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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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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연주자가 서서 연주하는 경우가? 시대연주 (Period Performance)에 대한 생각 최근에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중에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London Symphony Orchestra, LSO)가 슈만 교향곡 3번을 연주한 것이 있다. 이전에 연주했던 경험이 있어서 들어봐야지 하고 딱 틀었는데, 첼로를 제외한 전체 연주자가 서서 연주하는 것이 아닌가. 심지어 관악기 연주자들까지 서서 하길래 오 이건 신선하다 하면서 영상을 쭉 감상했다. 그리고는 궁금하니 좀 찾아보다가 댓글을 봤는데 몇 분이 완전 화가난 상태로 댓글을 단 것을 봤다. 아니 애꿎은 연주자들을 왜 서서 고생시키냐? 는 정도의 뉘앙스였던 것 같다. 여기에 런던심포니 공식 유튜브계정은 '서서하는' 연주에 대해서 해명을 하는데, 지휘자인 가디너 (Eliot Gardiner)가 시대연주 (Period performance)를 의..
미네소타 중식당 Tea House 후기 좋은 기회가 생겨서 중식당 Tea House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http://www.ourteahouse.com/) 저녁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사람들도 굉장히 많고 부근에서도 평이 괜찮은 곳이라고 들었다. 한국에 있는 일반적인 중국음식점과 다르게 번화가에 있는 진짜 중식당 느낌의 식당이었다. 메뉴를 완전히 다 알진 못했지만 간간히 보이는 동파육 같은 이름들을 보고 아 몇가지만 아는구나 싶었다. 이번에 시켰던 음식은 마라탕과 고추를 넣은 소고기 불고기 같은 음식이었다 (Serrano Pepper Beef).여기 와서 국물 있는 음식을 한 번도 먹지 않았던 탓에 먹고 싶었다. 라면을 사다놓긴 했으나 뭔가 그 편함에 중독되기 싫어서 라면은 진짜진짜 막 너무 힘든데 배는 고플 때 먹기로 했다. 마라탕. 한..
d8 전자배치를 가지는 금속 이온은 항상 사각평면 착물을 형성할까? 착물(Complex)를 형성함에 있어서 그 구조는 금속에 따라, 리간드에 따라 착물은 여러가지 배위수를 가지며 만들어진다. 이 중에서 대표적인 배치는 6배위의 Octahedral (Oh), 4배위의 Tetrahedral (Td), Square planar (Sp), 5배위의 Trigonal bipyrimidal 등이 있다. 이론적인 내용을 접하다보면 4, 6배위의 내용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결정장 이론 (Crystal Field Theory)를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배위수를 익히기에 좋기 때문이다. 축선상으로 들어오는 6개의 리간드를 통해 Octahedral, 축 사이로 들어오는 4배위 Tetrahedral이 만들어지는 d-d splitting을 배우게 되며, 이후 Z축 두 개의 리간드가 떨어져 나갔다고..
미네소타 일식 전문점 하이쿠(HAIKU) 후기 HAIKU 후기 미국 온지 한달이 넘어가는 시점에 주에 1회 정도 했던 외식은 대체로 만족스러웠으나 여기는 정말로 충격이었다.Pork Katsu box 라고 나오는 게 돈까스인데, 정말로 마트에서 파는 돈까스 같았고, 심지어 저렇게 얇게 썰린 돈가스 밑엔 양상추가 깔려있었다.기타 사이드로 나오는 메뉴들이야 뭐 저정도는 할 수 있겠거니 했는데, 팁 포함해서 가격을 14불인가 냈던걸로 기억한다. 한국에서 14불내면 삼백돈 돈까스에서 가장 비싼 메뉴를 시킬 수 있는데 정말로 이 가격에 이 퀄리티가 나오나 싶어서 한참 영수증을 들여다봤다다시는 가지 말아야겠다. 어떻게 이런 음식점이 미네소타 대학가에 버젓이 자리를 잡고있지.. 미국 외식물가 후덜덜하다 정말 마무리는 서울대입구역 삼백돈 돈까스로..
미국 버거킹 후기 세 번째 미국 패스트 푸드점을 다녀왔다. 오늘은 버거킹!파이브가이즈, 맥도날드에 이어서 (서브웨이는 샌드위치니 논외로 치고..) 한국에서도 맛있게 먹었던 버거킹을 다녀왔다. 메뉴 선택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끼쳤던 것은 집 우편함에 들어있던 버거킹 쿠폰 덕분이었다. 한국에선 카톡을 통한 플러스메시지로 홍보를 많이 하는 반면 여기는 이런 종이 홍보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어쨌든 여러가지 쿠폰이 많은데 상단에 와퍼 2세트 (Meal for two)가 8.99라고 나와있다. 지난번 맥도날드, 파이브가이즈에서는 한 세트에 12불 혹은 그이상 쓰고 왔던 것 같은데 아니 미국은 맥도날드보다 버거킹보다 비싼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쿠폰을 보고 놀라서 가게 되었다. 그래서 냉큼 버거킹가서 이 쿠폰을 쓰고 싶다 했더니 무..
술 먹으면서 영어 늘었다고 하는 것에 대한 생각 미국에 오기전에 다녀온 주변 사람들로부터 외국에 살다가 술먹으면서 영어 늘었다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그래서 마땅히 기회도 없어서 술을 안먹다가 미네소타 도착한지 한 달여만에 술을 먹을 기회가 생기면서 속으로 '오 나도 이제 술먹으니까 영어 늘려나' 하는 생각에 기대감이 충만한 채로 술자리로 향했다. 하지만 나는 술을 먹고 나니 들리던 영어마저 안들리던 사태가 벌어지고 도저히 이 사람들의 말을 따라잡질 못하겠었다.그래서 집에 오면서 곰곰이 생각을 해봤다. 내가 들었던 썰들이 가짜인가 싶어서. 내 나름대로 내린 결론으론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평소에 조용하게 있던 사람들이 텐션이 오르면서 말을 자신있게 하게 되는 경우가 있고평소에 곧잘 떠들던 사람은 별로 해당이 안되는 것 같다. 오히려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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