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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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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소 골수요리, 본 매로우 해먹기 (Roasted Bone Marrow) 마트갔다가 본 매로우를 팔길래 예전에 유튜브 본 기억이 나서 사봤다. 1파운드에 3.99였고 네 대(?)에 10불정도 준 것 같다.요리법은 간단하다. 물에 담가 몇시간 핏물빼고 200도 오븐에 20분을 구웠다.노릇노릇하게 구워지고, 기름이 빠져나오는데 이 기름에 사워도우를 적셔서 200도 오븐에 5분 정도 구워줬다. 감칠맛이 좋다고 해서 스테이크랑 함께 굽고 느끼할까봐 비빔국수도 만들어보았다.결론적으로는 굉장히 리치한 풍미가 인상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느끼했다. 농축된 맛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이거 자체로는 많은 양을 먹을 수 없는 느낌. 빵이랑 먹으면 좀 낫긴한데, 스테이크에 어울려 먹기에는 속이 너무 느글거려서 비빔국수만 찾게되는 부작용을 낳았다. 그래도 비주얼 괜찮고 한 번쯤 해먹어봄직 하..
매력적인 도시 보스턴 여행 후기, Harvard, MIT, Charles River, MoFA, Quincy Market, etc. 로드아일랜드에서 학회가 있는데, 보스턴에서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경로라 보스턴 여행을 일정에 집어넣기로 했다. 그래서 가기 전 이틀, 샴페인으로 돌아오기 전 이틀을 보스턴에서 보냈는데 보스턴 도시 전반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다행히 비도 많이 안오고 마지막 날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보스턴의 여름을 만끽하고 돌아다닐 수 있었다. 나의 경우에는 자전거로 도시 여행하는걸 좋아해서 Blue Bikes라고 하는 자전거 대여 앱 데이패스를 끊어서 ($10) 종일 돌아다녔다. 따릉이 끊고 서울 여행한 느낌이랄까. 매 두시간 마다 반납하고 다시 빌리는 식으로 해서 24시간 탈 수 있고, 도시 전체에 잘 깔려있어서 돌아다니기 정말 편했다. 숙박은 마지막 날을 제외하고 Hi Boston Host..
2024년에 코로나에 걸렸다...5일 후 회복까지 코로나에 걸렸다. 오늘 날짜는 7월 17일, 2024년이다. 코로나가 처음으로 터진 2020년에서 4년이 지난 시간이다. 그 동안 나는 세 번의 백신을 맞았고 아무일도 없이 지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주에 다녀온 학회에서 의심증상자가 있다는 보고를 들은 이후 몸이 너무 아파서 검사를 해보니 양성이 나왔다.사실 이 검사를 받으러 간 것도 혹시나 연구실 출근할 때 의심스러울까봐 확실히 해두자 하고 검사받은 것이었는데 이게 이렇게 되어버렸다. 그리고는 다시 되새겨보니 하긴 이게 일반적인 몸살이 아니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증상의 시작은 일요일 새벽 비행기부터였다 (1일차). 05시 비행기를 위해 03시에 호텔에서 나와야했고 그 전날 일정도 타이트해서 잠을 제대로 못잤는데, 일어나니 목이 잠겨서 말이 나오질 않..
미국 신용카드 발급기록, 내가 발급받은 카드들 (아멕스 델타 골드,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빌트) 미국에서 산 지가 벌써 5년이다. 내년이면 non-resident 신분에서 resident로 바뀔만큼 시간이 지났다는 뜻이고, 여기 시스템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도 이런저런 신용카드 광고하는 것들을 보고 나중에 나도 직장생활하면 발급받아야지 하는 생각을 했으나, 미국으로 넘어와버렸기에 미국 신용카드를 열심히 공부하고 내 나름대로 최고의 가성비를 내려고 공부한 끝에 지금 나는 세 개의 신용카드를 들고 있고, 여기까지 이르게 지난 1 년간의 과정을 적어보려고 한다.https://chemiolin.tistory.com/691 미국에서의 신용카드 모험기: 변화와 혜택을 추적하며어느 나라에서는 그렇겠지만, 미국에서는 특정 신용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 이전의 신용기록을 증명해줄 다른 신..
설거지 이제 그만 하려구요, GE 24 inch portable dishwasher 구매 후기! 혼자 살 때는 아파트에 식기세척기가 있어도 그냥 내가 설거지하면 되지 언제 저거 채울만큼 쌓일정도로 두나 싶어서 식기세척기를 잘 사용 안했다. 요리를 그렇게 해대고도 그냥 손세척이 더 익숙해서 그랬던 것 같다. 근데 이제 혼자가 아니고 이사한 아파트에도 하필 식기세척기가 없어서 설거지할 그릇과 수저가 두배가 되고, 쌓이는 속도가 두배가 되어버렸다. 여기서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았고, 어쨌든 귀찮은 일이다보니 미루게되고 미루니 또 쌓인 설거지를 보는게 스트레스여서 이번에 큰 맘 먹고 식기세척기를 사게 되었다. 빌트인으로 하는 건 너무 큰 공사를 해야해서 포터블 버전으로 사게 되었다.도착한 식기세척기의 모습이다. 아래에 바퀴가 안달려있는데 아파트로 올려서 기기를 눕힌다음 바퀴를 설치했다. 가격은 Home De..
미국 코스트코에도 냉동김밥이?? 미국 코스트코에도 냉동김밥이 들어왔다. 유부야채김밥 원툴인데, 다른 맛이 더 나올지는 두고봐야겠지만 트레이더조에서 사려고 시카고 갈 때 마다 두리번 두리번 거렸었던걸 생각하면 코스트코에서 '김밥'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지덕지다. 이제 여기서 팔기 시작하니 굳이 트레이더조를 갈 필요가 없겠다. 더군다나 우리 동네는 곧 (이라고 쓰고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H마트가 들어올거라 김밥은 먹고싶은 만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가격은 여섯 줄에 14불 정도였으니까 줄에 2.x불 정도 되겠다. 한국도 김밥 가격이 많이 올랐다던데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생김새는 이렇게 생겼는데, 한 줄에 아홉개로 나뉘어져있고, 그래서인지 케이스가 비대칭이다 작은 쪽에 네개, 큰 쪽에 다섯 개가 들어간다. 노파심에 얘기하지만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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