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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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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날짜 세는 걸 되게 좋아하는 것 같다 최근에 부쩍 많이 눈에 띄는 것이 카카오톡 프로필에 이런 저런 날짜들을 카운팅 해놓는 기능인데, 꽤 많은 내 지인들이 이 기능을 통해서 여러가지 날짜들을 카운팅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연애를 시작한지 며칠 째인지 적어놓은 D+000일 같은 것이고, 결혼을 한 경우에는 결혼 한지 D+000일로 카운팅을 해놓기도 한다. 둘 다 해놓는 경우도 있고. 생각해보면 나도 그랬던 것 같다. 한국에서 연애를 할 때 100일이니 1년이니 온갖 기념일을 다 챙기면서 살았던 것을 되돌아보면 나도 크게 다른 사람이 아니었다. 물론 이제는 그러진 않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예전에 굳이 안그랬어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숫자 하나 하나에 목을 매면서 10 단위로, 100 단위로 떨어지는 숫자들에 기념을 하는 행위가 뭐가 그리 중..
미국에서 핸드폰 액정 수리한 후기(노트10, ubreakifix) 폰 한 1년 반 쯤 잘 쓰다가 떨궈서 액정에 실금이 간 채로 일년여를 더 쓰고, 어제 한번 더 떨구니 액정 아래 절반이 나가버리길래 수리를 결정했다. 노트 10을 쓰고 있었는데, 당시 최대사양 (256 gb)으로 사기도 했고, 딱히 핸드폰에 무리가 가는 게임이나 동영상 시청도 많이 안해서 굳이 새걸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알아보니 이 촌동네에 삼성과 제휴를 맺은 서비스센터, UbreakIfix (U break I fix)라는 수리점이 있었고, 한국과 가격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후다닥 다녀왔다. 한 시간만에 수리 완료. 가격은 287불이 나왔다. 액정반납조건으로 삼성 서비스센터 가도 뭐 20만원 돈 나오니까 미국 물가생각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새로 사려면 일주일 넘게 배송 기다려야 하는..
2022년 여름 올란도 유니버셜 스튜디오 하루만에 다녀온 후기! (파크투파크, 어트랙션) 이번 여름 친구들과 휴가차 올란도를 방문했다. 볼거리 즐길거리 많은 남쪽의 도시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를(이하 유니버셜) 빼놓을 수 없기에 한국 놀이공원의 두 세배 되는 가격을 지불하고 다녀왔는데, 후기를 쓰는 지금도 그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살면서 이렇게 재밌는 놀이기구가 있구나 싶을 정도였으니 꼭 경험 해보시길 바란다. 돈을 바를대로 바르면 이런 퀄리티가 나오는구나 하는 감탄을 끊임 없이 했다 이들 테마파크의 가장 큰 장점인 우리가 아는 영화 주인공들 + 그들이 소개해주고 몰입시켜주는 어트랙션은 롯데월드/에버랜드 등을 가히 압도하고도 남는다. 우선 우리는, 특히 나는 일정상 하루만 유니버셜을 다녀오기로 해서 원데이 파크 투 파크 티켓을 끊었다. 가격은 약 200불. 매우 성수기인 시즌을 감안해서 ..
미국 대학원생 2022 세금신고, 네 달 만에 환급 받은 후기! (Sprintax) 2023년에 진행한 세금신고 글은 https://chemiolin.tistory.com/673 미국 대학원생 2023 세금신고, 한 달 만에 환급 받은 후기! (Sprintax) Tax Return은 내가 기본적으로 미국 정부에 냈어야 하는 세금 (소득세) 을 미국 정부에서 미리 초과로 받은 다음 (A)에 이래저래 계산해서 사실 내가 냈어야 하는 금액 (B)을 계산 한다음 (A-B) 만큼의 chemiolin.tistory.com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서 달러를 벌어들이는 외화 노동자의 입장에서 올해 처음 해본 세금 환급 과정은 헬게이트 그 자체였다. 연구실 애들이 진작부터 돈써서 회계사를 고용하던 프로그램을 쓰던 하는 것이 결국 네 시간을 아끼는거다 라고 조언을 해줬지만 이를 한 귀로 흘리고 악으..
미국 주민등록증, State ID 발급 후기! 세금 신고를 하는 와중에 연방(federal) 세금과 주(state) 세금은 따로 신고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주 세금은 state id, driver's license 가 있어야 온라인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온라인으로 하지 않으면 편리한 세금신고 프로그램 대신 직접 신고서를 작성해서 우편으로 부쳐야 하는 어마어마한 차이 덕분에 state id를 먼저 발급받아야겠다고 생각하여 다녀왔다. https://apps.ilsos.gov/facilityfinder/facilityfinder?facilityId=151&command=getFacilityDetails 흔히 dmv라고 불리는, secratary office를 다녀오면 되는데, 주마다 다를 수 있으나 나는 https://www.il..
미국에서 학생보험 끼고 치과 다녀온 후기(스케일링이 28불?) 다행히도 우리 학교 보험은 치과보험(Delta) 도 커버가 되어서 (학교별로 차이가 있다고 한다) 스케일링(클리닝)예약을 하고 다녀왔다. 거진 한 달을 기다려서 다녀온 것인데 한국인이 운영하는 치과라 일단 믿고 다녀왔다. 클리닝은 치위생사의 일이라 의사선생님은 충치 있는지 기타 추가 치료 필요한지에 대해서 조언만 주고 가셨다. 그리고 스케일링에 앞서 여러 검사들을 받고 엑스레이도 찍고 했는데 추가적으로 뭘 더 받고싶진 않다고 해서 치석 제거만 깔끔하게 받았다. 중간에 뭐 박테리아 제거 어쩌고 하면서 치위생사께서 레이저 치료를 권했는데 160불이길래 이건 안한다고 하고 기본 치료만 받았다. 그리고 무슨 불소(fluoride) 크림 바르는건 마지못해 했는데 이건 바르기만 해도 28불이었다. 다행히 충치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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