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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가 끝나고 강의 평가가 이루어졌는데, 교수, TA 모두에 대해 평가를 하게 되어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국에서 석사 할 때는 TA를 해도 내가 딱히 볼 수 있는 항목이 없었던 것 같은데, 미국에선 TA를 위한 평가 페이지도 따로 볼 수 있어서 확인을 해 보니, 내가 맡았던 4개 반 중에서 3개는 전부 평균 (1-5 중 3) 이상을 받았고, 한 반에서는 4점을 넘겨서 우수 TA 명단에 오르게 되었다. 물론 전체 학생들이 투표를 한 것은 아니라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평가 남겨주기 위해 6명 '이나' 시간을 내줘서 귀찮은 평가와 코멘트를 남겨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물론 보상은 없고 명예뿐인 항목이지만, 내가 열심히 했던 것에 대해서 뭔가 심리적으로 보상을 받은 것 같아서 좋았다. 여러가지 항목에 점수를 매기는 것도 점수가 높아서 좋았지만, 더 감동적이었던 것은 여러 명이 남겨준 코멘트였다.
바쁜 와중에도 열심히 한 덕분인 것 같다. 작년 가을 첫학기는 한국에 있느라 TA를 할 필요가 없었고, 두 번째 학기인 이번 학기에 첫 TA를 한 것이었는데 이런 좋은 평가를 받아서 기분이 좋다. 다음학기에 어떤 수업 TA를 할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열심히 해서 RA 받기 전까지 좋은 평가 받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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