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시카고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일스타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데, 이번에 기회가 생겨서 다녀왔다. 야외 야시장 같은 느낌인데 데코레이션과 파는 품목들 등이 거의 대부분 독일에서 왔기에 유럽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할 오너먼트류가 많고, 독일 음식 (프레첼, 커리부어스트, 맥주 등), 독일 장식품(?) 등 볼거리 먹을거리가 다양해서 좋았다.
https://www.christkindlmarket.com/daleyplaza/
오너먼트가 특히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한데, 유리로 만들어진 것도 있고, 플라스틱, 나무 등 종류가 많다. 주제도 동물, 식물, 국기, 도시, 기타 잡다한 물건 등 종류가 엄청나게 많고 퀄리티도 좋은 것들이 꽤 있어서 보는 즐거움이 있다.
대부분의 제품은 독일에서 혹은 유럽 등지에서 제작되었다고 하지만 또 많은 제품들 또한 중국 등에서 온 것들이 많으니 기왕 살거면 유럽산을 사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대체로 커다란 목각인형 등은 유럽에서 왔고 저런 소품들 중 많은 것들이 중국에서 온 제품이었다. 중국에서 왔다는건 인터넷에서도 구할 수 있으니 굳이 가격이 사악한 (저 오너먼트 하나에 15불씩 한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살 필요가 없다는 얘기니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아이템 중 하나가 이 크리스마스 머그인데, 음료수를 컵과 함께 주는 걸로 사면 된다. 핫초코, 애플사이다, 커피 등을 파는데 컵 정도는 기념으로 사봄직 하다. 사이즈가 크진 않으니까 뭐 대단한걸 담을 수 있지는 않다는점. 맥주 파는곳을 가면 기념 맥주컵도 살 수 있는데 이미 컵이 많아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기념품 샵은 카드가 되지만 음식 파는 곳은 현금장사를 하기 때문에 현금을 두둑히 챙겨가야한다. 가격은 사악하기 그지없지만 그래도 기념삼아 먹어보고 싶다면 적어도 100불씩은 챙겨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메뉴 하나에 보통 15불 정도 생각하고 가면 되니까 말이다.
보통 11월-12월 기간동안 열리고, 오전부터 밤까지 하는데 주말에는 특히 사람이 많으니까 시간 여유를 두고 가는 것을 추천하고, 분위기 자체는 밤이 더 좋지만 인파에 휩쓸리고 싶지 않다면 오전이나 이른 오후 시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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