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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미국에서 간고등어로 시메사바(しめさば), 고등어봉초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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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먹은지가 좀 됐고, 뭔가 해먹어야겠단 생각에 이리저리 인터넷을 보다가 시메사바를 보게 되었다. 한국에서 한 두번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맛있게 먹었어서 미국에서 도전해보게 되었다. 레시피를 찾아보니 가장 큰 난관은 생물 고등어를 구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냉동자반고등어로 이게 가능한지 찾아보았으나 이걸로 해봤다는 후기를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내가 직접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유인 즉

레시피 자체가
고등어를 소금에 염장 - 식초에 담가둠 - 가시를 발라내고 껍질을 벗겨서 먹음 인데, 염장하는 과정이 자반고등어를 사면서 바로 생략이 되었다고 치고 오히려 식초에 담그기만 하면 되니까 오히려 더 편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식초:물 1:1 비율로 섞어준 후, 생강편, 다시마, 레몬즙 한바퀴를 넣고 40분 정도 냉장고에서 재워줬다.


이후에 색이 하얗게 변한 것을 보고 잘 됐구나 싶었고, 바로 족집게로 가시를 빼고, 껍질을 벗겼다.


껍질을 더 깨끗하게 벗겼으면 좋았을텐데 첫 시도에 이정도면 만족한다. 다음엔 더 잘하겠지!

여기에 이제 쪽파랑 생강을 더 준비해서 플레이팅을 해보았다.

위스키와 먹기에 좋다고 해서 함께 해봤다.

맛은 실제로 내가 먹어봤던 맛과 비슷하고, 식초의 산미도 적절했던 것 같다. 감칠맛과 적절한 짠맛까지 자반고등어로 해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약간 비릿하게 물릴 때 쯤 위스키로 내려주면 다시 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조합이었다.


봉초밥도 만들어보았다!


혹시몰라서 조금만 만들었는데 더 자신감있게 많이 만들어서 질리도록 먹어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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