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Inorganic chemistry (40) 썸네일형 리스트형 Trans influence와 결합길이 (bond length)의 관계, trans effect와의 차이 Trans effect는 여기서 thermodynamic trans influence를 말한다. (흔히 말하는 반응 시키면서 리간드가 바뀌는 위치를 결정하는 trans effect는 kinetic trans effect를 의미) Trans influence가 강한 리간드가 붙게되면 trans 위치에 있는 리간드와 메탈의 결합 길이가 길어진다. 반대로, trans influence가 상대적으로 약한 리간드가 붙게 되면 trans 위치에 있는 리간드와 메탈의 결합 길이가 짧아진다. 마치 장풍을 쏘듯이 strong trans influence ligand는 central metal 쪽으로 장풍을 쏘고, 이를 맞은 trans ligand는 멀리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라고 이해하면 쉽겠다. 물론 이것의 원리는 st.. Paramagnetic NMR은 왜 이렇게 넓은 범위에서 나타나는가?! 우리가 알고있는 보통의 NMR 스펙트럼은 대체로 Diamagnetic 화학종을 관찰하는 것이며, 이 경우 NMR은 TMS를 0 ppm으로 해서 보통 0 - 15 ppm 정도에서 대부분의 스펙트럼이 나타난다. 하지만 Paramagnetic을 나타내는 착물 등에서는 TMS피크는 허수아비처럼 멀뚱멀뚱 서있고 이리저리 날뛰는 나머지 피크들을 볼 수 있는데, 단순히 paramagnetic 이라서 그런거야! 라고 넘어가기에는 뭔가 찝찝하다. 그러면 왜 이렇게 피크가 널뛰듯이 움직이게 되는 것일까? 우선 isotropic shift라는 것을 알고 넘어가자. 예를 들어서 같은 착물이 있는데, 산화상태가 바뀌면서 diamagnetic에서 paramagnetic으로 성질이 바뀌었다고 했을 때 피크 위치의 차이가 있을 것이.. 무기화학의 매력, 무기화학을 기본으로 진행되는 연구들 공부하면 할 수록 재밌는 것이 무기화학이다. 물론 어렵고 재미없는 군론 (point group) 등도 있지만, 착물(complex)를 배우며 들어가는 유기 리간드와 금속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나타나는 화학은 무기화학의 꽃이자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리간드는 금속과 결합하여 착물구조를 형성하는 분자이다). 또한 무기물로만 이루어진 분자의 구조들과 이 효용성등을 밝히는 연구들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여기엔 워낙에 다양한 변수들이 있기에 그 결과 또한 이에 따라 천차만별로 나타나며, 여러 포스팅에서도 다루긴 했지만 여전히 흥미로운 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요즘 나오는 논문도 '우리가 이런 리간드 써봤는데 이런 구조가 나왔다 한번 볼래?' 하는 류의 결과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 크리스탈 구조 분석에 자주 등장하는 ORTEP, 50% ellipsoid 는 무엇일까? 우리가 원하는 화학 물질의 구조분석의 가장 정확한 분석은 XRD (X-ray diffraction)이라는 X선 회절 기법이다. 이를 통해서 가장 정확한 구조 분석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이것의 해상도가 수소원자를 구분해낼 수 있는 정도까지 발전했다 (여담이지만, 이 정도로 resolution이 올라가기 전에는 중간에 끼어있을지도 모르는 Hydride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bond length, 1H NMR 등으로 의심되는 위치에 Hydride (혹은 proton)가 있음을 혹은 없음을 증명해야 했다) 하지만 분석 기술은 현저히 발달했으나, 이를 이용하기 위해 필수적인 Crystal 구조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실정이며, 확실한 Crystal 구조를 얻기위한 테크닉은 여전히 미지수이다. 이런 저런 '노하.. 형광(fluorescence)이 나타나는 메커니즘 정리 1. CHEF (Chelation Enhanced Fluorescence) -CHEF는 형광체를 가진 분자의 구조가 전이금속과 결합하면서 복사성 전이 (radiative transition)에서 비복사성 전이(non-radiative transition)으로 주된 이완 과정이 바뀌게 됨을 통해 형광이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복사성 전이는 분자의 회전, 진동을 통해 에너지를 방출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들은 보통 열로 방출된다. 즉 분자에 에너지를 가했을 때, 받은 에너지는 들떴다가 열과 같은 복사성 전이를 통해서 바닥상태로 돌아옴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완 과정이 전이금속과의 결합을 통해서 막히게 되는데, 착물을 형성하게 되면서 리간드 구조의 변화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를 받은 분자는 이.. NMR에서 Deuterated Solvent를 사용하는 이유? DMSO는 왜 Quintet으로 나타날까? 요즘은 용매에 녹이지 않고 찍는 고체 NMR (Solid state NMR)이 많이 이용되기도 하지만, 보통 NMR을 찍을 때는 용매에 녹여서 찍으며, 또한 일반적인 유기용매에 분석물질을 넣어서 측정하지 않고 거의 반드시 Deuterated solvent (D, 중수소로 치환된 용매) 를 사용하게 된다. 일반 유기 용매에 비해서 값도 현저히 비싼 (DMSO의 methyl - H가 치환된 DMSO-d6가 25g에 8만원 쯤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용매를 왜 사용해야 할까? 그리고 NMR 용매 피크에 대한 궁금증이 한 번쯤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리해봤다. #1. NMR의 locking은 Deuterium의 흡수를 보고 잡기 때문이다. Deuterium의 흡수 파장을 이용하여 NMR의 자기장 세기를 일정..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