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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듄 파트 2 아이맥스 관람 후기, 쿠키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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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삼 년만에 나온 듄 파트 2를 보고왔다. 첫 편은 관심이 없었으나, 연구실 친구들이 보러가자고 닥달해서 본 영화였다. AMC 돌비 사운드 관에서 본 기억이 난다. 스크린은 아이맥스가 아니지만 사운드를 강조한 Big D라고 일컫는 곳이었다. 당시 미국 살이 일 년 정도 지난 시점인 것 같은데 정말 뭔 말을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좌절했던 기억이 난다. 근데 알고보니 같이 갔던 네이티브 스피커들도 뭐래는지 모르겠다고 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돌아보니 영화는 기억 안나고 그 부대상황만 기억나는 묘한 영화였다. 아마 배경사운드가 너무 크게 믹싱이 돼서 그랬다는 이야기를 나증에 들었다.

그래도 시리즈 영화를 보는 의리가 있지,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보고 왔는데 이번엔 꽤나 만족스러웠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전쟁 신들이 마치 반지의 제왕의 그것을 보는 것 같아서 감탄하며 보고 왔다. 듄1 요약 유튜브 비디오들을 쭉 보고 가니까 내용 이해가 더 잘 되는 것도 있었다. 워낙 새로운 세계관을 주입하는 판타지 영화의 특성상 이 사람들이 부르는 명칭등을 제대로 기억할 필요가 있는데, 자막으로라도 기억했으면 모르겠으나 자막있는 버전을 본 것도 아니라 처음에 그렇게 헷갈렸던 것 같다. 아나키스, 프레멘, 스파이스 등등 리뷰 비디오에서 보고나니 좀 더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줄거리에 대한 여러 디테일한 사항은 듄2 리뷰 유튜브 비디오에 잘 나와있는 것 같고, 개인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아이맥스로 보고와야 더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운드 자체도 웅장해서 4d 영화관이 아닌데도 모래괴물이 나오는 저음 부분은 영화관이 통째로 울리는 듯 강하게 진동해서 만족스러웠다. 러닝타임이 2시간 50분 가량 되는데 크게 지루하지 않아서 좋다. 마지막 3편이 어떨지 아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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