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포함]
겨울왕국이 아닌 다른 Frozen이라는 영화다. 2010년 작 ★★☆☆☆
돌아다니는 트레일러에서 워낙 소재가 독특해서 찾아보게 되었다. 리프트가 멈춘 스키장에 남자 둘 여자 한 명이 둥둥 떠있는채로 시간을 보내게 되며 탈출을 하려고 아등바등하는 스토리이다. 킬링타임용으로 적절하지 않나 싶다.
다소 이해 안되는 부분이 여러개 있다. 미국은 스키장에 늑대가 출몰하는구나 하는 것이 우선 가장 놀라웠고, 리프트 케이블이 장갑이 찢어질 정도로 날카롭다는 것이었다. 어쨌든 이 두 일을 통해서 남자 주인공 둘이 죽고 여주인공만 극적으로 리프트가 낙하하면서 살아남는다. 영화에서는 삼일만에 구출되는 것으로 나오는데, 눈이 왔을지언정 죽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아 기온은 죽을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처음에 제설차가 지름길로 간다고 왔을 때 들고있던 여러 장비들을 떨구지만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도망가게 되는데, 그 때 더 적극적으로 장비들 떨궜으면 한큐에 구출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남자주인공 중 한명은 오줌을 리프트 위에서 보지만 여자주인공은 나중에 바지에 지리게 되는데, 이것 또한 동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전혀 하반신 쪽으로는 동상 관련해서 다뤄진게 없어서 (얼굴만 동상 걸렸다고 한다) 의아하다. 이런 저런 요소들에서 물음표가 뜨고나니까 몰입이 되다 말다 하는 편.
러닝타임동안 좁은 공간에서 어떻게 스토리를 뽑아가나 싶었는데 어찌어찌 끝은 내고 이런 조난영화, 공포영화에서 보듯 적은 수의 주인공만 살아남아서 영화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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