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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미국 미네소타 K-bop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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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p 한식 식당이다.

체인은 아니고,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만 있는 것 같은데, 이야기만 많이 듣다가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런치 스페셜로 7.25불에 먹을 수 있었다(세금 포함 $7.83). 처음에는 음식점이라서 팁을 내야하는 줄 알았으나, 선불이고 음식을 내주기는 하는데 추가적으로 서빙이나 이런 걸 하지 않아서 팁을 안받는 것 같았다. 매우 좋았다.


메뉴는 매우 다양하다. 어지간한 찌개류는 다 있고, 비빔밥, 불고기 등 유명한 메뉴도 다 있다. 다른 친구들은 불고기, 비빔밥, 김치찌개를 선택. 점심시간에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서 놀랐다. 점심 때 학교 밖으로 잘 안나와서 몰랐는데 생각보다 좀 걸어나와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바글바글 했음에 새삼 한식이 사람들에게도 맛있게 느껴지는 음식인가 싶었다.


나는 찌개가 먹고 싶어서 순두부찌개를 시켜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놀랐다. 간이 센 느낌은 있었는데 여기에 적응을 한 탓일수도 있겠지만 밥이랑 먹기에 좋았다. 또한 반찬도 나오고 (이건 정말 그리운 구성이었다) 찌개 자체의 구성도 생각보다 알차서 놀랐는데, 우렁된장을 풀었는지 우렁이 들어있었다.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퀄이면 한국에서 이런 찌개류 브랜드들, 놀부 부대찌개나 미스터 순두부 같은 곳과 경쟁할만 하겠다 싶을 정도였다. 거기도 세트니 뭐니 옵션 좀만 올리면 만원 금방 넘어가는 가격이니 말이다. 


오랜만에 한식을 먹어서 좋았다. 더군다나 가까이 있으니 정말정말 집에서 밥먹기 싫을 때 한 번씩 가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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