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164)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국생활이 안정권으로 접어든 느낌 어제 문득 집에서 밤에 책을 읽다가 앞으로 내 생활의 주변 환경, 가령 직장이나 사는 곳이 바뀔지언정 생활의 패턴 자체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다는 생각이 들었다. 9~7시 정도까지 일하다가 퇴근해서 여자친구와 (혹은 와이프와) 저녁먹고 다음날을, 혹은 주말을 맞이하는 일상이 수십년 간 지속될 것 같은 느낌. 이 안정감이 사뭇 기분이 좋았다. 집이 월세긴 하지만 뭐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고, 맞벌이로 벌면서 가끔씩 바람쐬러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내가 어릴 적 버킷리스트에 적었던 여러가지 이루고 싶었던 것들이 어느새 이루어진 느낌이다. 물론 디테일이 전부 이뤄진 건 아니다. 내 드림카는 여전히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SUV인 포르쉐 카이엔이고, 내 개인서재가 있었으면 좋겠고, 집에 그랜드 피.. 전자동, 오토매틱 에스프레소 머신 추천, De Longhi MAGNIFICA EVO 후기! 이전 에스프레소 머신을 뒤로하고, 매일 아침마다 15분씩 커피 우리는데에 쓰는 시간이 아깝고 맛도 카페의 그 맛이 안나서 더 좋은 머신을 사야겠다고 벼르던 중, De Longhi MAGNIFICA EVO 를 구매하게 되었다. 그 전 모델도 De Longhi였는데, 이래저래 비교해보다가 이걸로가도 되겠다 싶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거의 $800정도니까 우리나랏 돈으로 100만원이 넘는 가격인데, 손을 벌벌 떨며 주문했지만 현재까지 약 1개월 사용하고 나서 보니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오히려 카페 가기가 싫어질 정도. 그 후기를 여기서 적어보고자 한다. 우선 전자동이기 때문에 그라인더로 커피를 갈고 넣어서 탭핑해서 끼워서 하는 모든 절차가 사라지고 오로지 나는 물, 커피빈을 채우고 찌꺼기를 비우는 일만 하면 .. 블루투스 헤드폰의 절대강자 소니 Sony WH-1000XM4 구매, 실사용 후기!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신세계를 에어팟프로를 사용하면서 경험한 이후, 더 나은 노이즈 캔슬링 제품에 대한 관심이 계속 생기게 되었다. 그러다가 여자친구에게 생일선물을 할겸 뭘 살지 알아보다가, 비행기를 곧 타야하는 스케줄인데 노캔없이 탈거라는 얘기를 듣고 냉큼 집 주변 Target에 가서 Sony WH-1000XM4를 사오게 되었다. Best buy에서 우선 XM4와 XM5를 동시에 다 들어보고, 소니가 아닌 다른 모델까지 다 사용해보고 왔는데, 결정적으로 XM4를 사게 된 이유 등을 적어보고자 한다. 우선 디자인이 헤드폰 중에서는 제일 예뻤다. 아무리 기능이 좋아도 헤드폰의 디자인이 좀 봐줄만 해야 할텐데, 개인적으로 심플하게 잘 빠진 디자인을 좋아해서 진작에 소니 XM4/5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다른 .. 2023 샌프란시스코 도심 여행 후기! 추천 여행지(먹을거리, 볼거리) 이번에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오면서 경험한 여러가지 먹을거리, 볼거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1. 금문교 (Golden gate bridge) & 자전거 -가장 유명한 샌프란시스코의 관광지가 아닐까 싶다. 나는 자전거를 빌려서 금문교를 건너서 소살리토 직전까지 건너갔었는데, 정말 재밌었다. 샌프란시스코쪽에서 바라보면 금문교가 위에있는데, 반대로 넘어가면 금문교보다 위쪽에서 바라볼 수 있는 산?에 올라갈 수 있다. 그래서 여기서 보면 또 뷰가 기가막히다. 소살리토까지 가면 좋을거같았긴 하지만 이날 나는 샌프란시스코 해안가를 질주하느라 지쳐서 거기까진 못갔다. 자전거 렌트는 Blazing saddles를 추천하는데, 해안가를 쭉 달려보니까 여기가 지점도 제일 많고, 서비스도 제일 잘해주는 것 같다. 가격은 거의 차.. 2023 샌프란시스코 출발 요세미티 당일치기 투어 후기!!! (Yosemite National Park) 이번 휴가로 샌프란시스코를 다녀오게 되면서 이런저런 계획을 세웠지만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가야겠다는 계획은 생각도 해보지 않았었다. 왜냐하면 1. 샌프란에서 얼마나 먼지 감도 없었고 2. 투어가 있다는 것도 몰랐으며 3. 대단해봐야 뭐 얼마나 대단하겠어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근데 랩 친구들이 요세미티도 가냐고 물어물어보길래 좋긴한가보다 싶어서 투어를 알아보게 되었다. 내 일정상 며칠씩 투어를 할 수는 없었고, 맥시멈 1박 2일까지 알아보고 있었는데, 1박과 1박 2일의 가격 차이가 생각보다 너무 커서 1박으로 정하게 되었다. 가격은 1박의 경우 $200 정도, 1박 2일의 경우 $600 이상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오후에 출발하는 1박코스도 있었는데 이건 $400 정도였다. 기왕 가기로.. 2023 샌프란시스코 여행 숙박 추천! Hi Hostel Fisherman's wharf 여름 휴가겸 학회겸 해서 휴가를 샌프란시스코로 다녀왔다. 2019년에 LA, 샌디에고를 다녀온 이후에 오랜만에 미국 서부 여행을 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는 학회 기간을 포함 10일을 체류했다. -숙박은 미국 호스텔 (hostel) 체인인 HI Hostel에서 3일을, intercontinental 호텔에서 6일을 지냈다. 호스텔은 학회 이외 일정에 머물렀는데, 일일 숙박비가 50불 정도에 불과하므로 다른 호텔 옵션에 비해서 굉장히 가격적인 메리트가 컸다. 아침도 제공하기 때문에 여기서 배터지게 먹고 출발하면 식비도 아낄 수 있다. 호스텔마다 메뉴가 다를 수 있는데 내가 머물렀던 Fisherman's wharf 지점은 식빵, 시리얼, 바나나, 사과, 우유, 커피를 제공했다 (이전에 머물렀던 시카고 지점에서..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