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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동안 인터넷에서 클론룩, 한국인 모나미룩 어쩌고 하면서 유행있는 것들 엄청 많이 따라입어서 한국인들 개성이 없고 다들 유행따라간다 이런 글들이 많았는데, 미국 와보니 얘네도 막 엄청 다르진 않았다.
기본적으로 대학생들이 덜 꾸미는 건 그렇다 쳐도 좀 꾸몄다 싶으면 남자애들 치노팬츠에 셔츠입고 날 좀 추우면 자켓 걸치는 패션으로 거의 모조리 통일이었다. 더 놀란건 여자애들의 청자켓 사랑이었는데, 주말에 학교 주변 번화가 가보면 진짜 열에 아홉이 청자켓에 흰 블라우스, 티셔츠 받쳐 입고 청바지까지 입는 경우였다.
여기에서 코트입는건 거의 안에 원피스 정도로 꾸며야 코트고 그 외에는 청자켓이 국룰인 것처럼 입고 다녀서 되게 놀랬었다. 우리나라만 다 비슷비슷하게 입는건 아닌가보다 하는 생각을 해서 굳이 우리나라 애들이 개성이 없니 뭐니 하면서 비아냥대고 까내릴 건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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