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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사과정 함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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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일기] 한국에서 미국 박사과정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코로나로 인해 출국을 미뤘던 한 학기가 끝이나고 내일이면 출국을 앞두고 있다. 종강을 13일쯤 했는데 이를 전후로 서울 집도 정리하고 이래저래 만날 사람들도 만나고 하면서 나름 즐거운 2주 정도를 보냈던 것 같다. 길고 긴 학원 알바도 마무리 했고, 지인들도 만나서 많은 격려의 말씀들 들을 수 있었다. 자유로운 활동이 제한된 시간들이긴 했지만 그 안에서 최대한 많이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해보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이건 비단 한국 생활이 끝나서 그런 것도 있고 서른을 눈 앞에 둔 시간을 더 알차게 써보자는 마음 때문인 것도 있을 것이다. 올 한해 자체를 그렇게 보낸 것도 있는 것 같다. 사실 나이와 시간에 의미를 크게 부여하는 것도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이를 통째로 무..
지도교수님께서 해주신 이야기 모르면 물어봐라 - 모르는 부끄러움은 잠깐이야! 실험 열심히 해라 - 좋은 논문이 곧 너의 경쟁력 지도 교수의 신임을 얻어라 - 끊임없이 토론하기, 애증의 관계가 될 수 밖에 없음, 신임을 얻으면 내 행동에 자유가 생긴다 초반에 논문 못 쓴다고 좌절하지 마라 - 어차피 최근 4년 정도만 논문만 심사에 반영됨 박사로서의 자질을 키우는 것에 주목해라 - 감이 아니라 실험 사이의 논리적 인과관계를 생각하자 '그냥' 대신에 과학적 사실을 덧붙여서 대답할 수 있겠니? 혼자서도 잘 지내야하고, 학위과정 이외의 것에 연연하지 말 것 - 연애, 돈 등등 화이팅
네이버 영영사전보다 낫네! 영어로 글쓰기, 내가 쓰는 단어가 formal한지 확인하는 방법? (COCA, Thesaurus) 과거에도 영어로 논문을 쓰면서 문장에 여러 단어를 반복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었다. 가령, A 실험을 진행했고 결과는 어땠다. B 실험을 뒤이어 진행했고 ,,, 라는 식으로 나가게 되면 실험을 진행하다 라는 부분에 여러번 동의어를 반복할 수 없기에 사전을 찾아가며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알게된 COCA와 Thesaurus라는 사이트가 이를 명쾌하게 해결해줄 사이트가 됨을 알게 되어서 정보를 공유하고자한다. 1. COCA www.english-corpora.org/coca/ Corpus of Contemporary American English (COCA) www.english-corpora.org 여기서는 내가 어떤 단어를 사용하고자 할때 이것이 formal한지 바로 확인 가능하다. 위처럼 p..
아, 공부가 너무 재밌다, 박사과정 너무 좋다... 라고 써놓고 내 스스로에게 동기부여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아울러 유학중이신, 모든 분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담아서도 쓴다.. 상반기에 이런 저런 알바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때,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며 나를 갈구면 나중에 공부만 하게 되는 박사과정 환경에 놓일 때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일했던 기억이 난다. 개강이 두달여 지난 지금 시점에서 나는 다시 아 몸이 힘들 때가 차라리 나았다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사람의 마음이 그냥 원래 그런 것 같다. 내가 겪어보지 않은 혹은 지금 상황이 아닌 것들에 대한 동경을 언제나 가지고 있는채로 살아가는 것 같은데, 아마도 이런 고민은 공부하는 과정이 결코 녹록치 않기 때문이리라. chemiolin.tistory.com/231 인터넷 쇼핑몰 ..
미국 박사 등록금은 정말정말 비싸구나... 수업에 치이고 과제에 치이면서 드랍을 하니마니 하는 고민으로 하루하루를 지내던 와중에 등록금 관련 메일이 와서 확인하게 되었다. 펀딩이 아니었으면 거들떠도 안봤을 미국 박사과정이지만 실제로 등록금이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른채로 지내고 있었다. 석사과정 때 내 등록금이 360만원이었고, 다른 지인의 사립대 대학원 등록금이 700이었다 (500은 TA로 해서 받고 200은 개인부담이라는 것도 충격이긴 했다) 는 것만 알고 있어서 미국은 그거보다 비싸겠지 하는 생각만 어렴풋이 하고 있었더랬다. 얼마전에 등록금 납부 관련해서 메일이 와서 내역을 쫙 봤는데 세상에.. 학기에 2200만원이라니.. 미국 대학 등록금 비싼건 알았지만 이 정도 일줄은 몰랐다. 여기에 내 체류비까지 학교에서 나오는 만큼 (물론 TA를 하긴..
[한국에서 박사과정 시작하기] 수업 2주차, 한국에서 듣는 수업의 장,단점 8월 24일부터 해서 수업 2주차가 끝나고 이제 돌아오는 주 부터 3주차를 앞두고 있다. 이제 수업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알겠고, 시스템에도 적당히 적응한 것 같다. 교수님들 각각의 수업 스타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나름의 계획과 시험 일정들도 정리해둔 상태다. 한국에서는 예를 들어서 무기화학 과목을 들으면 1주일 1회 3시간 스트레이트 강의로 진행되었던 반면, 여기서는 어떤 과목은 월, 수, 금에 50분씩 세 번을 진행하고 어떤 과목은 화, 목에 1시간 20분씩 진행을 한다. 처음엔 듣고나서 좀 집중할 만 하면 수업이 끝나버리네.. 하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큰 착각이었다. 한 시간 들었으면 최소한 같은 시간 만큼은 복습을 해야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것 같다. 다행히 지금은 배웠던 내용의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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