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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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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영단어 사용 최근은 나오는 논문 편수가 많다보니 데이터가 달라도 쓰는 문구의 표절율을 굉장히 까다롭게 심사한다.사실 하나도 표절하지 않는 것이 좋겠으나, 비슷한 연구 분야의 경우 자기표절 (self plagiarism) 도 심심찮게 일어난다고 들었고, 쓰는 말이 거의 고만고만해서 0%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저널마다 그 기준이 약간씩 다른 듯 하지만 표절 검사 프로그램을 돌려서 20% 전후로 내야 일단 심사에 들어가는 것 같다. 어쨌든, 그래서 자주 쓰는 단어라고 하더라도 여러 편에 들어간 단어라면 다르게 표현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면서도, 의미 전달은 명확해야 하기에 그 선택의 폭이 참 좁음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사실 가장 간결한 논문이 이전에 있었을 것이고, 이제는 그것의 수많은 패러프레이징이 여러 논문을 돌아다니고..
사랑밥 당신과 내가 함께 지어 놓은 따뜻한 사랑은 항상 가득히 고슬고슬했는데 이제는 어렴풋이 따뜻했던 기억만 남아있습니다 남아서 눌어붙은 추억들은 그냥 떼어내기엔 너무도 아파 눈물로 불려서 흐르는 시간에 씻어보내렵니다 181025
그대 손이 따뜻하다고 느낄 수 있는 건 내 손이 더 차갑기 때문이고, 그대 손이 부드럽다고 느낄 수 있는 건 내 손이 더 거칠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앞으로도 내 손 계속 차갑고 거칠어도 좋으니 그대 손 계속 따뜻하고 부드럽게 해주시고, 대신 그대 예쁜 손 꼭 잡을 수 있게 해주소서 181212
Paramagnetic 전용 NMR은 없다 1H NMR로 메탈 착물의 NMR을 파악하는 경우에, diamagnetic metal 같은 경우에는 별 이상 없이 NMR peak를 관찰할 수 있으나, paramagnetic 성질을 가지는 샘플의 경우에는 peak가 쉽게 사라지거나 넓어지는 경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paramagnetic 성질을 가지는 metal이 (Cu2+, Fe3+, Co2+ 등) relaxation time을 매우 짧게 만들기 때문이다.Relaxation time은 핵의 스핀을 pulse를 통해서 때렸을 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그 시간차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위치에서 peak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NMR의 원리라고 할 수 있는데, 이 relaxation time이 충분히 길지 않으면 기계에서 충분히 분리된 peak로 인..
착물형성에 따른 결합 구조 증명을 위한 분광학적 테크닉 Chemosensor 연구를 하다보니 크리스탈이 커서 구조 파악이 바로 되지 않은 이상은 리간드와 메탈의 결합에 대한 증거 제시를 위해 여러가지 분광학적 자료들을 이용해서 분석할 수 밖에 없다. 특히나 구조파악을 위해 사용하는 논리의 전개과정은 크게 다음과 같다. 1. UV-vis titiration을 통해서 isosbestic point (등흡수점) 를 확인한다-isosbestic point를 통해서 리간드와 메탈이 한가지 종(species)의 화학종만을 만들게 됨을 제시-메탈과 리간드가 상호작용 한다는 정도만 추측 가능 2. Job plot 을 통해 결합비를 추측한다.-리간드와 메탈이 몇 대 몇으로 결합 하는지 농도에 따른 실험인 Job plot을 이용-Job plot에 대한 반박연구도 있어서 (DO..
악보 보고 연주해보기 전까지는 모른다 예전에 클래식을 듣던 것만 듣지 말고 다른 것도 유명한 것부터 찾아듣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브람스 교향곡 4개를 정주행 하려했던 적이 있다. 나름 베를린필 음반도 구해서 들었는데, 하필 1번의 서주가 너무도 부담스러워서 2.3.4는 고사하고 1번도 제대로 듣질 못해서 다른 작곡가로 갈아탔었다. 다른 친구들이 브람스 1번 좋다고 하면 어휴 야 그 서주부터 부담스러운 곡을 어떻게 듣냐며 손사래를 치곤 했다. 그렇게 브람스 교향곡을 묻어두다가 객원연주로 브람스 1번을 갈 기회가 있었다. 당시에도 가면서 우려를 많이 했다. 재밌게 하고 올 수 있을까 싶기도 했고 말이다. 근데 막상 악보를 보고 연주하다보니 그 브람스 특유의 몰입하게되는 곡의 흐름이 느껴졌다. 연주하는 맛이 난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그렇게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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