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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2022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대학원생 파업, UC str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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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lmatters.org/education/higher-education/2022/12/uc-strike-civil-disobedience/

 

As UC strike enters second month, grad workers risk arrest pushing for raises

Graduate student workers participating in the strike from the UC system have escalated protests to include more acts of civil disobedience.

calmatters.org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대학 대학원생 노조가 지난 한 달간 파업 했었다는 소식을 최근에야 접했다. 얼마 전에 잘 협상이 끝난 것 같은데 2024년까지 꽤나 높게 연봉을 올려주는 것 같다. 합의 결과 UC측에서는 2024년까지 $29,000에서 $36,000까지 올려주겠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는 UC 쪽 대학운생들이 평균 $24,000을 받는다고 나와있는데 이정도면 캘리포니아의 살인적인 물가를 도저히 견디기 어려웠을거라고 본다. 미국 대학교 자체가 기숙사가 한국만큼 싼 것도 아니고, 숫자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보통 아파트를 구해서 살아야하는 거주 형태를 선택하게 된다. 이 경우 중부에서도 유틸 포함 $1,000을 왔다갔다하는 경우가 많거늘 캘리포니아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을 것이다.

기사에서 한 UCLA 학생의 예를 들며 이 학생은 $1,200을 월세로 냈는데 이게 룸메이트와 사는 아파트에서 혼자 $1,200을 냈다고 하는걸 보면 중부의 몇 배로 렌트를 받는 것 같다. 내가 사는 곳에서 $1,200이면 학교 바로 앞 최신식 아파트 (체육관, 루프탑 등의 옵션이 딸린) 원베드에서 살 수 있는 비용이다. 

한국의 대학원도 월급을 그렇게 잘 받는 편은 아닌데 (-ist 관련이 아닌 이상) 노조랑 이런 것들이 도입이 안되어있다보니 이런 대규모 파업을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기숙사나 이런 것등이 미국보단 나으니 단적으로 비교하긴 어려울수도..어느 나라든 대학원생은 확실히 을의 입장인데 이번 파업으로 조금이나마 나은 삶의 질을 보장받았으니 한시름 덜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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