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 바이올린 (671)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국에서 택배 환불, UPS 택배 거절(refuse)하기 최근에 Ebay에서 제품을 하나 구매했는데, 중고로 구할 기회가 생겨서 ebay에서 주문한 물품은 취소하려고 했으나 이미 배송이 시작해버린 뒤였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돌려보내나 하고 찾아보니 택배기사가 왔을 때 돌려보내면 된다고 했다. 근데 이미 내가 밖에 있을 때 배송이 되어서 돌려보내려면 ups 허브에 있는 customer center를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이미 배송을 받고 열어본 뒤라면 라벨을 새로 받고 배송료를 내가 부담해야 했지만 난 열어볼 필요가 없기에 그대로 갖다주기만 하면 되었다. 물론 집에서 ups 허브가 멀어서 함정이었지만 가서 내가 열어보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대로 절차를 진행해주었다. 버스에서 내려서 뙤약볕에 그늘도 없는 길을 20분이나 걸어가야 한 게 함정이.. 다시 돌아온 일상, 마스크 벗고 다니게 된 근황 지난 주, CDC가 백신을 두 번 맞은 사람들은 마스크를 벗고 다녀도 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덩달아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던 학교측에서도 공식적으로 벗어도 된다는 공지메일을 보냄으로써 더 이상 마스크가 필요 없게 되었다! 물론 아직 심리적으로 완전히 마스크를 벗는 것은 꺼려해서 그런지 몰라도 모두가 완전히 벗고 다니는 것은 아니다. 나도 약간 형식상이나마 끼고 지내는데 그래도 대부분의 시간은 벗고 지낼 수 있을만큼 자유로워졌다. 마치 황사불어서 마스크 챙겨다니던 정도의 빈도랄까? 200개나 가져왔던 kf94도 이제 집어넣고 덴탈마스크를 꺼냈다. 날씨가 더워진 타이밍에 마스크로부터 자유로워진 것은 정말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는 더 눈치보지 않아도 되어서 기쁘다. 물론 아직도 매주 코로나 검사를 하긴.. 촉매를 바라보는 유기화학자와 무기화학자의 다른 시선 촉매 연구는 지금까지도 정말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는 분야이다. 우리가 진행시키고자 하는 어떤 반응의 높은 에너지 장벽에 터널을 뚫어주는 고마운 존재니까 말이다. 여전히 많은 반응은 낮은 수율과 느린 반응속도로 촉매가 만들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기에 계속해서 이런저런 반응에 대한 촉매가 연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기화학자(organic chemist)도 쓰고 무기화학자 (inorganic chemist)도 쓴다. 심지어 둘 다 metal complex를 사용한다. 그렇다면 유기와 무기의 구분이 모호한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약간 촉매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역할이 다르다고 해야할까? 이 다른 관점을 이 글에서 다뤄보고자 한다. 우선 유기화학자의 경우 그들의 촉매에 대한 관심은 대체로 촉매를 활용.. 내가 느끼는 미국, 그리고 영어 #3 1편: https://chemiolin.tistory.com/494 내가 느끼는 미국, 그리고 영어 #1 chemiolin.tistory.com 2편: https://chemiolin.tistory.com/504 내가 느끼는 미국, 그리고 영어 #2 1편 https://chemiolin.tistory.com/494 내가 느끼는 미국, 그리고 영어 #1 chemiolin.tistory.com chemiolin.tistory.com 복잡하고 다양한 NMR의 종류, 간략하게 알아보기 (COSY, NOESY, DEPT, HSQC, HMBC) OSY 보통은 1H, 13C는 1D NMR만 분석을 하지만, 전혀 어떤 물질인지 감이 안잡히는 경우 여러 NMR 테크닉을 동원해서 구조 분석을 할 수 있다. 복잡한 NMR 기기의 모드에서 보통 영어 약자로만 나타나기 때문에 알아보기가 어려운데, 간략하게 이들 정보를 모아봤다. 신호가 어떻게 검출되는지에 대한 원리는 생략했다. 1. NOE (Nuclear Overhauser Effect): 특정 peak에 맞는 주파수를 때리면 마치 두더지 잡기처럼 '공간상으로' 인접한 피크들이 검출되는 원리를 이용한 분석. 단순히 결합이 가까운 것이 아니라, 공간상으로 인접해야 하기 때문에 입체화학(stereochemistry)에 관련한 중요한 정보를 줄 수 있다. 2. TOCSY(TOtal Correlated Spect.. 늦게 본 변호사 예능 굿피플 소감 여러모로 여운이 많이 남는 예능이었다. 법조인의 입장에서 예능을 제작한다는 시도 자체도 일단 참신했고, 어려운 법에 관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줘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그들의 노력을 반면교사 삼아 내 스스로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이다. 요즘들어 월급 들어오고 편한 생활에 익숙해져가던 나에게 그들이 보여준 치열한 과제에 대한 열정은 다시금 내 열정에도 불을 지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확실히 간절함은 성장에 큰 무기가 되는 것 같다. 그 당시에는 정말 미칠듯한 스트레스로 다 놓아버리고 싶을 지경에 다다르지만 그 사이에 성장해가는 그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경험을 살면서 하게 된다면 그 시간을 기억하며 다시 신발끈을 조여맬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 1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