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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2023 샌프란시스코 도심 여행 후기! 추천 여행지(먹을거리,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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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오면서 경험한 여러가지 먹을거리, 볼거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1. 금문교 (Golden gate bridge) & 자전거

-가장 유명한 샌프란시스코의 관광지가 아닐까 싶다. 나는 자전거를 빌려서 금문교를 건너서 소살리토 직전까지 건너갔었는데, 정말 재밌었다. 샌프란시스코쪽에서 바라보면 금문교가 위에있는데, 반대로 넘어가면 금문교보다 위쪽에서 바라볼 수 있는 산?에 올라갈 수 있다. 그래서 여기서 보면 또 뷰가 기가막히다. 소살리토까지 가면 좋을거같았긴 하지만 이날 나는 샌프란시스코 해안가를 질주하느라 지쳐서 거기까진 못갔다. 자전거 렌트는 Blazing saddles를 추천하는데, 해안가를 쭉 달려보니까 여기가 지점도 제일 많고, 서비스도 제일 잘해주는 것 같다. 가격은 거의 차이가 안난다 하루 대여에 $30불 정도. 자전거 자물쇠와 헬멧, 작은 바구니가 함께 제공된다. 

-그리고 이 부근에 Palace of Fine Arts라고 되게 유럽 풍으로 지어진 신전같은 건물이 있는데, 작은 호수와 함께 만들어져있어서 분위기가 색다르다. 안쪽 건물은 오픈시간이 있는데, 바깥 정원은 자정까지 열기 때문에 주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 시간 될 때 다녀오면 좋겠다.

 

2. Golden gate park, Ocean beach & 자전거 + de Young Museum

저 아래 직사각형이 Golden gate park이다

-다른 날 자전거를 또 빌려서 다녀온 곳이다. 한국에서 금문교만큼 유명하지는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아닐 수도) 막상 가보면 정말 예쁘게 잘 꾸며놨다. 걸어도 좋고, 자전거를 타도 좋다. 날씨가 항상 선선하게 좋은 샌프란 시스코이기 때문에 꼭 달려보면 좋겠다. 뉴욕의 센트럴파크와는 또 다른 이국적인 분위기의 식물들, 그리고 많은 업앤다운이 공원을 더 다이나믹하게 만들어준다. 

-공원 안에 있는 de Young Museum도 좋다. 나는 운이 좋게 마침 무료 입장하는 날에 다녀왔는데, 그렇지 않더라도 꽤나 많은 작품들이 있어서 즐길 수 있다. SF MoMA만큼 많지는 않지만, 적당히 시간 보내기에 좋고, 중간중간 뷰가 좋은 곳들이 많아서 가만히 앉아서 여유를 즐기다 오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공원의 서쪽 끝은 태평양을 바라볼 수 있는 바닷가와 맞닿아있기 때문에 공원과 바다까지 다녀올 수 있는 환상적인 코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Arsicault Bakery 라는 곳도 사람들이 크로와상 사려고 엄청난 줄을 서는 인기 맛집이니까 여유가 된다면 추천한다 (물론 나는 줄의 길이에 질려서 기다리지 못했다)

3. Pier 39 + Sea lions + Cable Car

-Pier 39는 샌프란시스코 해안가를 따라 있는 수많은 Pier들 중 하나인데, 가장 많은 볼거리가 집약되어있는 곳이다. 특히나 여기는 바다사자들이 살고있는 뗏목(?) 들이 바로 옆에 있어서 바다사자의 포효소리를 지척에서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굉장히 흥미롭다. 그리고 여러곳에 있는 먹을거리, Alcatraz island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페리 등이 있고, 관광객들로 항상 북적이는 곳이다. 클램차우더로 유명한 Boudin이 있는 곳이기도 한데, 사실 맛이 엄청 특별한지는 모르겠다.

저 원형으로 된 곳에 주차하고 몸으로 밀어서 케이블카를 돌린다

-이 주변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오래전에 교통수단으로 이용되던 케이블카를 타볼 수 있는 정류장이 있는데, 종점에서 타게되면 케이블카를 수동으로 돌려서 출발시키는 것도 볼 수 있다. 궁금하면 한 번쯤 타봐도 나쁘지 않다. 시끄럽고 삐그덕대지만 그 오래된 갬성이 있고, 이걸 따라서 Union square까지 이동하면 또 거기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마냥 나쁘지 않은 않다. Muni라는 앱을 사용해서 종일권을 구매하면 케이블카 + 대중교통 원데이 패스 $13에 구매가능. 대중교통 원데이 패스는 $5, 케이블카만 타면 $8.

