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서포터즈 (9)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시향과 양성원, 12월의 첫 공연 프리뷰! 서울시향이 12월 정기연주회를 첼리스트 양성원과 함께한다. 기존의 프로그램은 생상 첼로협주곡이었으나, 코로나 여파로 편성을 하이든 첼협까지 줄인 것으로 보인다. 교향곡도 슈베르트 미완성 교향곡 (7번)에서 5번으로 바뀌었다. 슈베르트 5번은 플룻1 오보2 바순2 호른2만 요구하고 다른 관악기와 타악기가 등장하지 않는다. 서곡도 비제의 C장조 교향곡에서 들어보지 못한 두 곡으로 바뀌었는데 두 곡 모두 흥미롭다. 우선 첫 번째 곡은 스티브 라이시(라이히)의 나무조각을 위한 음악인데, 곡 보다는 작곡가에 눈이간다. 스티브 라이히는 애플의 광고음악에 영감을 준 작곡가로 알려져있다. 아래 영상에 그의 음악이 언급되어있다.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알려져있다. 실연으로 들을 기회가 생긴 셈이다! youtu.b.. 프로코피예프, 쇼스타코비치, 시벨리우스까지! 서울시향 11월 20일 정기 연주회 프리뷰 오는 11월 20일, 서울시향과 오스모 벤스케 지휘자가 프로코피예프, 쇼스타코비치, 시벨리우스라는 걸출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들고 우리를 만나러 온다. 대체로 연주가 자주 되는 편인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1번, 쇼스타코비치 피아노협주곡 2번과 더불어 시벨리우스는 3번 교향곡을 연주하는데, 공교롭게 1, 2, 3의 순서로 맞아떨어지는 건 의도적인 프로그램 배치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모두다 흥미로운 프로그램이라서 이번 연주 역시 기대가 된다. 피아니스트 임주희는 나는 잘 모르는 연주자였으나, 이미 천재성이 많이 언급되고 미디어에도 꽤나 출연했던 피아니스트였다. 유튜브에서도 꽤나 많이 그녀의 연주를 찾을 수 있었다. 쇼팽, 베토벤 등의 작품과 더불어 여러 협연 영상도 있는데, 이번에 연주하는 쇼스타코비치 .. 멘델스존 교향곡이 이런 느낌이었구나...11월 서울시향 정기연주회 후기! 서울시향의 11월 첫 정기연주회를 다녀왔다. 프로그램은 신동훈의 사냥꾼의 합창,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종신악장인 이지윤 바이올리니스트의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 그리고 멘델스존 교향곡 3번이었다. 1부 첫 곡인 신동훈의 사냥꾼의 합창은 처음 보는 편성에 다채로운 악기적 효과가 가미된 곡이었다. 메인 선율이 잘 기억나는 것은 아니지만 타악기 주자가 부지런히 팀파니, 심벌, 실로폰 등 이런 저런 타악기를 옮겨가며 연주하는 것이 돋보였고, 첼로, 베이스 등의 악기도 몸통을 손으로 치며 연주하는 등 눈이 즐거운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이어진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도 굉장히 재밌게 들었는데, 그녀가 준비한 카덴차가 여러 음원에서도 못듣던 카덴차였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곡은 고전곡인데 카덴차는.. 11월의 시작, 서울시향의 멘델스존 3번 프리뷰 10월 스케쥴에 비해서 대폭 늘어난 11월 12월 스케쥴의 서울시향 달력을 보니 감개무량하다. 아직도 불안한 감이 없지 않지만 띄어앉기나 여러 방역수칙 등을 정말로 엄격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내일도 서울시향의 연주를 보러가기로 했다. 특히 오스모 벤스케 지휘자의 지휘는 서포터즈가 된 이후로 처음보는데, 첫 부임 연주였던 말러 2번을 놓쳤기 때문이다. 그의 지휘는 어떨지 그래서 더 기대된다. 이번엔 멘델스존 3번이다. 총 5 곡의 교향곡 중 세번째는 아마도 멘델스존의 교향곡 중에서는 4번 다음으로 유명하지 않을까 싶다. 4번 교향곡이 뭔가 전원적인 느낌이 난다면, 3번 교향곡은 서정적인 현악기의 선율이 인상적인 교향곡이다. 많은 교향곡들이 단조로 시작해도 피날레에선 장조로 돌려서 끝내는 경우가.. 불을 뿜은 서울시향, 쇼스타코비치1번 정기연주회 후기 어쩐지 단원들마다 주먹인사를 건네시더라니 윌슨 응 지휘자의 정기연주회 데뷔였다고 한다. 일전에 동네음악회에서 그의 모차르트를, 온라인 콘서트에서 그의 베토벤을 듣고 다분히 인상적이었언 기억이나서 그의 쇼스타코비치는 어떨지도 궁금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연주였다. 열정 넘치는 지휘속에 살리는 다이나믹과 날카로운 큐사인은 그 손길을 따라 여러 솔로파트들에 눈길이 가다가도 다시 그의 지휘로 눈돌리게끔 만드는 힘이 있었다. 단원들은 칼을 갈고 나온 듯 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금관, 타악은 일전의 취소된 연주들에 분노한것처럼 불을 뿜었는데 마치 3악장까지 쉬다가 4악장에 나오는 베토벤 5번의 트럼본주자들을 보는것 같았다. 현악기의 탄탄한 베이스 아래에서 펼치는 시원시원한 울림이 이렇게 반가울수가. 협연.. 오랜만이야 서울시향! 10월 정기연주회 프리뷰 지난 8월에 연속으로 두 개 정기 연주회가 모두 취소된 이후로, 거의 내 문화생활은 패닉에 빠져있었다. 사실상 서울시향 서포터즈를 하면서 공연을 본 것이 지난 베토벤 5번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 외에 연주 본 것은 서포터즈로 봤다기 보다는 내가 예매하거나 찾아서 본 무료 공연이었으니 말이다. 그러다가 드디어 다시 서울시향의 연주 소식이 들려왔다. 이번엔 쇼스타코비치 1번이다. 윌슨 응의 지휘로 만나게 되는 이번 연주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지난 서울시향의 동네음악회에서 봤던, 그리고 온라인 음악회에서 보여준 그의 역동적이고 젊은 패기가 넘치는 지휘 덕분이다. 독자 여러분들입장에서 쇼스타코비치는, 또한 그의 교향곡 1번이 가지는 의미는 어떤지 궁금하다. 어중간한 클래식 매니아의 포지션인 내 기준에 쇼스.. 이전 1 2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