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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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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의 물분자가 쪼개진다는 한국 유사과학의 실태란... 난 이전에 유사과학이라는 것이 과거의 일인줄만 알았다. 선풍기 틀고자면 죽는다느니 하는 속설들 말이다. https://namu.wiki/w/%EC%84%A0%ED%92%8D%EA%B8%B0%20%EC%82%AC%EB%A7%9D%EC%84%A4 선풍기 사망설 - 나무위키 선풍기 바람을 정면에서 쐬었을 때 바람 때문에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느낌, 또 더러운 선풍기를 통해 먼지 등이 호흡기에 들어가 감기, 비염, 천식 등이 생기는 경우 등 선풍기만의 특징이 사람� namu.wiki (찾아보니 나무위키에도 글이 있다!) 개인적으로 유사과학 관련해서 기억나는 일화가 있다. 이전에 학회에 갔을 때 어느 노교수님의 퇴임사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화학과 박사를 받았을 당시, 유행인 제품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육각수 냉장고..
서울시향 정기연주회, 운명 교향곡 프리뷰 코로나 사태로 가장 아쉬운 점 중에 하나는 문화예술을 오프라인으로 누리기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당사자도 그렇지만 나같이 공연보러 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큰 타격이다. 대체제인 영화나 음악감상 책읽기 등으로 돌려보지만 한계가 있다. 북적이는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같은 취미를 가져서 보러왔던 친구, 지인 들도 간혹 만나서 인사도 하고, 연주 전이나 후에 미리 같이 만나서 식사도 하고 커피도 한잔 하는 여유로운 시간들. 그 때도 좋은 시간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요즘 들어서 더더욱 그리운 시간들이다. 그 와중에 얼마 전부터 서울시향이 다시 연주회를 재개했다. 프로그램을 대체로 다 바꿔서 큰 편성이 아닌 것으로 다시 기획해서 무대에 올리고 있다. 오프라인 연주를 기대했던 사람들..
술을 부르는 안주, 군자 골목료리집 후기 군자에 맛집이 생겼다. 안주가 맛있는 술집인 골목료리집이다. 가게는 크지 않은데, 조명이나 분위기가 좋고 사장님이 친절하시다. 7시 전에 들어오면 모찌리도후? 를 서비스로 주신다. 사진을 못찍어둔게 아쉽다. 메뉴도 다양한데, 맛들도 다 괜찮다. 멘보샤를 먹을 수 있을 줄이야! 이건 유린기, 나오면서 다 설명해주시고 고추가 매우니 주의하라는 당부도 함께 이건 지난 번에 갔을 때 먹은 해물크림짬뽕이다. 파스타면도 함께 나오는데 소주 안주로 좋다. 소주와 맥주 모두에 어울리는 안주들을 팔고 맛도 좋다. 번창하시길, 추천추천
영화 마더가 생각나는, 영화 결백 후기 [스포주의] 비밀의 숲 이후 영검사, 신혜선의 팬이 되어 여러 작품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번엔 변호사로 나온 결백을 보게 되었다. 어머니의 죄를 무죄로 만들어야하는 변호사이자 딸로서의 딜레마를 잘 다룬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장치들에서 하고자 하는 말들도 이런 딜레마를 각인하기 위해 효과적으로 사용되었다고도 생각한다. 영화 초반 신혜선이 재벌의 변호를 마치고 추가 재판에선 빠지겠다고 할 때, 돈을 위한 수임을 하면 안된다고 법인 대표에게 이야기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녀의 가치관이 나오는 장면인데, 마지막에 신혜선은 이 보다 더한 유죄인 어머니를 무죄 승소를 받아냄으로써 그녀의 가치관을 어기고 만다. 이 과정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고뇌도 있었을 것이다. 어머니를 교도소에서 접견하고 모든..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수원 왕갈비통닭 후기 오랜만에 치킨을 먹으려고 어느 브랜드를 먹을지 고민하다가, 근처에 생긴 수원왕갈비통닭을 먹어보기로 했다. 순살 16900원에 테이크아웃 2천원 할인. 비주얼은 양념통닭이다. 파가 뿌려져 있는게 특이한 점. 먹어보면 불맛이 나서 일단 좋고 달달하다. 파의 식감도 좋다. 파채보단 저렇게 썰은 게 맛이 좋은듯. 단맛은 처갓집 슈프림보다 약간 덜 단? 혹은 비슷한 정도. 갈비 양념같은 맛이긴 한데 그렇다고 완전 갈비는 아니다 치킨을 위해 알맞게 맞춘 맛. 만족스럽게 먹었다. 추천
부산행 + 엑시트 + 킹덤, 영화 #살아있다 후기 [스포주의] 좀비가 나온다 + 아파트 옥상에서 탈출하는데, 주인공은 암벽등반을 해보았고 드론으로 무엇인가를 한다 + 산 사람을 먹이로 바친다 = #살아있다 모두가 익숙한 설정이다. 익숙한 설정에 주인공의 해피엔딩, 한국영화 여름용 종합선물 세트가 아닌가 싶다. 익숙해서 내용 예측이 쉽다. 이런 내용들을 적절히 연결하는 고리가 탄탄하단 느낌은 아니다. 가령 왜 8층에만 사람이 없었는지 (핏자국하나 없이 깨끗한 복도가 나온다), 그 와중에 끝집에 들어간 사람은 어떻게 거기에 자릴 잡았는지 등에는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 (물 먹을때도 멀쩡한데 약은 언제 탄걸까, 다 통조림이었는데..) 유아인의 텐션은 가히 놀랍다. 간혹 박신혜랑 잡히는 투샷에서 박신혜가 밀리는 느낌마저 들 때가 있었다. 중간에 라면 먹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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