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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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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맨이 극찬한 그곳, 시카고 햄버거 맛집 Au Cheval 후기 일리노이 살면서 시카고를 뺀질나게 돌아다녔지만 여전히 안 가본 곳이 많다. 최근 육식맨 비디오에서 극찬한 Au Cheval도 그런 곳 중에 하나였다. 특히 다운타운 쪽에서 약간 벗어난 west loop쪽은 조용하면서 레스토랑 위주라서 별로 흥미가 없었는데 역시 시카고라는 대도시 답게 이런 맛집들이 위풍당당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레스토랑은 평일 10시 오픈이고, 난 10시 30분쯤 도착했다. 교통편이 썩 좋지는 않은편. 심지어 예약도 받지 않는 레스토랑이라 긴장하면서 갔는데 점심 시간을 피해서 그런지 여유있게 자리 앉을 수 있었다. 자리는 고를 수 있다길래 요리하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카운터로 달라고 했다. 가게의 분위기는 잔잔하게 어두우면서 저녁에 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
미국에서 중국관광비자 발급받기, Chicago Consulate 이번 5월에 중국을 가기로 해서 알아보니 중국 관광에는 중국 관광비자가 필요하다고 들었다. 한국에서 미국을 가는 경우 ESTA로 온라인 발급이 가능한 반면에 중국을 가는 경우는 대사관을 직접 가서 관광비자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서류준비나 이런 것등은 비교적 간단하여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우선 난 가장 가까운 중국 대사관이 시카고에 있었다. 고든램지 버거 근처에 있는 비교적 도심에 있어서 찾아가기가 매우 수월한 장점이 있다. 나의 경우 Amtrak을 타고 Union station에서 내려서 125번 버스를 타고 내려서 좀 걸었다. 대사관은 9:30 am - 2:30 pm 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하고 주말에는 열지 않는다. 난 9시부터인줄 알고 부리나..
인생 첫 수비드, 미국에서 해먹은 오븐 수비드 우대갈비 후기! 육식맨의 열렬한 시청자이면서 갈비를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같이 지내다보니 최근 올라온 수비드 우대갈비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코스트코가서 바로 소갈비를 사다가 진행해봤다.1키로에 10달러 정도 하는 갈비를 사와서 뼈 사이사이를 자르고 지퍼백에 넣어주었다간장소스를 만든다음 지퍼백에 한 국자씩 넣고 빨대를 지퍼백입구에 넣고 조여서 진공을 만들어준다. 이렇게 해야 적은 양념이더라도 전부 고기에 밀착돼서 양념이 잘 배어든다.오븐에 넣고 최저 온도인 170F (77도 정도)에 맞춘다음 조리를 시작했다. 육식맨 채널에선 65도에 18시간이었는데 난 온도가 더 내려가질 않아서 77도에 12시간 진행했다. 모로가도 고기 잘 익혀서 먹으면 장땡이란 생각이었다. 그리고 지퍼백 내열온도가 100도라서 걱정 없이 ..
천진난만한 얼굴로 관객과 호흡했던 순간, 요요마 콘서트 후기 (Yo-Yo Ma) 매 학기마다 UIUC는 외부 저명한 연주자를 초대해서 학교 공연장에서 공연하게끔 주최를 하는데, 학생 복지의 차원으로 학생은 10불에 모든 공연을 보게 해준다 (발레 같은 건 조금 더 비쌈). 그래서인지 이런 유명 연주자들이 오는 경우 티켓팅이 굉장히 치열한데, 내가 있는 동안 시카고 심포니가 세 번 왔었고, 랑랑이 작년에, 이번 학기엔 요요마가 방문을 했다. 이전 시카고 심포니 연주도 그렇지만 보통 우리학교에서 공연을 먼저 하고 시카고로 가서 같은 프로그램의 공연을 또 올린다. 샴페인 사는 입장에선 두시간 반 드라이브해서 시카고까지 안가도 되니까 일석이조다. 어쨌든 이번 요요마 콘서트도 그런 이유에서 티켓팅이 굉장히 치열했고, 순식간에 전석 매진이 되었다. 간신히 나도 티켓 두장을 얻어서 공연에 참석하..
시카고 이탈리안 비프의 성지, Al's Itallian beef restaurant 후기 시카고 볼 일이 있어서 다녀오는 김에 점심을 뭘 먹을까 하다가 육식맨 유튜브에서 언급된 이탈리안 비프 레스토랑을 다녀왔다. 이탈리안 비프는 미국에서 매우 흔한 샌드위치 종류지만 내가 먹어본 기억은 뻑뻑하고 좀 헤비한 느낌이 드는 샌드위치였다. 왜냐하면 부위도 기름지지 않은 홍두깨같은 부위이고 육즙이 다 빠진 상태로 나오기에 개인적으로 먹어보고 더 찾지 않았던 음식이었다. 하지만 유튜브에서 언급된 이 집은 육수에서 나온 소스 (그레이비 소스)에 고기뿐만 아니라 샌드위치 전체를 푹 담가서 적셔주는 비주얼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난 이번에 중간 사이즈 (레귤러, 빅, 점보 중 빅사이즈)를 주문했다. 감튀 + 콜라 까지 해서 21불이 나왔다. 샌드위치만 하면 12달러 정도 된다. 여기에 토핑 페퍼와 치즈 까지 ..
박사과정 4년차 시험을 끝내며, 학교마다 다르지만 우리학교는 ORP라고 해서 Orginal research proposal이라는 시험을 4년차에 쳐야한다 (한국은 없는듯하고 미국도 없는 대학이 많다). 내가 전혀 연구해본적 없는 분야에 대해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연구 계획서를 써서 발표하는 것이 목적이다. 2년차에 literature seminar도 나와 연관 없는 분야를 발표하는 것이지만, 이건 그냥 이런이런 주제로 진행되는 연구가 있고, 현재 여기까지 이렇게 나왔다고 한다. 앞으로는 이런 부분의 연구가 더 필요할 것 같다 정도라고 한다면, 4년차 ORP는 그 이후를 내다보는 시야를 필요로 한다. 나는 내 박사과정 내내 nickel complex를 연구하고 있고 이번 ORP를 위해선 Vanadium complex를 주제로 정했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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