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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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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끼돈부리가 맛있는 군자 일식집 이이요 후기 환승의 요지 군자역에서 지인을 만나려 밥집을 알아보다가 미국에서 워낙 비싸고 맛도없던 일식집을 가고싶어서 찾아보다가 리뷰가 많은 이이요를 발견했다. 군자 사는 친구들도 리뷰에서도 오픈전부터 대기줄이 있다는 얘길 듣고 30분 일찍 도착해서 11시30분에 대기 명단을 올렸다. 오픈은 11시 50분부터 칠판에 써놓은 이름대로 메뉴판과 함께 입장시켜주시는데 메뉴정하고 주문하면 10분내외로 나온다. 내가 시킨메뉴는 야끼부리동. 여기의 시그니쳐라고 한다. 우동, 샐러드가 같이 제공된다. 메뉴판 가격참조. 이 외에도 방어가 섞인 추가 메뉴들도 따로 붙어있었으나 가격대가 18000원 정도라서 나중에 도전하기로.. 주문한 야끼부리동의 비쥬얼이 아주 놀라웠다. 밥그릇이 생각보다 작아서 부족하진 않을까 했는데 넘치듯 쌓인 ..
A.Dvorak- Symphony No.8 in G Major Letter Number / Bar number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다보면 활체크도 고민이지만 마디수 적는 것도 수석진 입장에서 고역인데, IMSLP는 매우 고맙게도 무료로 악보를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주었지만, 마디수는 없으므로 일일이 기입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혹시나 잘못 세가지고 잘못 적은 부분부터 다시 계산해서 하는 중노동이 반복되는데 이 비효율적인 작업은 2019년에도 반복되고 있으며, 이러한 정보에 대해서는 공유된 정보가 전무하다. 그래서 나부터라도 이 마디수에 대한 고민을 빠르게 털어내고자 내가 갖고 있는 숫자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드보르작 심포니를 시작으로 집에 있는 악보들도 다 털어서 정리를 해봐야겠다. 드보르작 교향곡 8번의 레터링에 대한 마디수를 정리했다. 총보와 대조해서 작업했으며, https://imslp...
애드 아스트라 (Ad Astra), 지구 바깥에서 사는 모습은 이렇겠구나 큰 영화의 골자는 주인공의 아버지가 지적 생명체를 찾기 위해 참여한 리마프로젝트로 부터 나타난 알 수 없는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아들인 주인공이 이런 저런 과정을 겪어 나가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제목도 '별을 향하여' 라는 뜻의 라틴어인 애드 아스트라. 영화에서는 아버지를 해왕성에서 만나는데, 그 과정에서 거쳐가는 달과 화성의 생활 모습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아마도 지구 이외의 행성에 인간이 개척해서 삶의 터전을 일군 모습을 다룬 영화는 내가 기억하기로 매우 적거나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껏해야 화성에서 혼자 감자키워먹느라 고생했던 마션(The Martian)이 기억에 남고 다른 영화는 대체로 어쨌든 지구를 기반으로 우주선을 쏘아올리고 우주로 뻗어 나가는 식의 스토리 텔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닥터슬립, 샤이닝을 안봤어도 재밌게 볼 수 있다 닥터슬립을 보았다. 개인적으로 감독이 누군지에 상관 없이 추천 받으면 바로 보는 스타일이라 보고 나서야 스븐 킹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샤이닝이라는 전작품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만, 닥터슬립이라는 영화 자체를 따라가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살아있는 사람들을 죽여 그들에서 나오는 기력?을 빼앗아 삶을 이어가는 트루낫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인데, 어디선가 본 듯한 설정인가 싶다가도 보다보면 빨려들어가는 매력이 있었다. 다 보고나서야 느낀거지만 전작인 샤이닝을 봤더라면 남자 주인공이 왜 자신의 능력을 감추고 어른이 되려고 한 건지, 생각의 상자를 활용하는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겠으나, 그냥 아 저사람은 저 능력을 가지고 있구나 정도로만 봐도 이해..
미스터 션샤인, 스킨쉽 없이도 이런 애절한 로맨스가 가능하구나! '합시다. 그 러브라는거' 대사로는 워낙 유명해서 알고는 있었다. 이미 나온지 한참 된 드라마지만 시간이 없어서 메모장에 보고싶은 드라마로만 적어뒀다가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24부작이라는 드라마치고 꽤나 긴 분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각 편이 90분 가량이었으니), 거의 일주일 내내 남는 모든 시간을 투자해서 정주행 했던 것 같다. 그만큼 몰입력 있고 보기에 좋았다. 스토리 라인도 그렇고, 고증도 그렇고 대체로 훌륭했다는 호평을 갖고 있는 이 드라마에서 내가 무엇보다 놀랐던 것은 키스신 한 번 안나오는 이 드라마에서 그렇게 눈물 콧물 쏙 빼는 애절함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보는 내내 '아 저게 조선시대의 사랑인가' 싶을 정도였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최대의 스킨십은 서로를 안아주는 포옹에 불과했으나..
다큐멘터리 추천 - 넷플릭스 인사이드 빌 게이츠(Inside Bill Gates) 누구나 선망의 대상인 성공한 기업인 빌 게이츠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그의 인생을 이런 저런 사건들과 함께 엮어서 만든 3부작 영상인데, 생각보다 굉장히 재밌게 봐서 추천하게 되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그가 이뤄낸 성공은 정말로 어릴적부터 밤낮없이 일에 몰두하여 얻어낸 결과물이었다는 것이다. 8학년부터, 대략 중학생 때 부터 들어간 코딩 동아리에서 계속 한 노력으로 20대에 억만장자가 되기까지, 그가 보낸 열정의 시간은 내가 그동안 보내온 20대의 그것과는 너무도 다른 삶이었다. 내가 한창 스타크래프트에 빠져서, 축구에, 농구에 빠져서 수업끝나고 머릿속에 그런 것들만 가득 차있을 때 그는 친구와 함께 골방에 처박혀서 프로그래밍을 연구하고 코딩을 했던 것이다. 그 어린 나이에 그런 생산적인 활동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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