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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2021년 마친 소감 (2021년 한정 추천 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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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2021년의 마지막 날까지 출근을 했다. 사실 점심먹고 느즈막히 출근하고 또 일찍 갈거라서 잠깐 후드 정리하려고 들른 느낌이 더 크지만 그래도 어쨌든 오피스를 왔으니 출근은 한 것이겠다.

아무쪼록 무사히 올 해를 코로나 걸리지 않고 넘어갈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흥미로운 (이라고 쓰고 스트레스 받는이라고 읽는) 연구를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조금 더 진척되고 내 영어도 발전하고, 내 화학 지식도 늘어나서 더 생산적인 연구를 할 수 있기를 소망해보기로 했다. 

올해에도 운동을 열심히 하긴 했지만 부족했던 것 같고, 더 꾸준히 운동하면서 건강관리 하고, 또 더이상 20대가 아니므로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사실 여기서 아프면 제일 서러운건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타지에서 홀로 살면 대학원생이고 직장인이고 상관 없이 서럽다. 우리모두 화이팅 했으면 좋겠다.

또 많은 요리를 시도 했었는데 내년에도 더 다채로운, 혹은 더 난이도 있는 요리를 통해서 내 요리 스펙트럼을 더 넓혀보려고 한다. 

많은 책과 영화 드라마를 봤는데, 예전엔 네이버 랭킹 위에서 부터 훑는 식으로 영화를 봤다면 이젠 IMDB에서 봐서 좀 더 외국 영화에서도 좋은 작품들 찾아서 많이 보도록 해야겠다. 책도 기술의 발달로 매번 사 보는 것보다 리디북스에서 리디셀렉트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더 편하고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읽겠다. 

새해에는 좀 더 일찍 일어나고 싶다. 연구실 처음 출근할 때만 해도 9시 출근을 지키다가 어느새 막 10시 이렇게 넘어서 슬금슬금 출근하고 그랬는데, 다시 마음을 붙잡고 1월 3일 월요일부터는 9-6은 픽스하고 (혹은 9-7) 더 많이 움직이고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 넘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2021년에 나온 컨텐츠 추천

1.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무브 투 헤븐, 슬기로운 의사생활, 오징어게임, 마이네임, 지옥, 괴물, D.P.

2. 영화: 새콤달콤(넷플), 맨인더다크2 (Don't breathe), Escape plan 2, 007 No time to die, Spider man No way home, 모가디슈, 기적, 침입자 (넷플), The Guilty (넷플), 장르만 로맨스, Don't Look up (넷플), 보이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3. 책: 당신의 과녁 (웹툰), 고래별 (웹툰), 완전한 행복 (정유정), 인생, 프로젝트 헤일메리, 어느 날, 죽음이 만나자고 했다

4. 잘 샀다고 생각하는 것

내 거실을 워크스테이션으로 만들어주면서 영화관으로도 만들어준 삼성 32인치 4K 모니터
수압 강력한 샤워헤드
커피값 아껴준 에스프레소머신과 그라인더
구부정한 자세를 고쳐준 랩탑 거치대
Cerave 수분크림 (쫀쫀하니 좋음) + 클렌저 (거품 안나는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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