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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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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the change 실제로 써본 이야기 3년차 프리림 시험을 준비할 때의 일이다. 보통 시험날 발표를 하기 전에 그룹 미팅 때 지도교수님을 포함해서 연습하는 시간을 가지곤 한다. 하지만 이건 진짜 최종 발표 연습의 느낌이라 대략적인 감이나 아웃라인을 잡기위해서 보통 랩에서 시니어들 불러놓고 미팅을 한 번 한다. 시니어들 불러모으려면 당연히 그들 시간을 뺏는거니까 먹을거라도 준비해놓고 해야해서 피자와 맥주를 준비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연습 당일, 피자는 파파존스로 예약을 해뒀고, 맥주는 미리 사둔것을 오피스 냉장고에 넣어둔 채로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오후 5시에 연습 발표를 준비했던터라 4시 반까지 피자 배달을 시켜놨는데, 어플 오류인지 뭔지 45분까지 연락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화학과 건물 앞으로 나가보니 피자배달원이 화가 잔뜩 ..
미국 교수들 연봉이 한 눈에? 연봉 알아보는 웹사이트! St. Louis-area public salaries https://graphics.stltoday.com/apps/payrolls/salaries_2022/ Public Pay: Government and teacher salaries for the St. Louis region See what police officers, teachers, elected officials and other government workers earn. graphics.stltoday.com 한국에서도 이런 사이트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Public인 곳에서 나가는 돈들을 전부 공개하고 있다. 여기서 대학을 선택하고, 학과를 선택해서 들어가면 뙇 하고 나오는데, 이게 그냥 뭐 화학과 얼마, 가 아니라 화학과 어떤 교수가 얼마! 를 받는지가 나올 정도니까 굉장히 자세한 정보..
2023, SNS를 끊었다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안한지 6개월 후기) 1월 1일에 새해기념 포스팅을 한 이후로 인스타그램에 포스팅을 안한지 거진 6개월이 되었다. 안하고 싶어서 안한 것 반, 딱히 올릴만한 것이 없었던 것 반, 어찌보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안 올렸던 것인데 결과적으로 나에게 좋은 일이 되었기도 하거니와, 지난 십수년간 써왔던 여러 SNS을 돌아보게 만든 기회가 되었다. 한국인이라면 으레 거쳐왔을 싸이월드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테크트리를 나도 학창시절을 거치며 따라왔는데, 그간 그렇게 포스팅하고 꾸며온 시간들 동안 뭐가 남았나 하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한다. 뭐 피드에 박제 하는 순간들이 좋을 수는 있겠으나, 이 박제라고 하는 것이 단순히 나를 위한 만족, 기록이 아니라 어느샌가 여기에 눌리는 좋아요 갯수를 신경쓰게 되면서 순기능과 역기능이 역전되는 순..
1 kg에 6,000원? 미국에서 소곱창 사서 요리해먹기! (Wildfork) 곱창 매니아로서 한국에서도 정말 많이 먹고 좋아했는데 미국에선 대도시가 아닌이상 잘 팔지도 않고 맛도 그닥이라 울며 겨자먹기로 먹었더랬다. 그리고 무슨무슨 위생법에 위반된다고 일반인에게는 이런 내장류를 팔지 않는다고 했다.이렇게 하도 구글에 곱창 곱창 노래를 불러서였을까, 인스타 광고에 wildfork라는 웹사이트가 등장하는데 광고라 넘기다가 속는셈치고 한번 들어다보니 여기는 beef intestine을 파는 것이다! 심지어 lb에 3달러정도 (24년 6월 기준 $1.98). $35 이상 무료배송이라고 해서 냉큼 곱창으로만 채워서 배송을 시켰다.보냉박스에 모두 꽝꽝 얼어서 하루만에 도착을 해서 감동받았다. 보니까 출발지가 일리노이던데 지점에서 오는건지 어쨌든 굉장히 빨라서 좋았다. 받고나서 곱창만 7 k..
미국 대학원생 2023 세금신고, 한 달 만에 환급 받은 후기! (Sprintax) Tax Return은 내가 기본적으로 미국 정부에 냈어야 하는 세금 (소득세) 을 미국 정부에서 미리 초과로 받은 다음 (A)에 이래저래 계산해서 사실 내가 냈어야 하는 금액 (B)을 계산 한다음 (A-B) 만큼의 초과 세액을 환급해주는 절차이다. Federal은 12%정도 주 세금은 4% 정도를 매 달 내고 있다. 두 번째 Tax return을 올 3월에 진행했었다. Sprintax를 이용해서 진행했는데, 환급이 한 달만에 들어와서 후기를 남긴다. 이번에도 USPS에 가서 편지로 Federal과 State tax 보고서를 각각의 IRS에 보냈다. (작년 후기 https://chemiolin.tistory.com/601) 연방세 환급을 작년에는 $376을 받았는데, 올해는 장학금 등으로 수입이 좀 늘어서..
박사과정 대학원생의 주말 - 공원으로 바베큐 다녀오기 보통 5.5일을 일하지만 쉴 때는 쉬어줘야 에너지를 얻고 다시 일에 집중할 수 있다. 그러려면 잘 쉬는 것이 중요한데, 긴 겨울을 가진 일리노이에선 날이 따뜻해졌을 때 충분히 야외활동을 해주는 것이 기분 전환도 되고 좋다. 집에만 있기에는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살의 세기가 너무 따사로워서 안나가고 배길 수가 없었다. 미국은 워낙 땅덩이가 넓어서 그런지 몰라도 곳곳에 공원이며 작은 숲들이 참 많다. 내가 사는 샴페인 근처에도 차로 20분 여 거리에 호수를 끼고 있는 공원들이 꽤 많은데 이런 공원들의 특징은 바베큐가 된다는 것이다. 서울을 생각해보면 (한강? 석촌호수?) 절대 불가능할 일인데 여기서는 흔하디 흔한 일이다. 지방은 살아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어쨌든 이런 공원마다 바베큐용 그릴을 갖춰놓고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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