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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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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키장 후기!, 위스콘신 캐스캐이드 마운틴, Cascade mountain in Wisconsin cascademountain.com 태어나서 스키를 한 번도 타본적이 없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일리노이 위쪽에 맞닿은 위스콘신 주의 캐스캐이드 마운틴 스키장을 다녀오게 되었다. 듣자하니 꽤나 괜찮은 스키장이라고 들었다. 일리노이 주 경계에 더 가까운 스키장이 있는데 코스가 덜 다양하고 덜 높다고 들었다. 난 초보라 거길 가도 됐겠지만 뭐 더 좋은 곳을 가보는 것이 나쁘지 않으니까 여기로 결정했다.우리집에서 차로 4시간 반 정도 걸렸고, 다행히 차가 막히지 않아서 큰 문제없이 도착할 수 있었다. 이곳은 Portage라는 작은 마을이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데, 그곳에 에어비앤비를 잡아서 오며가며 스키를 탔다. 출발한 날은 날씨가 좀 별로긴 했는데 다음날은 위 사진처럼 날씨가 너무 좋았다. 야간에까지 스키..
미국에서 고기썰어먹기, 육절기, 미트슬라이서 구매 후기! 한국에서는 정육점에서 고기 살 때 어떤 방식으로 썰어주는지에 대해서 가격을 더 붙이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진열되어있는 고기가 같은 부위라도 슬라이스 되어있으면 덩어리고기보다 더 비싸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안해봤던 방식이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덩어리 고기를 더 용도에 맞게 잘라놓는 수고를 들였으니 가격이 오르는게 맞는가도 싶다. 아무튼 그런 이해를 뒤로하고 나는 그런 노동력을 기꺼이 내 스스로 지불할 의사가 있기에 이번 기회에 미트 슬라이서를 구매하게 되었다. 사실 미국온지 4년차에 구매하는 이유가 그 전에 좀 필요성을 못느꼈기 때문이다. 얇은 고기를 썰어서 해야하는 요리가 많지 않기도 하고, 설령 얇은 고기를 썰어야 하더라도 그냥 얼렸던 것을 한두시간 상온에서 녹인뒤에 썰어서 사용하곤 했다. 뭐 두께가..
쿠팡 플레이 화제작 소년시대 후기, 굳세어라 찌질아! 최근 쿠팡 플레이의 화제작, 소년시대를 크리스마스 연휴동안 정주행 했다. 임시완의 잘생긴 얼굴과 찌질한 역할이 궁합이 맞겠냐는 생각이 처음에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그의 세심한 연기가 마치 그가 원래 그렇게 찌질했던 것 마냥 찰떡으로 맞아떨어져서 보는 내내 감탄을 했다. 그를 비롯한 다른 주, 조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더욱 극에 몰입할 수 있었다. 학창시절 돈을 뺏은 사람보다는 돈을 뺏겨본 사람이 많을테니 더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왜 소설 같은 문학 작품이나 영화는 우리가 이뤄낼 수 없는 부분을 가상에서 이루게 해줘서 쌓였던 감정을 해소시켜주는 배출구 역할을 한다고 하지 않는가. 우리의 학창시절 찌질했던 순간을 극적으로 해소시켜주는 그런 드라마가 아니었나 싶다. 극 자..
오븐메이드 10 kg 브리스킷 바베큐 후기! 작년에 지인 방문으로 첫 오븐 브리스킷 바베큐를 해봤는데 (링크), 나름 성공적이었어서 이번에도 시도해보았다. 스테이크는 근처 텍사스 로드하우스에 가서 먹으면 사다가 해먹는거랑 크게 차이 없는 것 같은데 브리스킷 바베큐는 같은 가격으로 훨씬 적은 양을 주기 때문이다. 물론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이 곱절로 들어가니까 이해는 한다지만 그렇다고해도 너무 양이 적기 때문에 직접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번 브리스킷은 지난번과 같은 레시피로 했는데 이번에는 더 큰 사이즈로 하게 되었다. 19 파운드니까 대략 10 kg인 브리스킷을 77불에 구매했다. 작년 브리스킷은 9 파운드 정도였는데, 이번엔 사이즈가 더블이 된 셈이다. 사실 작년에 얼마나 큰걸 샀는지 기억을 했다면 비슷한 사이즈로 샀을텐데 머릿속에 그냥 '브리스킷..
넷플릭스 영화추천, 지극히 현실적인 디스토피아 영화 Leave the World Behind 후기 넷플릭스 최근 영화 1위를 달리고 있는 Leave the World Behind를 보게 되었다. 처음 예고편에 거대한 유조선이 뜬금없이 해변가를 덮치는 것이 너무 흥미로워서 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다. 영화는 원인모를 이유로 모든 통신이 마비된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다. 일의 전개나 흐름 자체가 '나 같아도 저랬겠다' 라는 생각이 들 만큼 현실적이고, 개인의 입장에서 대처하기 쉽지 않은 상황들이라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영화의 연출도 흥미로웠다. 그랜드 부다페스트로 유명한 감독인 웨스 앤더슨처럼 수직과, 수평구도를 적극적으로 영화 안에서 활용하면서도 중간중간 마치 드론으로 찍은듯한 카메라 회전 등이 잘 어우러져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이런 카메라 구도의 변화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X-ray crystallography 관련 참고사항들 Flack parameter: Chiral molecule을 포함한 크리스탈의 Correct handness를 결정하기 위한 파라미터. Absolute configuration을 결정해야할 때 봐야하는 부분이다. 0 - 1.0 사이 값을 가지며 0에 가까울수록 refinement가 실제 구조에 맞게 되었음을 의미하며, 1에 가까워지면 구조를 뒤집어서 다시 refine 해야한다. 보통 매우 0에 가깝게 (0.001, 0.006 등) 나오면 잘 된 것이고, 만약 0도 1도 아닌 어중간한 값이 나온다면 매우 높은 가능성으로 크리스탈이 Twinned 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 Twinned crystal은 눈으로 보기에는 한 방향으로 잘 자란 크리스탈 같지만 분석해보니 다른 방향으로 정렬된 크리스탈이 붙어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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