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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미국 대학원생 2022 세금신고, 네 달 만에 환급 받은 후기! (Sprint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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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 진행한 세금신고 글은 

https://chemiolin.tistory.com/673

 

미국 대학원생 2023 세금신고, 한 달 만에 환급 받은 후기! (Sprintax)

Tax Return은 내가 기본적으로 미국 정부에 냈어야 하는 세금 (소득세) 을 미국 정부에서 미리 초과로 받은 다음 (A)에 이래저래 계산해서 사실 내가 냈어야 하는 금액 (B)을 계산 한다음 (A-B) 만큼의

chemiolin.tistory.com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서 달러를 벌어들이는 외화 노동자의 입장에서 올해 처음 해본 세금 환급 과정은 헬게이트 그 자체였다. 연구실 애들이 진작부터 돈써서 회계사를 고용하던 프로그램을 쓰던 하는 것이 결국 네 시간을 아끼는거다 라고 조언을 해줬지만 이를 한 귀로 흘리고 악으로 깡으로 무료로 해보려 한 탓에 오히려 시간만 더 날린 꼴이 되어버렸다.

결론적으로 내가 가장 헤맨 부분은 어느 세금정산프로그램을 쓰는지에 관한 것이었는데,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Glacier) 이나 친구가 알려준 프로그램(TaxSlayer) 등이 무료라서 우선 사용해 보았으나, 이들은 어딘가 하나씩 특정 서류를 커버할수가 없어서 나머지를 다 작성했더라도 다시 다른프로그램으로 옮겨야 했다. 카페가서 주문 다해서 커피 받았는데 자리가 없어서 못앉고 다른카페 가는 느낌이랄까..


결국 우리학교에선 제공 안하는 프로그램 (Sprintax)을 90불이나 내고 긁으니 연방세와 주세까지 한큐에 정리해주는 것을 보며 아 돈이 이래서 좋구나를 다시금 느끼게 해줬고, 앞으로는 처음부터 시원하게 긁고 빨리 끝내야겠다 싶었다.


진짠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IRS(국세청)는 모든 것을 알고 있음에도 우리보고 직접 하라고 하는 것은 세금정산프로그램을 쓰게 하기위한 세금정산프로그램 회사들의 로비 때문이라는 연구실 친구의 말마따나 이건 정말로 귀찮고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이며 생각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한국에서 버튼 몇번 클릭해서 세금 신고를 끝내던 그 시간이 그리워지게 만들었다. 심지어 프로그램으로 다 정리한다음 인쇄해서 연방세 따로 주세 따로 각 오피스에 우편을 보내야한다니.. 한국 사는 외국인도 이렇게 복잡한가 싶다😮‍💨



어쨌든 덕분에 내가 Nonresident신분이고 그래서 표준 공제를 받을 수 없기에 resident보다 세금을 더 내야하며, 코인을 하는 경우에는 모든 거래내역 속 숫자들을 하나하나 입력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 매우 귀찮은 시간이었고 앞으로 이걸 네 다섯번 (혹은 더?) 해야 한다는 것에 한숨이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세금을 추가로 더 내는게 아니라 환급 받을 수 있다고 하니 13월의 용돈 들어올 날을 기다리며 스테이크 먹을 생각이나 하고 있어야겠다🥲

아 결론적으로 세금 환급 금액은 페더럴 400, 주200불 해서 600불 가량 받을 예정이다. 아마 이게 평균치가 아닐까 싶다. 근데 state id 만든다고 쓴 돈, sprintax 90불, 우편에 12불 등 하면 400얼마 쯤 받는걸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하하

+추가
8월 4일자로 Federal tax 환급금이 들어왔다. 400불을 신고했고, 380불만 들어왔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어차피 얼마 보내줄지 정한거였으면 뭐하러 나보고 굳이 신고하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무튼.. 들어왔으니 기쁘다! 이제 State tax만 기다리면 되겠다

+추가
8월 12일자로 State tax도 환급이 되었다. 총 209불이 환급 되었고, 이번에는 계좌로 바로 입금된 것이 아니라 Paper check으로 우편배송 되었다. 이 경우 은행에 직접 가서 처리 해도 되고, 요즘 은행 어플에서 사진 찍은 다음에 업로드가 바로 가능하기도 하다. 나는 사진 찍어서 업로드 했고 바로 돈 입금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무사히 첫 세금 신고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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