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68)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애 빠진 로맨스, 전종서의 러블리함을 잘 보여준 영화 배우 전종서 하면 나에게 떠오르는 것은 영화 버닝에서의 약간 흐리멍텅하게 쳐다보는 눈빛을 가진 연기나 영화 콜 에서 광기어린 살인마가 된 모습이었다. 기본적으로 좋은, 밝은 이미지는 가지고 있질 않았는데 이번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 이런 이미지들을 완전히 탈피하고 너무도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 영화를 보는내내 나를 참 놀라게 만들었다. 내용 자체는 충분히 예측 가능한 로코 영화의 결말이지만 이를 풀어내가는 과정에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여서 좋았다. 한 가지 인상적이었던 점은 데이팅앱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는 것인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데이팅앱은 해외에 비해 터부시 되는 경향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물며 지인을 끼고 들어가는 소개팅도 '자만추'가 아니라며 만나길 꺼리는 사람들이 태반.. 넷플릭스 신작, 고요의 바다 후기 난 우리나라 넷플릭스 신작은 언제나 항상 챙겨보는 편인데, 특히나 로맨스 소재가 아닌 신선한 장르의 신작은 더더욱 개봉 날짜까지 메모해두며 챙겨보는 편이다. 올 해 나왔던 오징어게임, 지옥 등이 특히 그랬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춰서 공개된 고요의 바다도 그래서 내가 기대하던 작품 중에 하나였는데, 이번에 정주행을 마치고 이래저래 좋은 것도 안좋은 것도 있어서 후기를 남겨본다. (스포주의) 우선 좋았던 점은 기지의 이름이 발해기지라는 점이다. 동북공정이 알게모르게 계속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전세계 플랫폼인 넷플릭스를 기점으로 우리나라 컨텐츠에서 '발해'라는 이름을 언급할 수 있다는 점은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별 말도 안되는 소리로 온갖 것들이 중국의 문화라고 우기는 과정에서 이런 네이밍은 충분히 가.. 넷플릭스 '지옥' 후기, 본질은 괴물나오는 스릴러가 아닌듯 예전에 메시아 라는 드라마가 넷플릭스에 나왔다. 성경에만 존재하던 메시아라는 존재가 21세기에 나와서 보이는 여러 신비한 일들 (병자를 치유하고, 감옥에서 탈출하는) 덕분에 그를 따르는 추종자가 생겨나가는 과정을 보여준 신선한 드라마였는데, 이번에 나온 '지옥'도 이런 절대자의 등장과 이를 둘러싼 종교의 발생이라는 점에서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트레일러로 '지옥'을 처음 접했을 땐 고지받은 특정한 시간에 괴물들이 나타나서 죽는 것만 예고로 나오길래 '아 뭔가 이 괴물들이랑 싸우거나 하려나보다' 생각했는데, 사실상 그것보다 더 심오한, 종교의 등장과 이를 유지해 나가는 움직임에 더 초점을 맞춘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다. (스포주의) 여기서 등장하는 세 오랑우탄 같은 괴물들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넷플릭스 신작, 한소희 주연 마이네임 후기 오징어게임 이후로 바로 또 순위권에 오른 드라마가 있길래 설거지 하면서 볼겸 하나 틀어본 게 화근이었다. 첫 에피소드가 강렬해서 그런지 그대로 정주행을 해버렸는데, 나름 재밌게 봐서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스포주의) 개인적으로 결말이 마음에 드는 느낌은 아니다. 마지막에 잘 모르겠는 (어라? 하는) 설정도 몇개 보여서 100% 만족한 드라마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전개나 소재가 맘에들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부녀가 전부 경찰과 조직에 몸 담았다는 점, 비밀을 감추고 조직의 보스가 짠 치밀한 판에서 놀아난 딸의 잔인하면서도 슬픈 액션은 확실히 인상깊었다. https://youtu.be/q7i7XY3VE20 사랑에 빠진게 죄는 아니잖아! 로 유명세를 탔던 한소희 배우가 액션에 잘 어울릴까에.. 시즌 3가 아니었네?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후기! 지난 킹덤 시즌 2 에서는 새 주인공 전지현의 등장으로 끝이나서 호기심을 자아냈는데, 그녀의 등장 배경이 이번 킹덤: 아신전을 통해서 공개됐다 개인적인 감상평을 적어보자면 킹덤2까지 본 사람들에게는 한시간 반의 여유있는 배경설명을 해주는, 영화의 느낌보단 긴 스페셜 에피소드? 정도의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다. 이걸 독립 영화 작품으로 보기에는 호흡이 다소 길게 느껴지고 뭐랄까 결말도 다음 작품을 암시하며 끝나기에 기대는 되지만 완전한 완결을 보여준 것은 아니라 찝찝한 느낌이 있다. 작품 자체를 놓고보면 재미는 있다. 개연성도 충분히 들어갔다고 생각하고, 다음 시즌으로의 튼튼한 교두보라는 생각이 든다. http://www.kukinews.com/newsView/kuk202107200127#PL2 ‘킹덤: .. 넷플릭스 '새콤달콤'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담긴 톡쏘는 맛 별 기대 없이 내용도 줄거리도 모른채로 오랜만에 뜬 한국 신작영화라서 보게 된 영화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어서 포스팅을 남긴다! 일본의 소설인 이니시에이션 러브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인데, 극 중 배우들의 연기와, 연애를 하면서 느끼는 여러 감정들, 갈등 상황들이 너무 잘 어우러져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봤다. 스포일러 주의 영화의 전개 방식 자체가 나에게는 너무 신선하고, 깜빡 속아넘어 갈 만 하게 만들어놨다. 알고보니 여러 복선이었던 것들이 있지만, 그 갈등 상황이나 연기에 몰입하느라 그런 복선을 다 놓쳤다. 추리소설을 그렇게 보고 스릴러를 봐도 여전히 부족한 내공이다. 사실상 반지 복선이 제일 중요한 것 같은데, 보다보면 제 3의 전남친을 생각하게 되어서 그런 것 같다. 가장 중요한 포.. 이전 1 ··· 3 4 5 6 7 8 9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