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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미네소타 중식당 Tea House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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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회가 생겨서 중식당 Tea House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http://www.ourteahouse.com/)




저녁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사람들도 굉장히 많고 부근에서도 평이 괜찮은 곳이라고 들었다.


한국에 있는 일반적인 중국음식점과 다르게 번화가에 있는 진짜 중식당 느낌의 식당이었다. 메뉴를 완전히 다 알진 못했지만 간간히 보이는 동파육 같은 이름들을 보고 아 몇가지만 아는구나 싶었다.


이번에 시켰던 음식은 마라탕과 고추를 넣은 소고기 불고기 같은 음식이었다 (Serrano Pepper Beef).

여기 와서 국물 있는 음식을 한 번도 먹지 않았던 탓에 먹고 싶었다. 라면을 사다놓긴 했으나 뭔가 그 편함에 중독되기 싫어서 라면은 진짜진짜 막 너무 힘든데 배는 고플 때 먹기로 했다.


마라탕. 한국에서 연구실의 중국인 친구 덕에 마라라는 향신료 맛을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서 시켰다. 메뉴 도전은 익숙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섞어서 해야 딱 밸런스가 맞는 것 같다. 


놀랐던 점은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고수가 들어가 있었다는 것이다. 먹다가 놀랐다. 적당히 잘 골라서 먹긴 했지만 그래도 고수는 아직 내 취향이 아니다. 매콤한 국물은 마음에 들었다. 



이것이 그 고추를 넣은 고기요리. 숙주나물에 소고기 양지 같은 부분을 불고기처럼 간장베이스로 요리한 것 같은데 밥과 함께 먹었다. 불고기 느낌 나서 엄청 많이 먹었던 것 같다. 고추도 딱 한국느낌나서 오랜만에 매콤하게 먹었다. 물론 고추는 중간중간 알싸하게 씹힐정도만 건져서 먹었다. 



음식도 괜찮았고, 미국에선 중식당에서 밥은 무한리필로 준다고 한다. 대신에 반찬이 없다는 점이 함정.. 중식당이라서 짜사이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 없어서 아쉬웠다. 아직도 반찬 없는 식생활은 어색하다 뭔가 덜 받은 느낌. 메뉴들 자체는 맛있고 좋았다. 만두도 맛있다고 해서 다음엔 만두를 먹으러 와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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