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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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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병원의 그럴듯한 1인실에서 사망하기 위한 준비에 정신 팔리지 않기를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20829/115199530/2#:~:text=%EC%88%98%ED%95%99%EA%B3%84%20%EB%85%B8%EB%B2%A8%EC%83%81%EC%9C%BC%EB%A1%9C%20%EB%B6%88%EB%A6%AC%EB%8A%94%20'%ED%95%84%EC%A6%88%EC%83%81,%EC%95%8A%EA%B8%B0%EB%A5%BC%20%EB%B0%94%EB%9E%80%EB%8B%A4%E2%80%9D%EA%B3%A0%20%EB%8B%B9%EB%B6%80%ED%96%88%EB%8B%A4. 허준이 “그럴듯한 1인실서 사망하는 준비에 정신 팔리지 않길”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가 서..
식당예능의 끝판왕, 장사천재 백사장이 다른 식당예능과 다른 이유 최근 인기인 장사천재 백사장이 상당히 인상깊다. 이전에 이미 많은 식당 예능에 대한 시도가 있었고 지금도 진행중이지만 확실히 다르다. 서진이네 라던가 윤식당, 강식당 등도 물론 어느정도 화제성을 불러모으긴 했지만, 백종원이 직접 식당을 운영하는 '장사천재 백사장' 에 비해서는 몇가지 다른 느낌이 있다. 식당예능에서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우선 대중들이 식당예능을 보면서 기대하는 것은, 여러 연예인들이 나와서 식당에서 음식을 만들고 서빙하는 그 행위 자체가 첫 번째겠다. 많은 사람들이 식당을 방문하면서 만나는 주방장이나 식당 종업원이 일반인이 아니라 내가 TV에서 보던 연예인이 하는걸 보면서 마주하게 되는 신선함, 그리고 이런 일을 경험해보지 않았을 법한 연예인들이 식당일을 하면서 느끼는 여러 우여곡절이 ..
존 윅 4 (John Wick) 후기 - 잘 끝냈어! *스포주의 이번에 개봉한 존윅 4를 보면서 이전 시리즈에서 그의 액션이 이렇게 투박했었나 싶은 느낌이 들었다. 기억속 예전 시리즈에서는 뭔가 좀 더 세련되고 아저씨의 원빈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영화에서는 나이가 들었는지 우당탕탕 보는 내내 저러다 어디 하나 부러지는거 아니야 싶은 것 같은 투박함이 액션에 많이 묻어나왔다. 마치 범죄도시 시리즈의 마동석을 보는 느낌. 물론 마동석 보다는 훨씬 특수요원 느낌이 나긴 하지만 전작에 비해선 확실히 거칠다. 호불호를 가리기 보다는 그 전의 존 윅 시리즈와는 뭔가 달랐던 느낌이었다. 오히려 그 세련된 액션은 엽문아저씨가 장님이면서 지팡이 칼을 휘두르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전의 존 윅이 그러했듯 정말 셀 수도 없이 많은 사람을 죽이는 영화로 나오는데 대략 140명..
한국 영화산업, 미국과 비교해도 너무 비싼 것 같은데..이대로 괜찮을까? https://m.dailian.co.kr/news/view/1205965 [D:영화 뷰] 외화에 밀린 한국 영화, '올빼미' 이후 손익분기점 못 넘겼다 2023년 1월 극장가 매출액이 흥행작들의 증가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80% 수준까지 회복했다. 1월 전체 매출액은 1241억 원으로 '아바타: 물의 길'이 420억 원,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206억 원으로 www.dailian.co.kr 최근 한국 영화시장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 2023년에 개봉한 한국영화 중에서 손익 분기점을 넘긴 영화가 하나도 없다고 하니 문제가 꽤나 심각해 보인다. 가장 최근의 손익 분기점을 넘긴 영화가 작년 말 올빼미였다고하니 글을 안 쓸 수가 없다. 생각해보면 내가 미국에서 이런저런 한국영화 소식을 들으면서 ..
넷플릭스 더 글로리 후기, 도끼는 잊어도 나무는 잊지 못한다 아마도 2023년 최고의 화제작 중에 하나였던 더 글로리가 3월 10일 공개하고 많은 사람들이 주말에 정주행 한 것 같다. 나도 그 중 하나였고, 감명깊게 봐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언급했듯, 더 글로리의 나머지 8개 에피소드는 먼저 공개되었던 8개의 에피소드에서 쌓아두었던 떡밥들을 회수하는 에피소드들이었다. 그 와중에 몇몇 예측하지 못했던 동은과 여정의 고난은 더더욱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들었고 마지막 사형수를 향한 열린 결말까지 모두 콕콕 찝어서 남김 없이 속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드라마였다. 학폭 가해자들의 찬란한 아름다움, 영광 (glory)을 핏빛으로 물들이는 통쾌한 결말이 아닐 수 없다. 가끔 이런 문화 예술 창작물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잊어버릴 때가 많다. 보통 타임킬링..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후기, 이런 다큐가 더 많이 나왔으면 나는 신이다 라는 다큐가 화제다. 무교인 나로서는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였는데, 8개의 에피소드를 모두 보고나니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 교묘하게 교리를 바꾸고 신 대신 자신을 추앙하게 만드는 그 영악한 교주와 그를 따르는 신도들. 어떻게 구워 삶아야 저렇게 사람이 변하나 싶어서 놀랍기만 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따라서 갔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성인이 되어 들어간 사람들도 빠져서 인생이 나락으로 간다는 것은 믿기 힘들지만 저렇게 나왔으니 믿을 수 밖에..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피해자들이 폭력, 성폭력을 당했음에도 이를 주변 사람들의 묵인과 동조 때문에 세상에 알려지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는 점이다. 많은 피해자의 인터뷰에서 자신도 너무 혼란스러웠고, 이를 신앙으로 극복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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