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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생각

참담한 한국 이공계 학계의 현실, 포닥이 자영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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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23/0003489224?ntype=RANKING&sid=111

'한국 빛낸 사람' 뽑힌 젊은 과학자… 월급 200만원 연구소 떠나 자영업

[한국 과학이 흔들린다] [2] 서울 한 대학에서 생물화학 박사 학위를 딴 A(40)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물학연구정보센터가 탁월한 논문을 쓴 연구자에게 주는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됐던

n.news.naver.com


월급 200만원은 미국 박사과정 학생만도 못한 월급이다. 그리고 학위과정이 5년 이상 쭉 가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반면에 포닥은 매년 계약 갱신이라니..갱신이야 퍼포먼스로 보여줘서 계속 가능하다고 해도 학계에 남은 사람한테 보여주는 대우가 너무 박하다.

학계에 남겠다는건 교수직을 노림도 있지만 어쨌든 연구를 계속 하고싶다는 마음이 있는 사람들일텐데 이들을 이렇게 굴리면 누가 좋다고 남아서 연구할지..

미국에서 화학과 포닥은 일반 대학 55k, 내셔널랩 60-70k까지 쳐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포닥들의 퍼포먼스는 사실상 박사과정생의 두 배 이상일텐데 (박사과정은 초년차는 거의 실험, 기기 트레이닝에 가깝다) 이들을 이렇게 대하면 당연히 나같아도 자영업 하려고 나갈 것 같다.

물론 한국에서 포닥 한다는 생각을 안하긴 했지만 내가 나고 자란곳의 연구 환경이 저렇다고 하니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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