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 바이올린 (663) 썸네일형 리스트형 큰 생각의 오류 처음 클래식을 들으면서는 많은 프로그램을 접하는 것에 의의를 두었다. 고전다음 낭만을 그 다음 후기 낭만을, 현대시대의 곡을 들으면서 알고있는 곡을 늘리는 것에 집중했다. 어느정도 이제는 새로운 곡을 알아가는 것과 더불어 같은 곡을 여러음반 여러 지휘자의 연주로 만나보는 것이 또 다른 즐거움이 되곤 한다. 마치 불후의명곡에서 원곡 가수의 곡을 다른 가수들이 나와서 자기만의 색깔로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가 똑같은 노래를 부른다고 해서 채널을 돌리기 보다는 오히려 새로운 매력으로 사랑받는 경우도 많지 않은가. 이렇게 듣다보면 안들리던 파트의 선율이 들리면서 새로운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되고 새로운 해석이 느껴지는 부분에서 내 생각을 집어넣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해석이 생기면서 그 곡에.. 음감이 조금은 생겼나 예전엔 레슨 받으면서 스케일을 하면 나는 맞는거 같은데 선생님께서 틀린음이라고 올리거나 내리라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자괴감에 빠지곤 했는데 계속 받다보니 어느샌가 음을 잘못 짚으면 같이 캐치해서 음정을 잡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말하기 전에 고쳐서 넘어가는 식으로 하게 된 점이 스스로에게 매우 만족스럽다. 나중엔 지적 안당할 정도로 잘 해야겠지만 그래도 음감이 조금은 생긴 것 같아서 좋다. 이제 반음만 더 붙어서 음정을 내면 될거같은데.... 연주 이력 2011년 2회 2011. 06. 17 SNUTO 제 7회 연주회 Piano -Resolver 외 몇곡 2011. 11. 26 SNUTO 제 8회 연주회 Piano & 2nd Violin -BWV 1054, 홀베르그 모음곡 등 2012년 2회 2012. 05. 18 SNUTO 제 9회 연주회 2nd Violin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서곡, 캉캉 등 2012. 11. 23 SNUTO 제 10회 연주회 2nd Violin -멘델스존 피협 1번, 헨델 메시아 등 2013년 4회 2013. 03. 13 서울여대 S.W.A.N 제 26회 정기 연주회 2nd Violin -페르귄트 모음곡 1번, 랄로 바이올린 협주곡, 드보르작 교향곡 9번 2013. 03. 23 Uni.C.O 제 5회 정기연주회 2nd Viol.. 번스타인이 자주 언급되는 요즘 번스타인의 연주가 많이 기획되는 요즘이다. 알고보니 탄생 100주년이 올해라고 한다.(1918년 8월 25일 출생) 개인적으로 번스타인은 잘 모르는 지휘자라서 몇번 안들어본 음원으로 3악장까지 느리거나 혹은 평범하게 가다가 4악장 피날레 휘몰아치기 전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문득 유튜브 영상으로 이 지휘자 영상을 찾아보다보니 큰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템포는 차치하고라도 그가 연주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을 그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그가 몰입해있는 모습은 정말로 기쁨에서는 그것을 소리내서 표현하지 못함에 몸부림치는 것처럼 표정이 정말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정말로 음악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지휘자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보통 나이든 지휘자의 경우 그 감정이 몸으로는 덜 나타.. 대학교 오케스트라 축제 서울대 후기 어렵사리 연구실 오후 반가를 내고서 대학 오케스트라 축제의 마지막 순서인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고왔다. 프로그램은 브람스의 교향곡 1번과 4번. 연주 당일 프로그램은 1부가 4번 2부가 1번으로 바뀌어 있었다. 다분히 1번의 팡파레를 끝으로 연주를 마감하기 위함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 배치였다. 결론적으로 이번에 듣고 온 두 교향곡 모두 상당히 인상깊고 감동적이었으며 많은 연주를 들어본 것은 아니지만 그 퀄리티 또한 상당히 밀도 깊은 소리였다. 템포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빠른 편이었다. 4번의 3악장이나 1번의 4악장 등은 음원보다 빠른게 아닌가? 싶은 정도였다. 그 와중에 막힘없이 소리를 채우는 그들을 보며 드는 생각이 마치 관객에게 '우리가 이 템포로 해도 힘들이지 않을 수 있.. 음원을 실감나게 듣는 방법 클래식 음원은 그냥 듣기에도 좋지만더욱 실감나게 듣는 방법은 지휘를 하며 듣는 것이다.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있으면 그걸 머릿속에 떠올려도 되지만 곡 전체가 흘러가기를 느끼는 것은 내가 음원 속 지휘자가 되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싱크로가 맞았을 때의 그 전율은 클라이막스로 갈수록 배가 되는데 이는 자주들었던 음원인 경우에도 해당한다. 일반적인 비팅으로 단순하게 시작하기만 해도 곡에 몰입하는 것이 달라지는데, 곡이 귀에 익기 시작하면 가상의 큐사인을 악기별로 날려준다. 그리고 다음엔 비팅을 바꾸거나 오히려 표현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는 식으로, 그야말로 곡을 느끼게 되면 이동중에 듣는 음원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오케스트라 하느라 곡을 익혀야 하는 과정이면 특히나 좋고 그렇지 않아도 매우 좋다.. 이전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