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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2024 J-1 Visa Waiver (귀국 의무 면제) 프로세스 후기, 5개월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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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두 달 전, 미루고 미루던 J-1 Waiver 를 신청하게 되었다. J-1 waiver는 J-1 visa를 받았던 사람이 대체로 받게 되는 본국 거주 의무 2년을 면제해달라고 읍소하여 미국에 계속 눌러 있을 수 있게 해달라는 신청을 하는 것이다. F-1 visa는 이 본국 거주 의무에 해당 되지 않아서 나는 아무 딜레이 없이 미국으로 올 수 있었으나, F-1 이후에 다른 비자로 옮기려고 하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이런 사태를 방지하고자 신청하게 되었다.

https://j1visawaiverstatus.state.gov/

 

U.S. State Department Waiver System

For site management, information is collected for statistical purposes. The Department of State Web Site uses software programs to create summary statistics for such purposes as assessing what information is of most and least interest or identifying system

j1visawaiverstatus.state.gov


네이버 블로그를 비롯해서 많은 수의 J-1 visa waiver관련 후기글이 있는데, 나도 며칠전에 acceptance 업데이트가 떠서 이 후기에 동참해보고자 한다. 우선 나는 8월 12일에 우편으로 다량의 서류를 준비해서 시카고한국대사관 (https://overseas.mofa.go.kr/us-chicago-ko/brd/m_4767/view.do?seq=933595&page=1) 과 J1 visa waiver를 담당하는 행정부서인 Department of State J-1 waiver 부서로 메일을 보내게 되었다. (위 사이트에서 어플리케이션을 하면 케이스번호가 발급되고, 이와 함께 준비해야하는 form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준비해야 하는 서류가 워낙 많아서 더블체크 트리플체크를 한 후에야 비로소 보낼 수 있었다.

Apppacket을 받으면 이런 체크리스트가 나온다 더블체크 트리플체크 하시길!

○ "No Objection" statement 요청 구비서류 (출처: 시카고 영사관)

1. 귀국의무면제통지서한 신청서 2부 (별지 제1호서식)  *서명 필수*

   - 국내 관련기관이 없는 경우, 반드시 관련기관이 없음을 명시

2. 미 국무부의 Case Number 서한(Third Party Barcode Page) 사본 2부

3. 귀국의무면제신청사유서 국문 2부, 영문 2부  *서명 필수*

   - 소속기관이 없는 경우, 반드시 소속기관이 없음을 명시

   - 재정지원을 받은 적이 없는 경우, 반드시 재정지원을 받지 않았음을 명시

   - 한글, 영문 내용은 반드시 같아야 함

   - 하단에 성명 기재 후 서명함

4. J-1 비자 취득경위서 한글 2 *서명 필수*

   - 하단에 성명 기재 후 서명함

5. 한글 이력서 2

6. 여권 사본 2부 (사진부분)

7. J-1 Visa 사본 2

8.I -94 앞뒷면 2

9. IAP-66 FORM 또는 DS-2019 앞뒷면 사본 각 2

10. 대한민국 내 연수 파견기관의 귀국의무면제 확인서 (별지 제2호서식) 2  *서명 필수*

   1. 재정지원을 받거나(기한에 관계없음), 일정 기관에 등록되어 있는 경우관련기관장(대표자)으로부터 확인 필요

     (주의 : 일정 기관에 등록되어있는 경우, 재정지원 여부와 관계 없이 필요)

   2. 일정기관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재정지원 여부와 기관에 등록되어 있지 않음을 확인 내용란에 명시하여 본인서명 후 제출

     양식 및 예시는 확인 기관이 필요한 경우 기준이므로 반드시 확인 내용란을 수정하여 제출

11. 수수료 $25

   - Money Order ONLY / Pay to Order : Korean Embassy

12. 우체국 Express mail 우표 혹은 Priority mail 우표

   - 현금 혹은 Money Order로 대체 불가, 반드시 우표로 제출

   - Priority 우표 제출시 Express 보다 우편소요기간이 더 소요될 수 있음




처음으로 Money Order라는 것도 사서 보내보고 또 application fee가 200달러 정도 하다보니까 한 번에 끝내야겠다 싶어서 서류 프린트하고 체크하는 과정에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았다. 몇몇 후기 글들에서는 서류 누락으로 다시 보내는 경우도 있었다고 해서 더 긴장했던 것 같다. 하지만 리스트 만들어놓고 체크하면 결국엔 다 맞게 떨어질테니 준비 철저히해서 보내셨으면 좋겠다.

그렇게 보내고 나서 다른 후기들과 마찬가지로 한 달 남짓 지났을 때 J-1 담당 부서로 보냈던 서류가 도착했다는 것이 업데이트 되었다. 이제 중요한 건 한국 영사관에서 보내는 No objection statement인데 한국정부도 이 친구가 굳이 한국 더 안들어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는 서류를 J-1 Waiver 부서로 보내야 하는 것이다. 이게 양쪽 기관을 끼고 하는 일이다보니 당연히 늦어질거란 생각을 하긴 했지만, 다른 후기에서 흔히 보이는 두 달이 지난 10월 12일까지 아무 소식이 없어서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한편으로는 뭐 서류가 없었으면 영사관에서 연락이 온다고 봤기에 지금까지 연락이 안온거면 서류 들어간게 맞을거다 라는 믿음으로 기다렸던 것 같다. 마침내 지난 주에 다시 들어가보니 No objection statement가 업데이트 되었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 날짜상으로 9월 3일이 찍혀있었는데, 홈페이지 업뎃이 늦은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서류가 잘 들어갔음은 확실해져서 마음이 많이 놓였다.


여기까지가 현 상황이고 마지막으로 recommendation 까지 업데이트가 되면 될 것 같은데, 시간이 좀 더 걸리나보다. 그래도 No objection statement까지 들어갔으니 한국 영사관은 맡은 일을 잘 해주셨고 아주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른 과정까지 하면 아마 연말이나 되어야 case approved가 뜰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시간이 촉박하게 진행한 것은 아니니까 여유있게 기다리고 주기적으로 체크해서 무사히 잘 끝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11월 27일, Favorable Recommendation이라고 상태가 바뀐 업데이트를 보게 되었다. 또한 이메일도 받게 되었는데,

우리 기관에서 할 일은 다 했고 이제 USCIS에 이관해서 마무리할테니 알고있어라 하는 내용이었다. 이제 거의 끝났다!

마지막 업데이트 (122624): 어제 USCIS로부터 I-797 Approval letter를 받았다! 그리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Case was approved 라는 문구까지 볼 수 있었다. 승인은 지난 달 26일에 난 것 같은데, 메일은 2주 정도 지난 다음에 받을 수 있었다. 마지막 승인 레터를 받기까지 5개월 정도 걸렸으니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무사히 끝나서 정말 다행이고 이제 다른 비자로 움직일 수 있는 발판이 열려서 기쁘게 생각한다. 이 글이 신청하는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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