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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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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잘 만들었..아? 2월 5일에 공개된 영화 승리호 후기! (넷플릭스 영화 추천) 2월 5일자로 넷플릭스에 한국영화인 승리호가 개봉했다. 김태리의 팬인 내 입장에서 그녀가 나온다는 소식에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사실 기다리면서도 반신반의 했다. 우리나라에서 거의 도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 미래세계를 그린 SF영화이기 때문이다. 매번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이런 영화들은 CG가 우선 욕을 먹고, 신파로 찬물을 끼얹어서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던가. 그래서 사실 망설여졌으나 머나먼 미국 땅에서 주말에 보는 영화만큼 답답한 생활을 탈출할 수 있는 도구가 몇 없기에 주저없이 재생을 눌렀다. https://youtu.be/dLJp6t6faTw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CG는 굉장했고,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결말은 내 취향이 아니었긴 하지만 말이다. 아래 내용부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다. 우선..
[넷플릭스 추천] 완벽한 결말, 브레이킹 배드 시즌 1-5 그리고 엘 카미노까지! 예전에 브레이킹 배드 한창 유행할 때 시즌 2까지인가 보고 있었는데, 중간에 어느 재미없는 포인트에서 끊고 그냥 중단했던 기억이 있다. 얼마전에 다시 정주행을 시작했는데 그 당시에 왜 이걸 끝까지 안보고 그냥 뒀는지 이해할 수 없을정도로 하루에 대여섯시간씩 보면서 마지막화까지 정주행을 했다. 아래부터는 다량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다. 아마 그동안 봤던 드라마들 중에 가장 멋진 결말을 만든 것이 아닌가 싶었다. 특히 월트가 자신의 가족이 쓰는데 충분한 돈을 저축했음에도 계속 마약 필드에 머무르면서 악마가 되어가는 모습이 굉장히 소름돋을 정도로 인상깊었다. 행크가 죽을 때 너무 안타까웠고, 제시가 탈출하기 전에 마약 제조하는 노예로 있는 부분도 충격이었다. 연기도 정말 훌륭하고 마지막에 모든 관계자가 죽는..
[영화추천] 우리들, 어린 시절을 되새겨보게 하는 영화 오래전에 어떤 경로로 '우리들'이라는 영화가 재밌었다는 걸 보고서 봐야될 영화 목록에 넣어뒀다가 까맣게 잊고, 혹은 다른 개봉작들을 보느라 뒤로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보고나니 진작에 봤어야 했는데 너무 미뤄왔단 생각이 들기까지 하는 영화였는데요. 잔잔하면서 어린시절을 회상하게 만드는, 그러다가 마지막엔 뒷통수를 한 대 맞은 듯한 명쾌한 그 나이대의 해답까지 얻게 되는 영화입니다. 추천합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이선과 한지아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이선의 시선으로 영화가 전개되는데요. 선이는 친구들에게 그다지 환영받는 존재가 아닙니다. 거기에 순진하기까지 해서 자신을 이용해먹으려고 친하게 대한 것에도 웃으며 방학식날 교실 청소까지 혼자 다 하는 착한 아이로 묘사됩니다. 청소를 마치고 선이는..
영화 '담보' 와 '소리도 없이', 서로 다른 두 '담보' 를 보는 시선 (스포일러 포함) 올 해 두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영화 '담보' 와 '소리도 없이' 입니다. 같은 해에 개봉해서 둘 다 보게 되었는데 하필 둘 다 어린 여자아이를 모종의 사건으로 두 남자가 맡아서 같이 지내게 되면서 나타나는 여러 사건을 다루게 된 영화입니다. 두 영화를 연속으로 보았더니 비슷한 점도, 다른 점도 많이 보여서 한 번 비교해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처음에 두 영화의 시놉시스와 예고편을 모두 챙겨보았던 것 같은데, '삼촌들이 여자아이를 데려가며 생기는 사건' 이라는 점이 똑같아서 그런지, '소리도 없이' 가 담보인 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초기 설정 자체는 엄청나게 비슷한 두 영화가 공교롭게도 같은 해에 개봉한 것이지요. '담보'에서는 아이를 맡게 된 경위가 조선족 어머니가 빌린 돈을 갚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넷플릭스 영화 추천] 카모메식당, 맵고 짜고 달지 않은 함흥냉면 같은 영화 이전에 리틀포레스트를 재밌게 본 기억이 난다. 큰 갈등이 있는 것도 아니고 김태리가 열심히 시골 내려와서 밥해먹고 쉬는 이야기인데 유난히 기억에 남았던 걸 보면 영화 자체가 주는 편안함이 인상깊었던 것 같다. 이번에 본 카모메식당도 이와 같다. 그 편안함이 리틀포레스트의 그것을 느끼게 해주는 점에서 참 비슷하다. 얼마전까지 봤던 영화가 사이코패스가 나오는 '콜' 같은 영화다보니 처음엔 이렇게 밍숭맹숭한 느낌으로 영화가 재밌으려나 반신반의 하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영화가 끝나버리고 정신차린 나를 보게 되었다. 이만치 잔잔하기도 어려운데 카모메식당에선 이걸 그렇게 해낸다. 핀란드에서의 힐링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 한 번도 가보지 않는 곳이지만 그 여유로운 풍경과 정취가 영화 바깥으로까지 전해져 마음이..
영화 런(run), 누구를 위한 가족인가? 뮌하우젠 증후군 여러모로 흥미로운 영화이다. 소재 자체도 뭔가 어딘가에서 다뤘던 것 같은데 실제로 기억은 안나는 소재이다. 자녀에 대한 집착을 다룬 영화가 있었던가 싶은데 내가 봤던 영화 중에선 없던 것 같다. 아무튼 이런 소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덕분에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었다. 감독도 흥미롭게 봤던 영화 서치의 감독이었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영화에 나오는 클로이는 실제로 장애가 있는 여배우인 키에라 앨런이 연기했다. 어째 휠체어를 너무 잘타는 것은 둘째치고 다리에 근육이 적어보이는 실루엣이 영화를 위한 의도적인 감량이었나 싶었는데 실제로 다리가 불편한 배우라고 해서 놀랐다. 실제로 장애가 있는 배우가 영화에 출연한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뛰어난 연기로 너무도 잘 어울리는 배역을 소화해주었다. ht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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