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hemiolin.tistory.com/493
https://chemiolin.tistory.com/505
1, 2차를 맞은지 6개월이 지나고, 부스터샷을 맞으라는 학교측의 권고와 온갖 곳에서 맞으러오라는 이메일 폭탄을 맞고나서 3차를 곧바로 맞으러 다녀왔다. 이번엔 집 근처 약국인 Walgreens에 가서 맞고 왔는데, 개인적으로 2차보다 더 고생했던 느낌이라 후기를 올린다. 1,2차로 화이자를 맞았었는데, 3차도 이어서 화이자를 맞았다.
2차 때는 오후 3시에 맞고나서 오후 9시쯤부터 열이 오르는가 싶었는데, 3차 때는 오전 9시에 맞고 자정까지 별 느낌이 없었다. 팔이 좀 아프긴 했지만 이건 뭐 그러려니 했는데 전혀 뭐 몸살까진 오지 않아서 '뭐야 이거 제대로 놓은 것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근데 잠결에 너무 추워서 깨고나니 몸에 열이 펄펄 끓고 근육통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부랴부랴 타이레놀 털어넣고 집 보일러 온도 올리고 부들부들 떨면서 그 밤을 겨우겨우 보냈다. 그리고 다음날을 타이레놀로 더 버티다가 맞은지 이틀 째 되는 날 밤에 컨디션이 회복된 것이 느껴졌다. 근육통이 남아있긴 했지만 열이 나는 것이나 체력적인 부분에서 많이 나아졌고 덕분에 다음날 바로 다시 연구실로 출근할 수 있었다.
2차 백신은 맞은 날 밤에 끙끙 앓고 나아졌는데 3차는 이틀이나 가서 좀 고생을 했다. 그래도 별 탈 없이 다시 회복해서 (정말 내가 아팠나? 싶을 정도로 개운해진 느낌) 다행이다. 혹시나 3차 맞으실 예정이시라면 타이레놀과 음식들 잘 쟁여놓으시고 무사히 회복하시길 바라겠다. 연구실 다른 친구는 얀센 맞고 모더나를 맞았는데 아무 증상도 없었다고 했고, 모더나 1,2,3차로 맞은애도 별 일 없었다는 걸 보면 화이자가 더 그런가 싶기도...
'미국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듄 보고 온 만화 (0) | 2021.11.10 |
---|---|
나도 점심 제공해주는 회사다니고 싶다 (2) | 2021.11.08 |
티빙 환승연애 보려고 써본 유료 Hola VPN, Nord VPN 후기, 광고아님 (0) | 2021.10.04 |
홈카페로 커피 값 아끼기 프로젝트, 에스프레소머신 + 전동 그라인더 구입 후기! (드롱기, Cuisinart) (0) | 2021.08.22 |
시카고에서 무겁게 짐 들고다니지 말자! Bounce, 짐 보관센터 후기 (0) | 2021.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