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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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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영화, 책, 공연, 드라마 보고 들은 것들 정리! 볼드처리는 추천목록 책 1.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2. 육식의 딜레마 3. 편지 - 히가시노게이고 4. 순서의 문제 - 도진기 5. 까대기 6. 작곡가입니다만 7. 숙명 - 히가시노 게이고 8. 식욕의 과학 - 논리적으로 잘 정리된 글! 9. 유리고코로 - 재밌음 10. 불편한 편의점 11. 망원동 브라더스 12. 역행자 - 자기가 어떤사람인지 인지하는 것 13. 뒤틀린 집 14. 장사의 신 15.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16. 묘생만경 - 본격 동물 스릴러 17. 오리 집에 왜 왔니? - 귀엽 영화 1. Happy New Year 2. 연애 빠진 로맨스 3. Jojo Rabbit 4. Limitless 5. Harry Potter 20th Anniversary 6. The Innocents ..
한국판 나르코스, 넷플릭스 신작 수리남 후기 오랜만에 바짝 긴장하고 몰입해서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나왔다. 넷플릭스 신작 '수리남'이 그것이다. 스릴러를 무지하게 좋아하기 때문에 더더욱 기대했던 이번 신작 덕분에 아주 즐겁게 주말을 즐길 수 있었다. 한국에서 나온 마약/범죄 관련 드라마, 영화 (범죄도시, 신세계 등)는 보통 국내를 거점으로 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은데, 이번 작품은 한국은 거의 조미료급으로 나오고 전부 수리남을 비롯한 해외 국가들이 배경으로 나와서 신선하기도 했다. 배우들의 연기는 말도 못하게 좋았고, 액션, 긴장감, 몰입도 모두 만족스러웠다. 지난 몇 달간 나온 한국 넷플릭스 영화, 드라마에 깊은 실망감을 안고 있던 때에 이런 홈런이 나와줘서 굉장히 기뻤다. 스토리 자체도 일단 영감을 얻을 실화 사건이 ..
넷플릭스 신작 서울 대작전, 작전 대실패 유아인 주연의 넷플릭스 신작 서울 대작전을 봤다. 88년 서울올림픽 시즌을 배경으로 한 카 체이싱 영화라는데 나름 공을 들인 듯 했고, 배우들도 열심히 연기한 것 같았으나 코믹도 아니고 액션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스포주의 우선 88년도 배경을 재현하려는 시도는 좋았으나 눈에 띄게 거슬리는 cg들이 꽤 있어서 몰입을 방해했다. 카 체이싱 장면도 실제와 적절히 섞어서 실감나게 보여주려 한 듯 했으나, 그 괴리감은 여전히 티가 많이 났다. 가장 당황스러웠던 장면은 비행기에서 탈출하는 장면인데, 아무도 이 장면에 대해서 조언을 안했던 것인지 화물칸의 문이 열렸을 때 사람들이 아무도 그 높은 곳에서의 기압의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사님이 구두 신은 다리로 그 높은 곳을 버티는..
넷플릭스 신작 카터 = 아저씨+부산행+매드맥스+미션임파서블+강철비..? 요약하자면 온갖 인기 있던 영화는 다 때려박은 다음 화려한 카메라 무빙으로 마무리한 영화다. 영화의 스토리와 주원의 액션보다 카메라 무빙에 더 눈이가는 영화다. 마치 1인칭 fps게임을 하는 느낌으로 영화가 만들어졌다. *스포주의 CG와 실제 액션이 화려한 카메라 무빙으로 왔다갔다 하는데 어떻게 이어붙였는지 신기할정도로 화려하다. 이 점은 다른 영화에서 볼 수 없던 뚜렷한 장점이다. 간혹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이리저리 굴리기도 하는데 그래도 참고 볼 만 하다. 오디오 녹음도 공을 들였는지 최근 개봉했던 영화에서 지적된 목소리가 뭉개지는 문제도 없이 잘 들렸다. 주원의 액션은 찍는데 힘들었겠다 싶을정도로 쉬지않고 온갖 액션을 마다하지 않는다. 하지만 뭔가 맷 데이먼의 본 시리즈에 비해 B급 감성으로 떨어지는..
열 두시간 정주행 완료,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All of us are dead) 후기! [스포주의] 화제의 신작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의 정주행을 마쳤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재밌게 봤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화제성을 충분히 끌고 갈만한, 한국 학교의 특수한 상황들과 이런저런 설정들을 잘 엮어냈다고 생각한다. 일단 나도 좀비물은 빠지지 않고 봤다고 생각하는데, 학교 + 좀비물은 아마 이게 처음이 아닌가 싶다 (혹시 아니면 댓글 부탁드린다). 그래서 일단 소재면에서 신선하고, 좀비 자체의 뭐 발현 양상은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뤄졌듯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등장으로 말미암았다는 점에 대해선 진부할 수 있으나 마땅히 뭐 더 엮을만한 소재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이 설정이 과학선생 + 아들의 왕따와 더불어서 설정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름 학교물에서 빠..
연애 빠진 로맨스, 전종서의 러블리함을 잘 보여준 영화 배우 전종서 하면 나에게 떠오르는 것은 영화 버닝에서의 약간 흐리멍텅하게 쳐다보는 눈빛을 가진 연기나 영화 콜 에서 광기어린 살인마가 된 모습이었다. 기본적으로 좋은, 밝은 이미지는 가지고 있질 않았는데 이번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 이런 이미지들을 완전히 탈피하고 너무도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 영화를 보는내내 나를 참 놀라게 만들었다. 내용 자체는 충분히 예측 가능한 로코 영화의 결말이지만 이를 풀어내가는 과정에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여서 좋았다. 한 가지 인상적이었던 점은 데이팅앱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는 것인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데이팅앱은 해외에 비해 터부시 되는 경향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물며 지인을 끼고 들어가는 소개팅도 '자만추'가 아니라며 만나길 꺼리는 사람들이 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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