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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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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 발암 물질 논란, 현재 까지의 연구 결과가 진짜로 의미하는 것은?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3-02306-0 최근 인공감미료의 하나인 아스파탐이 발암물질 WHO에서 2B군으로 분류되면서 여러 파장이 일고있다. 7월 14일, 국제 암 연구기구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 IARC)에서는 이러한 분류가 사람과 설치류 (쥐) 에서 진행된 간암 연구에서 나타난 제한적인 증거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여전히 설득력있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고 하면서 이 분류를 바로 아스파탐이 발암물질이라는 인식으로 받아들이면 안된다는 메세지도 전하고 있다. 그리고 각국의 연구진에게 발암물질로써의 위험성에 대한 분명하고 확실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필요성을 전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분류에 김치까지 포함..
이번 주의 무기화학 - 불소 이온 (F-)는 어떻게 치아를 보호할까? 치약 속 불소의 역할 최근에 문득 불소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어렸을 때 주기적으로 불소 가글? 을 학교에서 했던 것부터, 수돗물에 불소가 들어있는 것까지 생활 곳곳에 불소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그냥 치아에 좋다더라 하고 넘어갔던 것 같다. 근데 이제서야 다시 생각을 해보니 이게 왜 어떤 메커니즘으로 보호를 해주는건지 궁금했다. 적당히 나오는 결과로는 에나멜을 불소가 보호해준다는 것이었는데, 더 아리송해져서 더 깊은 메커니즘을 찾아보았다. https://www.dentalcare.com/en-us/ce-courses/ce94/mechanism-of-action-of-fluoride 찾아본 결과를 요약하자면, 불소가 치아의 치아 표면을 코팅하여 손상되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여기서 불소이온이 OH- (hydroxyl ..
이번 주의 무기화학 - 가장 저렴한 금속 촉매를 쓰면 반응 전체의 비용도 가장 저렴할까? 2023년 6월 마지막 주 나처럼 1d transition metal 촉매를 연구하는 사람 입장에서 가장 큰 기대 중에 하나는 이 촉매가 다른 비싼 금속들 (Pd, Rh, Pt 등)을 대체해서 저렴하게 반응을 돌릴 수 있게 하자! 인데, 이것에 대해서 실제로 비용적인 측면을 분석한 논문이 나와서 소개한다. Noble Metal versus Abundant Metal Catalysts in Fine Organic Synthesis: Cost Comparison of C−H Activation Methods (https://doi.org/10.1021/acs.organomet.3c00153) 이 논문에서는 여러 유기 합성 반응 중에 한 반응을 골라서 (3,4-diphenyl-isoquinolone synth..
참담한 한국 이공계 학계의 현실, 포닥이 자영업으로?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23/0003489224?ntype=RANKING&sid=111 '한국 빛낸 사람' 뽑힌 젊은 과학자… 월급 200만원 연구소 떠나 자영업[한국 과학이 흔들린다] [2] 서울 한 대학에서 생물화학 박사 학위를 딴 A(40)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물학연구정보센터가 탁월한 논문을 쓴 연구자에게 주는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됐던n.news.naver.com 월급 200만원은 미국 박사과정 학생만도 못한 월급이다. 그리고 학위과정이 5년 이상 쭉 가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반면에 포닥은 매년 계약 갱신이라니..갱신이야 퍼포먼스로 보여줘서 계속 가능하다고 해도 학계에 남은 사람한테 보여주는 대우가 너무 박하다. 학계에 ..
주말에도 실험하는 나, 어쩌면 나 화학을 진짜로 좋아하는 걸지도...? 원래는 섭그룹 (전체미팅 말고 비슷한 연구하는 멤버들끼리 모여서 미팅, 데이터 업데이트) 준비하려고 주말에 잠깐 나오려는 일정이었으나, 그 잠깐 실험하고 나온 결과가 제법 나에게 흥미로워서 이게 재현이 되나? 확인을 미팅전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사실 월요일에 미팅하고서 재현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해도 지도교수님은 크게 개의치 않아 할 것이 눈에 훤하지만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일요일 아침에 실험을 하러왔는데 결과 기다리면서 문득 내가 뭔가 대견하다. 석사 과정때는 이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한 번 있긴 하다 예전에 랩에서 합성해서 쓰는 chemical oxidant인 PPAA (phenyl peracetic acid) 합성이 안되어서 주말에 엄청 시간 쏟아부으면서 네가 이기나 내가 ..
GC-MS quantification에 Calibration curve가 필요한 이유 GC-MS를 사용해서 샘플을 분석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피크의 위치와 MS peak를 보고 정성(qualification) 분석이 가능하고, standard를 함께 사용하면 정량(quantification) 분석도 가능하다. 근데 standard를 사용하는 경우 calibration curve를 꼭 그어줘야 하는데, 그 이유는 분자마다 GC-MS에서 반응하는 정도 (response factor)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같은 양의 두 물질이 들어갔어도, 피크의 intensity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미치는 영향은 분자 각각의 성질에 따라 다른데, molecular weight, chemical structure, ionization efficiency, volatility, 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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