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트코에가서 벼르던 tv를 장만하고 왔다. 거실에서 의자에 앉아서 뭔가를 보기가 불편하기도 하고 이전 살던 아파트에 빌트인으로 딸려있던 52인치 tv의 그 웅장함을 다시 누리고 싶었다. 그래서 가격을 중고부터 새거까지 온갖 곳에서 알아보고 비교해보다가 마침내 Hisense제품으로 결정했는데, 삼성, LG tv가 좋은 것을 알고 있으나 이 제품보다 정확히 100불 더 비쌌고, 전시해놓은 화면을 봐도 내가 막눈인지 진짜로 차이가 얼마 없는건지 Hisense나 삼성 스크린 화질 등이 차이가 없었다. 그래서 저렴한 이 제품으로 구매했다.
사이즈는 55인치 말고 50, 60, 70 등 많은 옵션이 있었는데, 방 서랍위에 스탠드로 올려두고자 해서 보니까 대충 55인치가 맞을 것 같았다. 60이상으로 가면 너무 커질 것 같고 가격도 갑자기 훅 뛰는 것을 보고 55인치에서 일단 만족하기로 했다.
차에 뒷좌석 눕히고 딱 맞게 해서 가져오고 조립했는데, 굉장히 만족스럽다.
1080p도 좋다고 하고 봤지만 확실히 4K 컨텐츠가 많아진 요즘 넷플릭스 컨텐츠로 4K를 보고나니까 굉장했다. 출연자들이 아무리 화장으로 가려도 드러나는 잔주름과 피부 처짐이 4K에서 너무 적나라해서 놀랐을 정도. 또한 TV자체가 스마트tv라서 여러 계정 연동시켜놓으니까 굳이 로그인 안해도 되고, 이건 특히 구글TV라서 그런지 유튜브 연동, 그리고 내 구글 계정에서 연동해놓은 것들이 자동으로 여기서도 연동이 되어서 아주 만족스럽다. Best buy에서 20불 싼 모델로 구글 TV가 아니라 다른 브랜드 스마트 tv로 내놓은 것이 있었는데, 구글 쓰는 게 나은 것 같다.
모쪼록 아직 많은 시간을 써보진 않았지만 굉장히 만족스럽고 가격도 좋고 지금까지는 불만이 한 개도 없다. 삼성 주주입장에서 삼성 제품을 샀어야하나 싶지만 이번엔 가난한 대학원생의 한푼이라도 아껴보려는 노력으로 치고 넘어가고..직장에 들어가면 삼성/LG 제품을 사서 국위선양해야겠다.
'미국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Chicago에서 열리는 독일 크리스마스마켓, Christkindlmarket 후기! (2) | 2023.12.08 |
---|---|
Chicago에서 Chicago symphony orchestra 관람 후기! (0) | 2023.12.05 |
미국생활이 안정권으로 접어든 느낌 (0) | 2023.09.14 |
전자동, 오토매틱 에스프레소 머신 추천, De Longhi MAGNIFICA EVO 후기! (0) | 2023.09.11 |
블루투스 헤드폰의 절대강자 소니 Sony WH-1000XM4 구매, 실사용 후기! (0) | 2023.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