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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2024 베이징 여행하면서 먹은 것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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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울에서 부산의 밀면도 먹고 대구의 뭉티기도 먹을 수 있는 것처럼, 베이징에서도 중국 여러지방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았고, 기회가 되어 여러 지역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다. 여기에 방문했던 레스토랑들 기록을 남긴다.


1. 베이징 스타일 핫팟 (훠궈)

보통 훠궈를 생각하면 큰 냄비에 수프를 넣고 샤브샤브처럼 먹는 방식을 생각하는데, 베이징 방식은 저렇게 가운데가 올라온 냄비를 사용한다고 한다. 저 가운데 부분에는 숯을 넣어서 전체 냄비를 가열해서 전체적으로 가열한다고 한다. 불이 너무 강하면 위의 덮개를 더 덮어서 공기를 막아 불을 줄이고, 불이 약해진다 싶으면 다시 열어서 바글바글 끓인다. 육수 자체도 굉장히 담백해서 거의 그냥 삶은 고기를 땅콩참깨소스에 찍어먹는 느낌.


2. 짜장면? 작장면(炸醬麵, 자쟝몐)

말로만 들었던 중국 짜장면. 소스의 색이 우리나라와 같은 깊은 검은색이 아닌 것이 특징이다. 삶은 중화면에 소스를 넣고 기호에 따라 야채와 식초를 넣어서 먹는데, 전혀 이질감이 없고 그 춘장의 향은 느껴져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식초를 넣으면 감칠맛이 배가되는데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어서 패스.


3. 딤섬

이런저런 요리를 시켜먹는 딤섬 레스토랑. 우측 하단에 보이는 것은 비둘기 구이고, 해산물 죽, 전병(?), 만두 같이 보이는 여러가지를 시켜먹었다. 각자 개성있는 맛이있고, 우리나라에선 죽을 아프거나, 혹은 식당의 에피타이저 느낌인데 여기는 밥대신 죽을 엄청 자주 먹는다는걸 알게되었다.

바삭한 치킨느낌. 고기 양이 적어서 그렇지 맛은 있다
닭발, 내장, 치킨 있었는데 기억이 나지않는걸보니 크게 인상깊지 않았던 것 같다. 간장 베이스라서 다 맛있었음


4.  베이징덕을 포함한 코스요리

편육
베이징덕

베이징덕은 베이징 여러 레스토랑에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데, 거의 모든 레스토랑에서 베이징덕을 주문하면 이렇게 썰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베이징덕, 캐비어, 아래 노란 것은 약간 식감을 바삭하게 만든 누룽지 느낌? 정말 맛있었다.
빵과 돼지고기 요리. 고기를 빵 사이에 넣어서 함께 먹는다.
전복과 돼지고기를 간장베이스에서 졸인 요리. 동파육이라고 부른느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돼지고기 정말 부드럽게 조려졌고 탄력있는 전복의 식감과 함께 너무도 잘 어울린다.
맵게 양념한 개구리 다리 요리. 개구리인줄 모르고 먹었어도 닭 느낌이라 크게 이질감이 없었다.
대구 요리인 것 같은데, 저 살 부분을 칼집으로 모양을 내고 통째로 튀겨서 저렇게 꽃처럼 되어있다. 소스는 칠리소스. 달콤 바삭하니 맛있었다



5. 동북지역 음식 레스토랑(?)

더운 날씨라 냉면이 있길래 시켰는데, 굉장히 달달한 육수에 고수가 들어간 것이 특징. 파인애플에 김치도 들어가서 이게 무슨 환장의 조합인가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맛은 나쁘지 않았다.
얼린 배를 썰어서 낸 디저트 요리인데, 정말 맛이 없었다. 얼렸다 녹은 과일이라 식감도 아삭하지 않고, 과일자체도 달지 않아서 굉장히 실망했던 기억이 난다.


6. 쓰촨 지역 요리

집게새우 요리. 매운 소스에 푹 삶아서 낸 요리인 것 같았는데, 저 집게에서 먹을 게 많지 않고 머리떼고 다리떼면 수율은 극악이었던 요리
냉면 요리. 매콤달콤한 소스에 땅콩으로 마무리 한 약간 비빔국수 정도의 요리.
돼지곱창 볶음 요리. 매콤하게 볶아내서 안에 있는 고추, 마늘과 함께 먹으면 개운하고 맛있다 우리나라 야채곱창이랑은 또 다른 느낌


7. 윈난 지역 요리 (Yunnan), 중국의 남서쪽에 위치한 윈난 지역의 요리라고 하는데, 

우동같은 쌀국수라는데 면의 식감이 너무 탱글탱글해서 만족스러웠던 냉쌀국수. 고수를 넣고 간장베이스 소스와 함께 잘 어우러졌던 굉장히 감칠맛 나는 국수
무슨 버섯요리라고 했는데, 한 개 두 개 중독성 있게 집어먹게 만들었던 요리
소고기를 녹진하게 끓여낸, 우리나라로 치면 소고기 무국 같은 느낌의 요리. 굉장히 고기가 부드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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