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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사과정 함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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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일기] 다사다난했던 미국 박사과정 학생의 한 학기 TA를 마무리하며, 1월 말에 시작했던 학기가 어느새 4월 말이고, 기말고사만을 앞두고 있다. 오늘을 끝으로 공식적인 나의 TA 업무는 끝이 났다. 물론 아직 성적을 매기는 것이 남긴 했지만, 매주 고정 일정이었던 화, 목 두 시간씩의 디스커션 세션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나는 이번학기 General Chemistry (일반화학) 과목 큰 강의 중 4개 소그룹을 맡아서 메인 수업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매주 TA discussion을 위해 나오는 문제가 별도로 있었는데, 이를 같이 해결하고 질의응답 하면서 한 시간씩 소그룹 마다 함께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전반적인 일반화학 단원들을 나도 오랜만에 같이 훑었는데, 엄청나게 큰 사고를 친 것은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꽤나 다사다난 한 한학기었다. 여기 학교에서 쓰는 ..
미국 대학원생 세금 얼마 낼지 예측해보기! (IRS Tax withholding estimator) 달에 400불씩 떼어가는 세금을 바라보며 벼룩의 간을 빼먹으라는 처절한 비명을 지르고 싶으나 지른다고 알아줄 것도 아니고, 결론적으로 내가 최대한 알뜰살뜰하게 챙겨서 낼 돈 내고 받을 돈 받는 식으로 가는 게 제대로 살아남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그래서 이리저리 대충 얼마를 내고 얼마를 돌려 받을지 검색을 해보다가 미국 국세청 (IRS)에서 만든 Tax withholding estimator라는 사이트를 방문해서 사용해보게 되었다. apps.irs.gov/app/tax-withholding-estimator/ https://apps.irs.gov/app/tax-withholding-estimator/ apps.irs.gov 여기서 여러가지 질문들이 자세하게 나오는데 싱글인지, 배우자가 있는지부터 ..
[미국 박사과정] 코로나시국에 하는 TA (Teaching Assistant) 근황 우리 학교는 (아마 다른 학교도?) 거의 전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나 많은 학생들이 듣는 General Chemistry (GEN CHEM)은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GEN CHEM은 이공계 학생이라면 거의 필수교양으로 듣는 느낌이다. Civil Engineering 도 듣던데 진짜 필요할지는 잘 모르겠지만..아무튼 그렇다. TA 수업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는 마찬가지인데, 이번 학기 전부 우리의 구세주 Zoom을 통해 질의 응답 등 TA일을 한다. 내가 맡은 일은 수업 후에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Discussion section에서 관리감독 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아마 시험감독으로도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아, 물론 실험수업 같은 경우에는 오프라인으로 소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미국 박사과정] 나는 박사과정 연봉을 7천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미안하다 정신승리하려고 어그로 끌었다. 미국 이공계 박사과정 연봉 ㄹㅇ 실화냐? 가슴이 웅장해진다.. 라고 하고 싶은데 사실 그냥 월급 확정나고 계산해보니 대충 3천쯤 되는 것 같아서 이런저런 생각을 좀 하다가 그래도 비싼 교육 받으니까 괜찮은거겠지 하기로 했다 (박사과정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대체로 28k 정도가 일반적인 연봉인 것 같다). 달러로 꽂히기로 한 돈이 세전 3천쯤 된다. 흥미로운 점은 여기는 Graduate Employee Organization, GEO라고 해서 일종의 대학원생 노조가 있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매년 연봉협상 등을 진행하면서 대학원생들의 복지를 보장해준다고 한다. 고마운 기구가 아닐 수 없다. 한국에서는 학교바이 학교, 연구실 바이 연구실이라 사실 석사 180, 박사 250..
코에 면봉 안 넣어도 되네? 미국 코로나 타액(saliva) 검사 후기 다른 학교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일리노이에선 학교 시설을 이용하기에 앞서서 학생 및 교직원들은 두 번의 연속 음성 결과가 필요하다. 나도 처음으로 받게 되었는데, 한국에서 코 깊숙히 면봉을 넣고 검사하는 방법이 아닌 타액을 받아서 검사하는 방법이었다. 찾아보니 미국에서 개발된 방법이라고 한다. 꽤나 신뢰도도 높은 것 같다. https://www.google.com/amp/s/www.donga.com/news/amp/all/20200817/102522322/1美예일대, 코로나 ‘타액 검사법’ 개발…“더 저렴하고 빠르다”미국 예일대학에서 타액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부를 검사하는 새로운 진단검사를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긴급 사용허가를 내렸다고 16일(현지시간) …www.do..
2020.12. 한국에서 출국하여 미국으로 입국 후기 (애틀랜타 환승, 음성검사서 불필요) 한 학기 미뤘던 출국이 다가왔고 여러 준비를 마친 후에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은 정말 한산했다. 이렇게 인천 공항에 사람이 없는걸 본 기억이 나지 않는데 놀라운 광경이었다. 지도에서도 출국장 대기중인 사람의 수가 2명으로 뜨는걸 볼 줄이야. 시국이 시국인가보다 했다. 시간 넉넉히 도착한 공항에서 위탁 수하물을 부쳤다. 23kg을 이젠 대충 잘 맞추는 것 같다. 바이올린 대신 캐리어 하나를 더 가져온 덕분인지 몰라도 짐을 싸기에 여유로웠다. 수하물을 세관신고하면서 한 번 더 붙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했다. 예전엔 안그랬는데..문득 지난 1월에 귀국할 때 뉴욕에서 수하물 껴안고 레이오버 12시간을 했던 게 기억나서 흠칫 했지만 이번엔 그 정도는 아닐 것이다. 엄마를 보내고 뒤이어 출국장으로 들어와서 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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