4. SF Museum of Modern Art (SF MoMA), Union Square + Bay bridge area + Ferry building

Bay Bridge

-도심다운 도심에는 SF MoMA가 있고, 유니온스퀘어, 20분 쯤 바닷가쪽으로 걸으면 금문교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또 멋지게 만들어진 Bay bridge를 볼 수 있다. 그리고 Ferry building까지 가면 플리마켓처럼 되어있어서 이것저것 볼거리가 많다. Union square는 굉장히 사람들이 밀집된 곳이고 이쪽저쪽으로 뻗어나가기 좋은데, 메인스트릿이 아니라 몇 블록만 빠져나와서 걷게 되면 노숙자들이 굉장히 많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의 치안이 굉장히 안좋아졌기 때문에 이런 주요 관광지를 제외하면 이 부근에서는 대중교통이나 우버를 이용하길 권장한다.

 

5. China town, Japan town

-샌프란시스코에는 엄청나게 큰 차이나타운과 꽤나 예쁘고 정돈되게 잘 꾸며놓은 재팬 타운이 있다. 둘 사이의 거리는 좀 있는데 어느곳이든 한 곳쯤은 방문해도 재밌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재팬 타운이 볼 것이 더 많고 깔끔해서 좋았다. 재팬타운 부근에 한국음식점도 꽤 있으니 한국음식이 먹고싶다면 재팬타운 부근을 추천.


먹을거리

1. Sotto Mare

-Cioppino라는 이탈리아식 해물탕을 파는 곳인데, 이게 아직 한국에 파는 곳이 없다. 물론 우리는 한국 특유의 얼큰 칼칼 매운탕이 있기에 이런 허접(?)한 해물탕이 아직 못들어왔나 싶긴 하지만, 그래도 토마토, 마늘, 버터로 맛을 낸 해물탕이라 이 나름대로 맛이 굉장하다. 그리고 실하게 해물이 들어가있고 마지막 펜네(?) 파스타까지 그릇 바닥에서 맞이해주니 배부르게 한 끼 먹기에 손색이 없다.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은 Sotto Mare이고, 가격은 $60불 정도 한다. 남자 두 명이서 먹기에 좋은 양. 

 

2. The Buena Vista

-아이리시 커피 (위스키 + 커피 + 크림)와 사워도우 클램차우더를 먹으러 다녀왔던 곳이다. 이 외에도 일반 레스토랑처럼 갖가지 메뉴가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아이리시커피를 찾고, 클램차우더는 Boudin보다 낫다고 생각한 곳이다. 아이리시 커피는 잔에 $14불 정도인데 가격을 커피로 생각하면 사악하지만 칵테일에 가깝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엄청 사악한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바닷가 바로 근처라서 접근성이 좋다. 분위기도 좋고 Boudin이 약간 시장통같은 느낌이라면 여긴 좀 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니 둘다 가도 좋고 한 곳만 가도 좋겠다. 

3. R&G lounge

-차이나 타운에 있는 중국음식점이고 통으로 튀긴 게를 팔면서 유명해진 곳이다. 그 외에 다른 중국음식도 파는데 난 베이징 덕을 한 번도 안먹어봐서 반마리만 시켜봤지만 이게 그렇게 특별한지는 모르겠다. 저 게만 먹어봐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60불 전후로 게의 가격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하는데, 성인 남자 두명이서 먹을만 하다. 튀김이 좀 물릴만 한데 향신료로 좀 잡아주는 감이 있어서 마무리하기에 무리가 없다.

4. Hinodeya Ramen

-재팬타운에 있는 음식점이다. 여기 라멘 파는 레스토랑이 상당히 많고, 더 유명한 곳은 marufuku ramen이라는 곳이었는데, 사람이 너무많아서 여기로 대신 갔지만 충분히 만족했다. 라멘 맛도 좋고 서비스도 나쁘지 않으니 시간이 엄청 여유있지 않다면 여기를, 예약 걸어놓고 다닐 시간이 충분하면 marufuku ramen을 추천한다.

 

5. Super duper burger or In N out burger

Super Duper Burger
In-N-Out Burger

-샌프란에서 유명한 버거 체인 중에 하나가 수퍼두퍼 버거인데, 맛이 좋다. 가격이 좀 있지만 (세트로 하면 $20 정도) 먹을 만 하고, 지점이 여러개라 접근성이 좋다. 가성비와 맛 둘다 잡은 인앤아웃도 바닷가 근처에 있으니 다녀오면 좋다. 물론 인앤아웃은 항상 웨이팅이 있고 온라인 오더도 안되니 시간이 넉넉할 때 다녀오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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