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화학 & 바이올린

(670)
미국 박사과정 Tax return 간단 요약 2023년이니까 2022년 Tax return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작년에 어떻게 했었는지 헷갈려서 정리해보는 글 1. Tax refund 시즌이 오면 학교에서 메일이 날라옴. 네 W-2랑 1042-S가 준비 되었으니 확인해보아라 (혹은 우편으로 부칠수도 있음) 라고 연락이 옴. 2. pdf 파일을 받으면 이걸로 세금 신고를 하면 되는데, 학교마다 다른데 보통 프로그램 하나씩은 지원을 해줌. Sprintax 해주는 곳도 있고 Glacier 해주는 곳도 있음. Turbotax도 있나? 그랬음. Federal tax도 신고해야하지만 State tax도 신고해야 하니까 이걸 둘 다 지원해줘서 한큐에 끝내주는 프로그램을 쓰면 좋음 (State tax는 따로 해도 무관하지만 귀찮음) 3. 나는 Springtax..
믿었던 배우의 마약 상습투약이란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589965?cds=news_media_pc “유아인, 2년 동안 프로포폴 100회 이상 맞았다”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지난해에도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30회 넘게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씨가 상습적으로 프로포폴 n.news.naver.com 개인적으로 연예계 사람들에 대해서 큰 배신감이나 실망감을 느낀 적 없었던 이유는 내가 그들의 큰 팬이 아니었기 때문이기도 한데, 이번 유아인 배우의 사건에 대해서는 실망감이 좀 크다. 개인적으로 유아인 배우의 연기나 글 등을 좋아했었고 작품이 나올 때마다 되도록 찾아보는 편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서울대작전은 정말 망작이다..
논문 리비전의 단상, 한 편의 논문이 세상에 나타나기까지 학계에 논문을 내면 어떤 과정으로 우리가 홈페이지에서 보게 되는걸까? 1. 일단 우리가 여차저차해서(피똥싸는 노력으로) 논문을 쓴 다음, 우리 연구를 여기 저널에 내고 싶습니다 라고 하고 특정 저널에 낸다. 보통 논문의 메인 텍스트를 담고 있는 Manuscript, 여기에 분량상 미처 담지 못한 자료들이 있는 Supporting information, 그리고 에디터에게 우리 논문이 어떤 논문인지 요약해서 보내는 Cover letter, 총 세 가지를 같이 보낸다. 2. 에디터가 논문을 받고 이걸 흔히 peer-review, 비슷한 연구를 하고 있는 전세계 곳곳의 교수들 중 몇명을 추려서 논문을 리뷰해주십사 하고 논문을 보낸다. 이 과정에서 우리 논문은 A, B, C, D, E 교수 중에 몇 명한테 리뷰를..
미국 아파트는 왜 이중창을 안쓰고 단일창을 쓰냐고!!! 얼마전 새 집 (이라고 쓰고 앞집이라고 읽는) 으로 이사를 하고 나서 발코니가 생겨서 좋아했지만, 이 혹독한 추위를 정면으로 들이받는 일리노이에서 아파트들은 하나같이 전부 단일창을 쓰고 있다. 심지어 리모델링 된 집에서 조차도!!! 아무리 이중창이 단일창보다 비싸고 전기세야 아파트 입주민이 내는거라고 하지만 이건 좀 너무한 것 같다. 그리고 심지어 달아놓은 블라인드도 단열이라곤 전혀 안될 빛 가리개를 달아놓아서 에너지 효율이 바닥을 기는, 난방을 때면 창문으로 술술 빠져나가는 집을 만들어놓은 것이다. 슥 보기엔 예쁜데 그저 예쁘기만한 집이란 어지간히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다. 이래놓고 1,050불을 받을 예정이라니 믿을 수가 없다... 그래서 최근 뽁뽁이와 단열커튼을 주문해서 나름의 방한 대책을 강구해보..
대학원 논문 발표수업은 그냥 결과만 보여주고 땡이 아니야 대학원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비슷한 주제를 연구하는 다른 연구 그룹의 논문을 읽는 일이다. 보통 땡땡 커뮤니티 라고 한다. 혼자 읽고 말거면 자기가 얻으려는 정보만 얻고 빠지면 되지만 이걸 발표하는 입장이 되면 좀 더 디테일하게 파고 들 필요가 있다. 이 시간을 통해서 그룹 전체가 알고있는 정보를 최신으로 업데이트 해주고, 더불어 대학원 과정의 핵심인 논리적 비판 능력을 보여주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일반인 입장에서 논문은 완벽한 출판물 그 자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크으 네이쳐! 크으 사이언스!), 계속 논문을 읽다보면, 혹은 쓰다보면 이게 그다지 완벽한 저작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아무리 과학적 내용을 담고있고, 여러가지 증거들을 통해서 사람들을 설득하고 출판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강..
밥솥으로 홈메이드 카이막 (clotted cream) 만들기! 아직 튀르키예 여행을 가보지 못한 나는 물소젖 카이막을 먹는대신 우유와 생크림으로 비슷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해서 집에서 만들어보게 되었다. 카이막이 Turkish clotted cream이라고 나오는걸 보면 풍미가 좀 차이나는 정도 아닐까 싶다. 1대1로 우유와 생크림을 밥솥에 섞어준다. 나는 밥솥 용량이 크지 않아서 750 mL씩 넣어서 총 1.5 L를 넣었다. 보온기능을 켜고 12시간 둔다. 12시간 뒤, 노란 층이 생긴다. 꺼내서 랩을 씌우고 냉장고 (또는 차가운 곳 어딘가)에서 24시간 식힌다. 하루 뒤, 꾸덕해진 질감이 드러난다 윗층을 건져내면 왼쪽처럼 크림을 건져낼 수 있다! 이는 우유의 밀도가 크림보다 무겁기 때문이다. 찾아보니 우유의 밀도는 1.03 kg/m3 정도이고, 크림은 0.98 k..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