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보고 난 이후로 버킷리스트에 넣어둔 채 벼르고 벼르던 요리가 있다. 생각보다 스텝이 많아서 시간이 좀 걸릴것도 같고 소 안심이 너무 비싸서 주저하던 비프 웰링턴 (Beef Wellington)이 그것이다. 예전에 영국이 전투에서 이기고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 먹었다는 썰이 있는 요리이다. 프리림을 통과하고 나서 이 기분을 만끽하기에 이만한 요리가 없을거라 생각했다. 물론 사먹는 것도 생각을 해봤으나 찾아보니 시카고까지 가던가 해야해서 직접 해먹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부분은 소금후추 뿌려서 맛있게 구워먹었다 냠냠
그리고 페스츄리 도우를 또 저 빵 레이어 위에 싸서 올려준다. 고기 육즙이 빵의 바삭함을 방해하지 않게하기 위함이다. 페스츄리 도우까지 감싸주고 랩으로 싸서 다시 20분 냉장고까지 한 후에 오븐으로 들어간다. 200도 오븐에서 내부 온도 48도까지 기다려준다 30분 정도? 온도계가 있으면 좋다.
페스츄리 도우로 더 멋진 모양을 낼 수 있으나 칼집이 부족해서 색에비해 모양이 좀 덜이쁘게 나왔다.
소고기는 온도 맞춰 구우면 실패할 일이 없다. 레스팅 하면 50도 초반까지 온도가 올라간다.
이미 프로슈토와 빵 위에 뿌린 굵은 소금으로 간이 되어있고, 버섯으로 만든 듁셀의 풍미가 대단하다. 여러 유튜브 영상에서 언급했듯 탄단지의 조화로움이 느껴지는 요리다.
각 스탭이 귀찮아서 그렇지 어려운 요리는 아니다. 스페셜한 테크닉이 필요하지 않다. 시간 넉넉히잡고 하면 두 시간이면 만들 수 있으니 좋은 기회 있을 때 파티, 손님 초대 용으로 만들면 제격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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