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오기에 앞서서 싼 항공권을 알아보다가 에어캐나다에서 50만원에 나온 항공권을 예매하게 되었다. 시간대도 적당하고 환승도 한 번 밖에 안해서 이게 웬 떡이냐 싶었더랬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출국 날짜로 지정했던 날짜에서 스케줄이 하루 밀리는가 하면 시간이 널뛰기를 하면서 바뀌고 심지어 마지막엔 한 번 환승이 두 번 환승하는 스케줄로 바뀐 것을 보고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환불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렇게 취소를 하게 되고 안내 사항에는 6주 이내에 환불 절차가 진행될 것이다 라는 메일이 와서 그런가보다 하고 미국으로 출국을 하게 되었고, 한참 적응하느라 바쁘게 지내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6주는 커녕 두 달이 넘어가는 시점에서도 전혀 아무 연락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고객센터에 문의를 넣게 되었고 기다려달라는 말과 함께 일주일? 안에 메일이 갈 것이다 라고 해서 기다려보게 되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기다려도 연락이 오지 않아 다시 문의를 하는 과정을 세 번쯤 반복한 뒤에야 바우처가 이메일로 보내졌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하지만 내 이메일에선 확인이 되지 않아 다시 같은 번호를 보내달라고 하게 되었고, 마침내 3월 최근에서야 바우처 번호를 받게 되었다!
에어캐나다 사이트에서 (www.aircanada.com/us/en/aco/home/fly/customer-support/travel-voucher-tcs.html) 바우처 조회를 하니 금액이 그대로 조회가 되었고, 이후에 난 이 번호를 잘 킵해두었다가 한국갈 항공권에 보탤 계획이다. 엄청 스트레스였는데 그래도 잘 해결되어서 다행이다.
아, 그리고 바우처 말고 에어캐나다 멤버십인 aeroplan? 으로도 환불이 가능한데, 여기는 사용기간에 제한이 있어서 이건 금액 혜택을 좀 더 준다해도 받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 상황이 너무 불확실했기 때문이다. 사실 가장 좋은건 결제했던 카드나 계좌로 입금받는 것이겠지만 그런 항공권을 샀던 게 아니라서 이정도 받아낸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한다.
사이트에서 보니 나만큼 환불을 요청하는 고객들이 많긴 한 것 같다. 그래도 결국엔 환불 받을 수 있으니 문의 해보시길!
'미국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느끼는 미국, 그리고 영어 #1 (4) | 2021.04.02 |
---|---|
미국에서 맞은 화이자(Pfizer) 백신 1차 접종 후기! (3일 경과) (0) | 2021.04.02 |
49일만에 도착! 현대해운 드림백 후기! (한국에서 미국으로) (0) | 2021.03.14 |
미국에서 박사과정 하면서 드는 현실적 생활비 알아보기! (렌트, 월급...) (6) | 2021.02.26 |
델몬트의 야심작, Pinkglow 핑크파인애플 후기! (0) | 2021.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