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에서 많이 쓰는 바이알 중에 하나가 20 mL바이알이다. 그다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절한 사이즈에 어느정도 적당한 양의 샘플을 담기에 아주 좋은 바이알이다.
보통은 매우 저렴하여 100개 들이 한 박스에 20불이면 샀으나, 지금은 가격이 두 배, 세 배로 뛰었다. 심지어 그 가격을 주고도 몇 달 뒤에 살 수 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는데, 이 빌어먹을 상황 때문에 바이알을 씻어쓰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왜?
바로 코로나 백신이 이 바이알에 담기기 때문이다!
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covid-19-vaccine-production-causes-vial-shortage-301443014.html
COVID-19 Vaccine Production Causes Vial Shortage
/PRNewswire/ -- Parenteral vial shortages have persisted since the first COVID-19 vaccines started being administered in late 2020, according to a new...
www.prnewswire.com
백신 회사에서 바이알 수요를 빨아들여서 가격이 치솟은 것이다. 수억병 수십억병을 담아야하니 당연히 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다. 코로나가 초래한 사회 변화가 실험실에까지 미친다는 것을 깨달은 중요한 순간이다.
하루빨리 이 사태가 종식되어 바이알 가격도 내려가고 실험에 지장을 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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