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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2022 아메리칸 에어라인 (American Airline) 수화물 지연 배달 서비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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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럽게 추운날씨였다

한 달 간의 휴가를 마치고 미국으로 복귀했다. 하필 잡은 귀국 날짜가 역대급 한파가 몰아친 바로 그 당일 귀국하는 날짜였는데, 정말정말 다행히 별다른 이슈 없이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댈러스 (DFW) 환승 - 샴페인 (CMI) 으로 들어오는 비행기였는데 댈러스에서 이미 -10도를 찍은 날씨였으니 샴페인으로 지연 없이 들어온 것이 천만 다행이었다.

수하물이 지연되어서 배송될 것임을 확인해준 내용의 메일을 받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수하물이 댈러스에 묶여있다는 소식을 샴페인 도착해서 듣게 되었는데, 많은 수하물 탓에 종종 발생한다며 Delayed checked bags 서류를 작성해두고 가면 공항 픽업하거나 집으로 배달해준다고 해서 일단 작성하고 집으로 왔다.

예견된듯한 수하물 지연...댈러스에서 Checked bags를 두고 가라고해서 반신반의하며 두고오기 전 찍은 사진

다행히 전자기기 등은 가지고 있던 백팩에 있었고, 여행지로 온 것이 아니라 살던 곳으로 온 것이기에 모든 생활용품은 다 구비되어 있었다. 이런 경우에 대비해서 칫솔치약 같은 패키지를 준다고 하는데 나는 필요 없어서 받지는 않았다.

왜 두 개가 다른 곳에...

다행인점은 내 수하물을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다행이지 않은 점은 위탁으로 부친 두 개의 수하물 중 하나는 도착 다음날 저녁 샴페인 공항에 도착했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다른 한 개가 여전히 댈러스에 있다는 것이었다. 이게 진짜로 댈러스에 있는건지 태깅이 안되어서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건지를 모르겠어서 혼란만 가득한 가운데, 딜리버리 서비스로 연락이 와서 그날 저녁 8시 경에 한 개의 수하물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나머지 수하물은 여전히 댈러스에 있다는 소식만 들려오니 온갖 수하물 지연을 검색해보며 전전긍긍할 수 밖에 없었다. 수하물이 분실되면 kg당 20불을 받을 수 있는데, 23 kg 부쳤으니까 460불이고 내 캐리어에 든 것이 460불보단 비싼 것 같은데 하는 온갖 상상을 하며 보내는 시간이 썩 유쾌하진 않았다.

친절한 업데이트

그리고 다음 날, 나머지 하나의 수하물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저녁 7시경에 수하물을 받을 수 있었다!!! 다행히 망가지거나 하는 이슈 없이 무사히 모두 도착해서 정말 다행이었다. 이 수하물까지 받은 것이 25일이었으니 마치 성탄절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AA를 처음 이용해봐서 AA가 특히 이런가 싶었는데 델타 이용했던 친구도 이랬던 적 있고 뭐 다른 항공사에서도 일어나는 일이라고 하니까 좋은 경험했다 치고 넘어가야겠다. 수하물이 지연은 되어도 분실까지는 막 일어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도 쫄리는건 마찬가지니까 다음에는 이런일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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