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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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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생화학, 청부살인? 청부살단백질? PROTACS (Proteolysis-targeting chimeric molecules) 생화학 수업을 들으면서 어떻게 생화학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지에 대한 여러가지 예시를 보게 되었는데, 특히 흥미로웠던 것들 중 하나가 PROTACS (Proteolysis-targeting chimeric molecules)이다. Proteolysis는 단백질을 분해(degradation)하는 과정이다. 쓸모없는 단백질을 다시 활용가능한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이는 자연에서 polyubiquitination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polyubiquitination은 단백질을 쓰레기 봉투에 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substrate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proteasome이라는 일종의 쓰레기차가 수거해가야 재활용 될 수 있는데, 이게 우리가 그냥 버린다고 쓰레기차가 수거해가지 않듯, ..
코에 면봉 안 넣어도 되네? 미국 코로나 타액(saliva) 검사 후기 다른 학교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일리노이에선 학교 시설을 이용하기에 앞서서 학생 및 교직원들은 두 번의 연속 음성 결과가 필요하다. 나도 처음으로 받게 되었는데, 한국에서 코 깊숙히 면봉을 넣고 검사하는 방법이 아닌 타액을 받아서 검사하는 방법이었다. 찾아보니 미국에서 개발된 방법이라고 한다. 꽤나 신뢰도도 높은 것 같다. https://www.google.com/amp/s/www.donga.com/news/amp/all/20200817/102522322/1美예일대, 코로나 ‘타액 검사법’ 개발…“더 저렴하고 빠르다”미국 예일대학에서 타액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부를 검사하는 새로운 진단검사를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긴급 사용허가를 내렸다고 16일(현지시간) …www.do..
2020.12. 한국에서 출국하여 미국으로 입국 후기 (애틀랜타 환승, 음성검사서 불필요) 한 학기 미뤘던 출국이 다가왔고 여러 준비를 마친 후에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은 정말 한산했다. 이렇게 인천 공항에 사람이 없는걸 본 기억이 나지 않는데 놀라운 광경이었다. 지도에서도 출국장 대기중인 사람의 수가 2명으로 뜨는걸 볼 줄이야. 시국이 시국인가보다 했다. 시간 넉넉히 도착한 공항에서 위탁 수하물을 부쳤다. 23kg을 이젠 대충 잘 맞추는 것 같다. 바이올린 대신 캐리어 하나를 더 가져온 덕분인지 몰라도 짐을 싸기에 여유로웠다. 수하물을 세관신고하면서 한 번 더 붙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했다. 예전엔 안그랬는데..문득 지난 1월에 귀국할 때 뉴욕에서 수하물 껴안고 레이오버 12시간을 했던 게 기억나서 흠칫 했지만 이번엔 그 정도는 아닐 것이다. 엄마를 보내고 뒤이어 출국장으로 들어와서 본 ..
[박사과정 일기] 한국에서 미국 박사과정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코로나로 인해 출국을 미뤘던 한 학기가 끝이나고 내일이면 출국을 앞두고 있다. 종강을 13일쯤 했는데 이를 전후로 서울 집도 정리하고 이래저래 만날 사람들도 만나고 하면서 나름 즐거운 2주 정도를 보냈던 것 같다. 길고 긴 학원 알바도 마무리 했고, 지인들도 만나서 많은 격려의 말씀들 들을 수 있었다. 자유로운 활동이 제한된 시간들이긴 했지만 그 안에서 최대한 많이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해보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이건 비단 한국 생활이 끝나서 그런 것도 있고 서른을 눈 앞에 둔 시간을 더 알차게 써보자는 마음 때문인 것도 있을 것이다. 올 한해 자체를 그렇게 보낸 것도 있는 것 같다. 사실 나이와 시간에 의미를 크게 부여하는 것도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이를 통째로 무..
지도교수님께서 해주신 이야기 모르면 물어봐라 - 모르는 부끄러움은 잠깐이야! 실험 열심히 해라 - 좋은 논문이 곧 너의 경쟁력 지도 교수의 신임을 얻어라 - 끊임없이 토론하기, 애증의 관계가 될 수 밖에 없음, 신임을 얻으면 내 행동에 자유가 생긴다 초반에 논문 못 쓴다고 좌절하지 마라 - 어차피 최근 4년 정도만 논문만 심사에 반영됨 박사로서의 자질을 키우는 것에 주목해라 - 감이 아니라 실험 사이의 논리적 인과관계를 생각하자 '그냥' 대신에 과학적 사실을 덧붙여서 대답할 수 있겠니? 혼자서도 잘 지내야하고, 학위과정 이외의 것에 연연하지 말 것 - 연애, 돈 등등 화이팅
와이즐리 1세대, 2세대 면도기 둘 다 사용해본 후기 한 때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와이즐리를 우연히 알게되어 써보게 되었는데 가격이 괜찮아서 계속 쓰고 있다. 면도기가 좀 더 고급지게 바뀌었는데 개인적으로 써보니 2세대가 좀 불편한 감이 있다. 왜냐하면 손에 폼클렌징 등을 묻히고 면도를 하게 되면 맨 뒤나 헤드부분의 금속(?)부분이 상당히 미끄럽다. 기존 1세대 면도기에서는 전체가 고무라서 그럴 일이 없었다. 그래서 자꾸만 1세대에 손이 간다. 한 2년쯤 쓴 것 같은데 내구성엔 문제가 없고 물때 타거나 하면 안쓰는 칫솔로 문질러주면 때도 잘 없어져서 만족하며 쓰고 있다. 아무튼 그래도 여전히 면도날 만족하며 잘 쓰고 있으니 추천할 만한 제품이긴 하다. 최근에 다른 스타트업도 생긴 것 같은데 와이즐리가 제일 나은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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