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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49일만에 도착! 현대해운 드림백 후기! (한국에서 미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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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처음 일리노이로 들어올 당시 집이 어떤지도 직접 못보기도 했고, 배송이 어떻게 될지도 잘 모르겠고 해서 일단 먼저 도착한 다음에 나머지 짐들을 배로 부쳤다. 이번엔 많은 후기를 보고 접한 현대해운 드림백을 이용하기로 했다. 전혀 급하지 않은 여름옷 들을 보내는 것에 비싼 항공료를 부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청한 드림백은 1월에 부쳐서 3월에 도착, 날짜로 49일 만에 도착하게 되었다. 다행히 깨지거나 망가진 물건 없이 잘 도착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 후기를 여기 적어보고자 한다. 

  우선 가장 중요한 가격! 35 kg 기준으로 미국 어디로 배송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나 같은 경우는 166,000원을 냈다. LA 항으로 들어오는 것이라서 LA에서 받는건 14만원이다. 여기에 지상 운송료가 더 들어가는 것 같다. 우체국 EMS 항공택배로 3일만에 받으려면 500g에 3만원 돈 내던 것에 비하면 아주 천사같은 가격이다. 배송에 여유로울수록 값이 내려간다.

주마다 다른 가격이 나와있다

  현대해운에 드림백을 신청하고 주소를 입력하면 한국 집 주소로 빈 이민가방을 가져다 주는데(박스로도 선택 가능한 것으로 알고있다). 여기에 잘 포장해서 다시 연락하면 회수해가신다. 회수 전에 여러 서류들을 잘 작성해서 가방 앞주머니에 넣으면 확인후에 선적해주고 연락을 계속 주신다. 무게는 35kg까지 한 이민가방에 가능하고, 음식물을 제외한 거의 모든 물품의 배송이 가능하다 (이민가방 무게가 3kg이라고 하니 32kg이 최대라고 보시면 되겠다). 사실 맘같아선 두고온 바이올린이랑 데스크탑을 받을까도 생각했는데 담당자가 비추하시길래 이건 나중에 한국 들어오는 날에 가지고 오기로 했다. 데스크탑 본체를 통째로 들여보내면 좀 그렇고 분리해서 개별 뽁뽁이 포장하고 이불싸고 이래서 오면 괜찮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www.cyhds.com/main/dreambag

 

현대해운

해외이사 전문업체, 이민, 유학, 주재원, 해외택배, 드림백, 미국 귀국차량운송, 이사, 물류보관 해운

www.cyhds.com

이거 받기 전까지 아무 연락이 없어서 무슨 일 있나 싶었다

  대체로 한국에서 짐을 회수하고 배에 싣기까지가 한 2-3주 걸리는 것 같고, 배로 오는게 2주, 세관 검사 통과하고 집까지 도착하는게 2주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이렇게 종종 메일로 연락이 오고, 미국에 떨어지면 UPS로 짐이 넘어가서 추가적으로 트래킹 (배송추적)이 가능하다. 

무사히 도착한 내 짐!

드디어 무사히 미국 집까지 도착하게 되었고, 풀고 정리하면서 가족의 사랑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 야무지게도 포장해주셨던 마음이나 하나라도 더 넣어서 보내려는 마음 등 이런저런 게 많이 느껴져서 좋았다. 좋은 세상이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그 먼 바다 건너오는데 별 이상 없이 이렇게 건너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아마 거의 모든 짐이 넘어오긴 했지만 나중에라도 혹시 부칠 일이 있으면 드림백을 이용할 예정이다. 아 가방은 그대로 나에게 귀속되고 나중에 이걸 그대로 쓰면 만 원 할인해준다고 한다! 난 잘 보관했다가 미국에서 한국으로도 부쳐주니까 그 때 써먹으려고 한다. 

어쨌든 잘 와서 너무 다행이었고, 덕분에 생활이 좀 더 윤택해진 것 같다. 받을 물건이 있지만 급하진 않을 때 적극 추천하는 서비스이다.

*추가: 나는 코로나 시국에 미국으로 넘어왔고, 많은 학생들이 짐을 부치는 학기 시작시기인 5-8월 사이도 아니었기 때문에 이 정도 걸린 것 같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9월 학기를 위해 짐을 부치는 경우 4-5개월까지 걸린다고 하니까 중요한 짐은 꼭 직접 챙겨서 먼저 가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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