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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좋아하고, 여기 없는 음식은 만들어 먹고야 마는 도전정신을 가져서 그런지 몰라도 어지간한 건 다 이제 따라하겠으나, 가끔 정말 속상할 때가 식재료를 구할 수 없어서 (혹은 지나치게 비쌀 때) 시도할 기회조차 없을 때이다. 한국에서 정말로 흔해 빠진 국밥류부터 시작해서 곱창, 부속고기, 골뱅이, 오리고기, 족발 등 셀 수도 없다. 한국의 식문화가 이렇게 다양했고, 내가 정말 다양한 음식을 먹어 왔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끼고 있다.
아는 맛이 더 무섭다고 유튜브 알고리즘이 날 인도하여 내가 못 만드는 한국음식이라도 나올라치면 보고 한숨을 내쉴지 안보고 아쉬워할지 고민을 하곤 한다. 오늘은 골뱅이 무침이 떴는데 한캔에 만원쯤 하는 걸 보고 기겁을 했다. 아니 이게 이렇게 비쌌다고? 골뱅이 자체가 비싸다는걸 알긴 했지만 이건 좀 양심리스한 가격이라 참 안타깝다. 맘편히 사는 것은 내 입맛을 미국식으로 바꾸는 것일텐데 사실 말이 안되는 소리다.. 흑흑 나중에 중대결심하고 캔 두개 사다가 폭풍 무쳐먹을지도 모르겠다 근데 하 정말 미국에서 한국 음식 따라잡으려니 정말 어렵넹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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