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바이올린/클래식

(32)
DSCH의 향연! 서울시향 쇼스타코비치 10번이 기대되는 이유 서울시향이 2월의 마지막 날 쇼스타코비치 10번을 연주한다! 쇼스타코비치는 총 15개의 교향곡을 작곡했고 보통은 5번이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연주되는 곡이나, 7번, 10번, 간혹 9번도 연주되는 추세인 것 같다. 다른 짝수 교향곡은 정말 가끔 가다 연주되는 프로그램 인 것 같다. 처음 쇼스타코비치 10번을 접하는 관객의 입장에서 이 교향곡의 매력포인트는 3,4 악장에 들어가있는 쇼스타코비치의 이니셜인 DSCH (Dimitri Schostakovich) motif를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자세한 설명). 그의 이니셜로부터 나온 이 동기는 10번 교향곡이 작곡된 비슷한 시기에 여러 작품에 걸쳐서 나타나고 있는데, 현악 4중주 8번, 첼로 콘체르토 등에도 이것이 많이 반복된다 (자세한설명)..
2020 코리안심포니 신년음악회 후기 코리안 심포니 신년음악회를 다녀왔다. 인스타그램 응모로 당첨되었는데 운이 좋았다. 프로그램은 황제왈츠, 모플협, 그리고 홀스트의 행성 모음곡이다. https://youtu.be/yLXb0Biozkw https://youtu.be/ZiKkvd_JEp0 1부, 2부 모두 훌륭했다. 1부의 황제왈츠는 신년음악회의 시작을 알리기에 경쾌하고 좋았으며, 모차르트 플룻 협주곡 또한 잘 어울렸고, 인상적이었던 점은 앵콜이 파가니니 카프리스 24번이었다는점. 앵콜에 더 연습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다. 저 어려운곡을 실황으로 듣게 되어서 또 기쁘기도 했고. 유튜브로만 봤었는데 이걸 실황으로 들으니 귀 호강을 했다. https://youtu.be/rbTnHJID_l4 유튜브로만 보던 그 곡을 실황으로 더할나위 ..
도대체 몇명이 연주를? 저 악기는 또 뭐야? 서울시향, 그리고 오스모 벤스케의 말러 2번이 기대되는 이유 2020년 2월 14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서울시향은 오스모 벤스케의 지휘로 말러 2번을 연주한다. 한국에서는 작년 말 코리안심포니의 말러 2번 연주 이후로 약 세달 만에 연주되는 프로그램이고, 서울시향의 연주만 따져보면 정명훈 음악감독이 14년에 했던 연주 이후에는 6년만이다. 말러 연주는 그 연주 주체가 누구든지 그의 곡을 연주한다는 것 자체로 어떤 기대감을 품게 하는데, 여기에 서울시향의 네임벨류가 덧붙여져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미 대부분의 좌석이 매진 되었다고 들었다. 이런 매진에 가까운 열기가 매우 놀랍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말러 팬들이 많았나 싶을정도. 한편으론 매진에 가까운 열기의 이유가 우선 대편성의 곡인 것이 첫 번째 이유인 것 같고, 두 번째로 긴 러닝타임을 가진 곡으로써 프..
무료, 유료 클래식 감상 어플 추천 가요 스트리밍어플로 유명한 멜론, 지니, 벅스 등도 클래식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생각보다 스펙트럼이 넓지 않고 대체로 태교에 좋은 음악, 유명한 클래식 등 입문자를 위한 클래식 음반이 주로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단계를 넘어서 더 많은 음원을 접하고 싶은 분들에게 몇가지 어플을 추천한다. 1. Radio Swiss Classic - 무료 (http://www.radioswissclassic.ch/en) 사실 이 포스팅은 이 어플을 위해서 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좋은 어플이다. 형태는 KBS FM 93.1 Hz Classic FM의 형태와 유사하지만 더 좋은 점은 24시간 클래식 음악만 나오며, 곡에대한 코멘트는 연주자, 곡명 정도만 나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잔잔하게 BGM으로 ..
2020년 1월, 서울시향 우리동네 음악회 후기 2020년 서울시향 우리동네 음악회 소식을 듣고 후다닥 표를 예매해서 다녀왔다. 지휘 윌슨 응, 프로그램 슈베르트 8, 모차르트 35였고 앵콜은 없었다. 처음엔 사실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무료음악회이고, 이미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혼잡함이 엄청났기 때문이다. 우린 7시 20분경 도착했는데, 시작 10분전인데도 줄을 길게 늘어선채 입장중이었고, 그래서 제시간에 연주가 시작될 것 같지 않았다. 티켓은 따로 없지만 예매자를 확인하는 절차가 오래걸린 것 같았는데, 막판엔 자신이 앉을 자리를 알고 있으면 확인 없이 바로 앉게끔 안내해주셨다. 양천문화회관의 2층좌석이었고 어린아이들도 많이보여서 더욱 공연자체의 기대는 덜게 되었다. 하지만 첫 곡인 슈베르트 8번의 연주가 시작되자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되었..
A.Dvorak- Symphony No.8 in G Major Letter Number / Bar number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다보면 활체크도 고민이지만 마디수 적는 것도 수석진 입장에서 고역인데, IMSLP는 매우 고맙게도 무료로 악보를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주었지만, 마디수는 없으므로 일일이 기입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혹시나 잘못 세가지고 잘못 적은 부분부터 다시 계산해서 하는 중노동이 반복되는데 이 비효율적인 작업은 2019년에도 반복되고 있으며, 이러한 정보에 대해서는 공유된 정보가 전무하다. 그래서 나부터라도 이 마디수에 대한 고민을 빠르게 털어내고자 내가 갖고 있는 숫자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드보르작 심포니를 시작으로 집에 있는 악보들도 다 털어서 정리를 해봐야겠다. 드보르작 교향곡 8번의 레터링에 대한 마디수를 정리했다. 총보와 대조해서 작업했으며, https://imslp...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