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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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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환승연애 보려고 써본 유료 Hola VPN, Nord VPN 후기, 광고아님 미국에서 VPN 써보는 경험이 다들 한 번씩은 있을 것 같은데, 구글링 해보면 죄다 무슨 돈 받고 써보는 업체들 광고글밖에 없다. 나름 뭐 이것 저것 비교해놓은 정성들인 듯한 글도 결론은 유료 vpn으로 가라는 것 같아서 별로 신뢰가 가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나도 vpn을 유료로 써보게 되었고,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항간에 화제작이었던 환승연애를 이번 기회에 보게 되었는데, TVING은 해외 접속 허용을 안해서 이걸 보려니 vpn이 필요한데 무료 vpn을 이것 저것 써보아도 3초마다 끊기는 빌어먹을 연결속도를 온몸으로 경험한 덕분에 유료 vpn은 얼마나 빠른가 결제를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두 회사의 vpn 유료 결제를 해 보게 되었다. 30일 사용해보고 마음에 안들면 환불 ..
한 주가 7일이 아니었다면 사람들은 며칠 일하고 며칠 쉬었을까 최근에 주말도 두세시간 잠깐 들르는 것 포함 열일 하다가 오랜만에 하루종일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쉬니 문득 든 생각이 내 바이오리듬은 5일에 맞춰진게 진짜 5일이 내가 일할 수 있는 최적의 리듬인건지 그냥 주말이 오는거라 내가 더 텐션을 못올리는 건지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만약 일주일 중 5일이 평일, 2일이 주말이 아니라 일주일이 13일이고 9일이 평일 4일이 주말이면 내가 9일간 텐션을 올렸을까 하는 점이었다. 예수님이 사실 체력 왕이어서 6일 일하고 주일에 하루 쉰 게 아니라 더 일해서 일주일이 바뀐 것이었다면 사람들은 그대로 따랐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렇다고 이걸 뭐 시뮬레이션 할 방법도 없고 그냥 사회의 흐름이 주4~5일 정도로 고정이 되어가는 걸 보면 이게 가장 적절한가 싶기도 한 ..
클래식도 가요처럼 커버한다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그냥 문득 어떤 옛날 가요를 젊은 다른 가수가 자기 스타일로 부른걸 우리가 요즘 커버한다고 하는데, 이걸 듣다가 클래식을 들으려니 뭔가 클래식도 그런 느낌으로 들으면 덜 어렵지 않을까 싶었다. 곡의 길이가 길고 어지간히 자극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가요에 비해서 알아차리기가 힘든 경우도 있지만, 그냥 같은 곡의 이런 저런 연주를 듣다 보면 좋지않을까. 너무 눈에 불을 켜고 비평의 시각으로 듣기보다 (사실 가요 누가 따라불렀다고 비평을 하는 정도로 무겁게 들이밀진 않으니까) 오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나보다 하는 생각으로 편하게 듣다보면 나한테 더 끌리는 해석을 찾아서 나의 취향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이 생각이 든건 보통 클래식 얘기를 하다보면 가요 커버하는 것에 비해서 뭔가 좀 공격적으로 이 해석은 옳다 ..
개인적으로 느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클리셰, 감상평 (스포) 오징어게임이 9부작으로 금요일 넷플릭스에 업데이트 되었다. 기다리던 작품이었는데, 하루만에 정주행 하고서 짧은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이미 오징어게임 나무위키 항목에도 부정적 의견이라는 탭이 있는 것으로 보아 내가 말한 것과 상당히 겹칠 것 같지만 뭐 이런 장르 영화, 드라마가 한 두편도 아니고 이것저것 생각나는 것을 적어보면, 1. 1번 할아버지가 결국 게임 메이커였다는 것 - 쏘우1의 바닥에 누워있던 할아버지가 현장에서 듣고 있던 것이랑 오버랩 되는 느낌. 결국 돈많은 할아버지의 돈지랄이었다는 마지막 결말은 열심히 쌓아올려온 설정과 전개에 너무도 뻔한, 쉬운 결말 같았다. 하긴 456억을 어떻게 조달하겠는가 싶다가도 뭔가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게 있을수도 있겠단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 아니어서 살짝 슬..
흥미로운 논문, 바이올린 명기들에 숨겨진 화학 조성의 비밀?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어떻게 그렇게 좋은 소리가 나는가?) 이 블로그가 화학과 바이올린을 각각의 카테고리로 흥미있게 다루고자 만든 블로그였지만 이 둘을 동시에 아우르는 논문이 올해에 나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흥분해서 허겁지겁 논문을 읽은다음 리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그래서 이걸 화학 카테고리에 넣을지 바이올린 카테고리에 넣을지 고민했으나, 과학적 사실이 더많으므로 화학 탭에 넣도록 하겠다. 아무튼 이 논문은 2021년 6월, 대표적인 화학 저널인 Angewante Chemie (앙게반테 케미) 6월호에 실렸으며 명기라고 불리는 스트라디바리, 아마티, 과르네리 등의 나무 조각을 화학적으로 분석하여 기존의 악기들에 비해 어떤 차이가 있어서 칭송받는지 분석한 논문이다. 185억짜리 바이올린! 초고가 이유는 ‘벌레’ 때문? (naver.com) 185억짜리 바이올린!..
내가 화학과로 전공을, 무기화학으로 세부 전공을 정하게 된 까닭 내가 어릴 적부터 과학자가 되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살다가 화학과로 진로를 정한 까닭은, 크게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으로 나누어지는 고등학교 과학을 하면서부터였다. 일종의 소거법으로 화학이 남았는데, 물리는 내가 잘 못해서, 생물도 관심은 있는데 세포를 다루거나 하는 일에 큰 관심이 없었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지구과학은 우주로 가든 땅으로 가든 뭔가 스케일 큰 걸 연구하는 것 같았는데, 나랑은 너무도 먼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제외했다. 그리고 고등학교 지구과학은 우주 파트를 제외하고는 크게 재미도 없었고, 우주파트를 하자니 하늘만 보고 사는 직업을 하는건가 싶어서 제외했더랬다. 그에 비해 화학은 지속적으로 내 흥미를 자극 했는데, 기본적으로 무슨무슨 과학축제를 하면 항상 빠지지 않고 보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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