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겸 학회겸 해서 휴가를 샌프란시스코로 다녀왔다. 2019년에 LA, 샌디에고를 다녀온 이후에 오랜만에 미국 서부 여행을 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는 학회 기간을 포함 10일을 체류했다.
-숙박은 미국 호스텔 (hostel) 체인인 HI Hostel에서 3일을, intercontinental 호텔에서 6일을 지냈다. 호스텔은 학회 이외 일정에 머물렀는데, 일일 숙박비가 50불 정도에 불과하므로 다른 호텔 옵션에 비해서 굉장히 가격적인 메리트가 컸다. 아침도 제공하기 때문에 여기서 배터지게 먹고 출발하면 식비도 아낄 수 있다. 호스텔마다 메뉴가 다를 수 있는데 내가 머물렀던 Fisherman's wharf 지점은 식빵, 시리얼, 바나나, 사과, 우유, 커피를 제공했다
(이전에 머물렀던 시카고 지점에서는 베이글, 계란, 머핀 등 더 많은 빵 종류를 제공했던 걸 보면 지점마다 차이가 좀 있는 것 같다).
본인이 잠자리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면 호스텔을 강추하는데,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Hi SF Fisherman's wharf 지점은 위치가 환상적이다. 여타 호텔이 부럽지 않은 뷰가 호스텔 바로 앞에 펼쳐지는데, 금문교와 알칸트라즈를 바라보며 아침을 즐길 수 있는 굉장한 호스텔이다. 다운타운의 호스텔 지점과 헷갈리지 말 것. (예약 링크: https://www.hiusa.org/find-hostels#california)
내가 간 기간이 8월 중순이었는데 예약이 가능했던 것을 보면 아마도 혼자 가거나 해서 남을 자리가 몇 개는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짐을 맡아주는 방이 따로 있어서 체크아웃 하고도 비행기 타기 전까지 혹은 떠나기 전까지 짐을 맡아주며, 코인 빨래도 가능하고 ($1, 사실 이 점에선 양말 한 벌 세탁에 에 4달러 받는 호텔보다 낫다), 뷰도 좋고 사실상 잠자리를 다른 누군가와 함께 잔다는 것만 빼면 더할나위 없이 완벽한 숙소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자전거 렌탈 제휴를 맺기도 해서 몇 달러 싸게 빌릴 수도 있고 여러모로 여행객들을 위한 것들은 다 준비 되어 있다. HI HOSTEL 자체가 여러 군데에 지점을 두고 있느니만큼 꼭 샌프란이 아니더라도 다른 지점에서 좋은 위치에 있는 호스텔에 묵어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일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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