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165)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2대선 샴페인-시카고 재외국민 투표 후기 대통령 선거를 위한 시카고 재외국민 투표소에 다녀왔다. 한인타운에서 가까운 곳을 고려했는지 시카고 다운타운에서도 한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했다.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고 여섯시 기차를 탄 이후 꼬박 다섯시간이 걸렸다. 대충 250키로쯤 가는거니까 서울에서 대구까지 무궁화호 타고 가는 정도의 느낌이었다. 석사 때 디지스트 출장간다고 서울역에서 6시40분 ktx를 타던 기억을 시작으로 거기 녹차크림단팥빵 맛있었는데 하며 입맛을 다시고, 내일로타고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았던 기억까지 끄집어 낼 때쯤 투표장소에 도착했다. 한국어로 가득찬 안내판이 있는 무언가를 보는게 얼마만인지 감회가 새로웠다. 투표는 투표용지에 도장 찍고 봉투에 넣고 밀봉해서 한국에 보내는 방식인 것 같았다. 들인 수고에 비해 간결하기.. 2022 한국에서 구하기 어렵다던 위스키 발베니를 구매해 보았다 어디선가 갑자기 위스키 열풍이 불어서 우리나라에서 동이 났다던 발베니 위스키. 미국 와서 내가 먹던 저렴이 위스키(1.75리터 25불) 에반윌리엄스도 거의 다먹어서 새로 장만하고자 코스트코를 두리번거리다가 잔뜩 있는 발베니를 발견하고 냉큼 하나 집어왔다 고급지게 생겼다 가격은 54불 정도였다. 싱글몰트 입문에 좋다고 하던데 한모금 마셔보니 은은한 단맛이 고급지게 잘 어울리는 위스키이다. 얼음 타서 먹어도 되고 적당히 한모금씩 홀짝이면 좋을 것 같다. 가성비 수분크림 CeraVe moisturizing cream 후기! 집에서 가져온 수분크림을 다 쓰고 미국 넘어와서는 이 제품을 처음으로 구매해서 썼었다. 가격대가 좀 나가는데 후기가 괜찮길래 이걸로 썼었더랬다.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크림의 제형은 기존에 쓰던 수분크림 보다는 약간 더 버터크림의 느낌이 났지만 별 트러블 없이 잘 썼더랬다. 어차피 로션 스킨 수분크림 제형의 차이지 덕지덕지 발라봤자 피부에 그게 그거라는걸 깨달은 이후로는 수분크림만 바르기 시작했는데, 가성비 수분크림을 찾다보니 CeraVe에서 수분크림도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가격이 기존에 쓰던 것보다 많이 저렴하고 후기도 괜찮고 먼저 쓰기 시작한 클렌저에서 좋은 인상을 받아서 사게 되었다. 가성비가 우선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온스 당 가격이 거의 1/6밖에 안되는데 가격만 생각했으면 진작에 이.. 거품 안나는 폼클렌징, CeraVe hydrating facial cleanser 후기 한국에서 몇 년간 Senka에서 나오는 폼클렌저를 계속 쓰다가 미국으로 넘어오면서 가격이 한국만큼 싸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서 다른 걸로 갈아탈 생각을 했었다. 화장품 어플 화해도 찾아보고 이것저것 검색해본 결과 CeraVe 제품이 괜찮다고 들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거품이 안나는 클렌저는 처음 써보는데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다. 모름지기 세정력은 거품과 비례하지! 라는 생각으로 30년을 살아왔는데 그렇지 않은 제품을 써보니 이게 제대로 씻기는건지 아닌지 의심이 갈 만 했더랬다. 근데 생각외로 세안을 끝내고 나서 피부결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부들부들하고 촉촉하기에 오 이게 그래도 좀 씻겨주나보네 하는 생각으로 계속 쓰고 추가 주문을 넣기에 이르렀다. 물론 CeraVe에서 폼클렌징 되게 나오는 제품도 있는데 그.. 코로나는 마음이 아파서 더 기분나쁜 병이다 내 주변에서는 무사히 넘어갈 것만 같던 코로나가 기어이 이제 가시권으로 들어와서 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물론 부스터까지 맞아서 걸리더라도 심각하게 앓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걱정되는 것은 내가 혹시나 양성이 떴을 때 주변에 미칠 영향이다. 귀찮게 테스트를 받으러 다녀와야하고, 약간 느슨해졌던 분위기에 긴장을 불어넣어야 하는 등 여러모로 마음 쓰이는 것이 많다. 한국에서의 지인이 코로나가 걸렸을 때도 지인은 지인의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한다. 아마 나같아도 그럴 것이다. 내가 아파서 끙끙 앓는 것만으로도 이미 기분이 안좋은데, 나로 인해서 다른사람들이 불편을 겪을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걸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앓기 싫어서보다 다른 사.. 해외에 살면서 가장 안 좋은 건, 경조사 챙기기가 어렵다는 것... 주변에서 결혼을 많이 하는 나이대가 되었다. 내가 미국 넘어오고나서 코로나 와중에도 세 커플인가가 결혼을 했고, 여러 커플들이 결혼을 예정하고 있다. 결혼식 소식이 있으면 빠지지 않고 가서 축하해주는 편인데, 그러지 못해서 안타까울 때가 많다. 지금은 대체로 경사 연락이 많이 오지만 나이를 더 먹으면 조사도 간간히 들려올텐데, 그 때 같이 있어주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가끔은 먼 미래임에도 안타깝게 느껴질 때가 많다. 경사는 못챙겨도 조사는 꼭 챙기라고 들으며 자랐는데 그 때마다 비행기 끊고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럴 때마다 아 결국엔 나도 한국을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실 미국도 아니고 비슷한 아시아 국가면 슥 날아갔다 오고 할 텐데 한국과 미국은 정말 멀다. 얼마 전에도 ..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